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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는 소 뒤 루 갤러리의 팔레 드 도쿄에서 열립니다.
기다란 공간이 사진, 아카이브 월과 12개의 전시실로 꾸며지고 아카이브에서 샘물처럼 솟아나는 테마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전시회는 사진전으로 시작됩니다.
패션 잡지와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선보였던 것처럼, 끌로에의 사진은 기 부르댕과 헬무트 뉴튼과 같은 사진작가가 촬영하였습니다.
지난 날의 아르데코 건물을 떠올리도록 디자인한 30m 네온 등이 전시장 안에 전시됩니다.
사진전은 클레어 웨이트 켈러의 2012 컬렉션으로 끝을 맺으며, 새로운 전시장과 함께 우리를 현재로 되돌려 놓습니다.
마네킹의 가발이 각각의 테마를 완성합니다.
아르데코 테마가 텀블링 블록, 가발, 수은 바닥 그리고 전시장 배경의 추상적인 야자나무로 다시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아르데코 스타일에서 흔히 접해볼 수 있는 이집트 마니아는 가비 아기옹의 고향인 이집트를 연상시킵니다.
전시장에는 각각의 테마가 있고, 그 테마는 아카이브 안의 그림 또는 드레스, 슬리브, 디테일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전시장의 배경이 된 공작새는 칼 라거펠트의 그림에서 일부 가져온 것입니다.
핀 쿠션 팔찌는 캣워크 사진에서 가져온 것입니다.
피비 필로 컬렉션의 초대장에 나타난 바나나가 전시장에 이르자 조르조 데 키리코의 '시인의 불안(the Uncertainty of a Poet)'을 떠올리게 합니다. 또한 클래식한 의상과도 함께 어우러집니다.
가비 아기옹이 초기 쇼에서 무대로 사용한 브라스리 리프의 벽에서 가져온 타일 바닥은 플라워 테마를 위한 배경이 되어 주었습니다.
시간을 뛰어넘은 아카이브의 드레스들이 꽃과 함께 장식되었습니다.
끌로에의 유명한 속이 비치는 드레스는 나비 모양과 함께 장식된 바닥과 함께 어우러져 끌로에의 여성미를 한층 강조합니다.
아카이브 월은 타이폴로지로 드레스를 선택하여 그림 아래의 다양한 자료와 함께 지난 60년간 드레스와 함께 했던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끌로에의 광고에 등장하는 소녀들은 즐겁게 장난을 치고, 속삭이며 재잘거립니다. 전시된 마네킹들은 헤어스타일을 통해 한데 엮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