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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만개냉소화
고전 국산 애니메이션에 이 편을 바칩니다
조롱박편
본 동화는 유요기 제공
내가 삼와다 짜샤
뱀요괴든 무슨 요괴든 나와라 짜샤 죽여주마
나는 칼도 총도 통하지 않는 강철의 사나이
못 믿겠다면 목을 치든 눈을 찌르든 뭐든 해봐라
출혈량 존나 많아
아흙흘흫 존나 아프잖아 임마
훚앙에 이런 자극을 가하다니
어디든 찌르라며 니가
치질 괴롭히는 거냐 짜샤
치질 안 보이냐고 치질 어쩔거냐고 왜 치질 갖고 이러냐고
니가 치질 있는지 어떻게 알아
삼와 - 등신
뱀요괴는 태상노군의 연단로가 속세에 떨어졌다는 얘기를 듣고
가자 얘들아
이 연단로를 이용해 일곱 명의 조롱박이들을 연화한다면
불로불사의 연단을 연성해낼 수 있다는 것이에요
연단로 찾으러 가자
네 대왕님
대왕님 아니라고 여왕님이라고
네 대왕님 문제없습니다 대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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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x 1 을(를) 손에 넣었다
대왕님 보시죠
산골짜기에 그 연단로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왠지 갖고 돌아가서 열어보면
피콜로 대마왕이라던지 튀어나올 것만 같구나
대왕님 무슨 말씀이신가요
아니다 혼잣말일 뿐
그리고 여왕님이라고 부르랬지
귀여운 아우야
저 산 아래에 있는 게 우리 형님들을 잡아간 뱀요괴 맞지
확실해, 공교롭게도 이런 데서 저놈들을 만나게 될 줄이야
친애하는 형
그럼
같이서 저놈들을 없애보자구 형
좋아 아우야 같이 손을 잡자
화와의 이글거리는 화염
수와의 콸콸거리는 파도
두 가지 힘이 합치면
나오는 것은
수증기
야 임마 너 일부러 훼방놓는 거지
방해되는 건 형 같은데
내가 방해라고, 형한테 무슨 말버릇이냐
너 이색히 최근 너무 기어올라
네 능력이 내 능력에 상극이라고
그러니까 형이 형 같지 않나본데
기어오르는 건 형 같은데
형이라는 텃세 부리지만
사실 겨우 몇 초 일찍 껍질깨고 나온 거잖아 잘난척하긴
그런 잘난척하는 바보같은 태도가 거슬린단 거야
말 다했냐 색갸
능력 없이 맨손으로 PK떠보자
바라는 바다, 지고나서 딴 소리하지 말라고
오늘은 뭔 날이길래
조롱박이를 세 명이나 잡았네
가서 복권 살까
사와 x1 오와 x1 을(를) 손에 넣었다
사와 오와 - 등신
육와 - 등신
방금 뭔 일 있었던겨
그리고
어서 얌전히 할아버지와 형님들을 돌려줘라
천왕노자가 오더라도
네놈들의 목숨을 구하진 못할 것이다
이럴 수가
대왕님 뭘 놀라시는지요
멍청아 좀 봐라
쟤 그림체가 우리랑 완전히 다르잖아
네 넵
예리하시군요 대왕님
대왕님 아니라고 여왕님이라고
그러냐
보아하니 넌
불구대천에 인면수심에 도원결의 같은 놈이로군
아무 말도 안했다고 아직
그리고 방금 뭔 엉터리로 문자 쓰냐
칠와는 뱀요괴가 놓아주지 않겠다는 것을 듣고
급격히 분노가 치밀어올라
힘을 십분 끌어올려 뱀요괴를 해치워버릴 기세로
할아버지와 형제를 구하고자 했다
이것을 본 뱀요괴는 대경실색
대경실색 좋아하네
해설로 나까지 홍콩만화 스타일로 만들지 마
영광인 줄로 알아라
나의 최강의 보물을 꺼내서 널 상대해줄테니
최강의
보물
다음 회를 기대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