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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프린팅: 혁신적인 건설공정
복잡하고 섬세한 컴퓨터 모델링 기술의 출현으로
이제는 건축가의 상상력의 한계만이 건축물 형태의 디자인에 유일한 제약이 되었고,
Foster+Partners 같은 일류 건축설계 회사들은,
10년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복잡한 기하학적 형태의 건축물들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복잡한 형태들은 주로 건설현장에서 떨어진 조립식 공장에서 따로 제작되어 오지만,
복잡한 형태의 제작에는 여전히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예를 들어, 거푸집을 이용한 콘크리트 제작 방법으로는
기하학적으로 아주 복잡한 형태의 구현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복잡한 형태의 건물 디자인을 위한 적합한 제작공정은 아직 요원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러버러 (Loughborough) 대학 연구원들이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연구가 실현화 된다면,
이러한 문제점들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연구는 '적층 제조' (Additive Manufacturing)라고 불리우는 3D 프린팅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 되었습니다.
3D 프린팅 기술은 부품의 CAD 모델을 여러층으로 나눈 뒤 프린터에 전송한 후, 각 층을 단계적으로 프린트 하여서
가상적인 CAD 모델을 실제 모델로 만드는 것 입니다.
러버러 (Loughborough) 대학에서는, 3D 프린팅 기술에 사용되는 분말형태의 재료와 접착제 대신 콘크리트를 이용해서
대형 빌딩 구조물을 제작하는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곳 러버러 (Loughborough) 대학에서 수행되고 있는 연구는 우리에게 엄청난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향후 5 ~ 10년 후의 건설기술을 예측할 수 있게 해 줍니다."
'Concrete Printing' 프로세스는 CAD 데이터를 통해서
콘크리트를 정확한 위치에 정교하게 압출하는 기술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세스는 매우 특별한 형태의 건축물을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설 부품들을 굳이
고형물질로만 만들지 않아도 되므로 전통 기법보다 더욱 효율적인 자원의 활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우리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정교하게 제작된 내부공간을 포함하고 있는 패널이나 벽체 같은 대형 구조물들을
제작하기 위해 적층 제조기법이 어떻게 발전될 수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사진의 구조물 단면에서 볼 수 있듯이,
온냉수/환기/전기배선 파이프등 건축물의 각종 서비스에 필요한 설비 시설들이 한 유닛에 결합되어 제조될 수 있습니다.
"이 기법은 지금까지는 불가능했던 건축 부품의 다양한 주문 제작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다양한 건설환경에
적응할 수 있고 모든 기능을 완벽하게 통합한 건축시공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도 있습니다."
모든 빌딩서비스가 이미 포함되어 있는 건축 부품들이 각각 프린트되고 공사현장에서 조립되는 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무엇보다도, 형태와 규모에 아무런 제약없이 구현 가능한 건축물을 상상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