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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뼉)
여러분, 반갑습니다.
허허당입니다.
저는 청송 비약산 자락에서 그림을 그리며 수행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이렇게 여러분들 앞에 서서 조금 전에 퍼포먼스 하는 이런 모습들을 보니까
하, 나도 한 15분 정도 춤이나 추고 갔으면 좋겠다 그 생각만 들어요.
아무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그만큼 좋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들에게 드릴 말씀은
사람의 환경 그리고 생명
저는 환경 중에 가장 잘 가꿔야 하는 환경은 사람의 환경이라고 봅니다.
우리 사람이라는건 생각과 마음
이 환경을 잘 가꾸지 않고서는 다른 어떤 환경도 운동도 보존도 별로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일체만물은 존재 그 자체로 충분히 아름답고 놀랍고도 신비롭습니다.
예술입니다.
만물은 있는 그대로 끝없는 생명의 순환 속에서
끝없는 자유와 평화를 노래합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만이 환경에 대한 고민을 하고
환경에 대한 두려움과 환경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인간만이 잘 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인류가 지금껏 잘못 만들어온 환경을
바로 잡아나가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비약산에 살면서 그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오늘 가면서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숲길을 산책하듯이
사람의 숲에서 좀 놀다오자 그런 마음으로 이렇게 왔습니다.
잠시 그림을 한 번 보겠습니다.
이 그림은 생명의 축제 적인데요.
사람들이 숲속에서 명상을 하고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만물은 있는 그대로 자기 본성의 어떤 품성을 다 발휘를 하고 있죠.
그래서 아주 명상에 잠겨있는 모습인데
생명의 축제 적이라 해가지고 명상을 즐기고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근데 사람만이 명상에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숲이 다함께 명상을 즐기고 있는 그런 모습이죠.
그래서 이것을 생명의 축제라고 이름을 했습니다.
두번째 그림을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생명의 축제 환이라고 했는데요.
이 그림은 숲에서 깨달음의 상태를 즐기고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존재의 기쁨이라 해가지고 숲과 나무와 사람이 함께
아주 즐거운 상태, 기쁨을 누리고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제가 여러분들 앞에 서서 이런 말씀을 하게 되서
굉장히 좀 뭐라 할까 아예 사람의 숲이 이렇게 좋구나 하는 생각을 하다 보니까
제가 하고자 하는 말들이 잘 지금 전달이 안 되는 그런 어떤 분위기에 빠져 들었는데
아, 그래요. 제가 막 놀고 싶은 마음에서
(손뼉)
다시 한 번 보겠습니다.
생명의 축제의 시 탄생을 의미하는데요.
저 많은 바다에서 끝없이 차오르는 그 생명들,
생명은 끊임없이 영원하게 저렇게 나는 영원한 생명의 축제라고 이름을 붙여보겠습니다.
오늘 춤추고 노래하는 어떤 거기에 빠져가지고
제 얘기를 지금 중간중간 끊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러분들 크게 한번 박수를 쳐주고요.
다시 용기를 내서 하겠습니다.
(손뼉)
만물은 각자 독립적인 그런 독립체계다 하지만 다 전체입니다.
우리 인간의 몸속에는 60조억개의 세포로 이루어져있다 합니다.
저는 그 세포 하나하나가 또다른 생명체요, 인격체라고 봅니다.
그래서 인류가 60억의 인구라면은
인류라는 하나의 큰 생명 속에서 우리는 하나의 세포로 존재한다.
그러므로 인류가 곧 내몸인줄 알아야 합니다.
인류가 곧 내몸인줄 알 때 우리가 일체만물과 더불어서
환경이라든지 이런 것을 고민하지 않아도 함께 할 수 있다고 그렇게 보여집니다.
이 그림은요, 화엄법계도라 해서 적멸이라고 했습니다.
화엄은 생명의 꽃으로 장엄한 세계
그러니까 저기는 동자들로서 가득 우주 공간을 다 메우고 있는데요.
화면 전체를 동자들로 가득 채웠습니다.
이것은 우주는 하나의 큰 생명의 덩어리임을 표현하고자 이렇게 했고
동자들은 가장 순수한 생명, 깨끗한 생명, 천진난만한 아이 같은 마음
그런 것들로 완전히 우주를 가득 메우고 있죠.
그리고 저기 그 안에 그 나무 안에도 가득 들었고
노을 속에도 동자가 있고 저기 구름 속에도 동자가 있는 것은
하늘도 생명이요, 땅도 생명이요.
일체만물이 생명 아님이 없다라는 것을 표현하고자 한 것입니다.
우주는 하나의 큰 생명 덩어리요.
세계는 하나의 큰 생명의 꽃이로다.
생명은 생명끼리 서로 반응하고 표감하면서
또다른 생명을 끊임없이 창조해 나갑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참생명의 자유와 그리고 고귀함 이것을 우리가 알 때
진정 참된 환경을 보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환경을 보전한다 어떻게 하더라도
우리 스스로 어떤 그 생명의 이치를 모르고는 그 소중함을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허공도 생명이요, 짧어도 생명이라고 보는 사람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들리는 것과 들리지 않는 것
이 모든 것도 생명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참생명 자유를 분명히 알아가지고
그 소중함을 알 때 비로소
우주와 만물과 내가 하나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그렇게 봅니다.
다시 그림을 한 번 보겠습니다.
이것은 인류의 꿈 자유고요
인류의 꿈 평화입니다.
인류의 꿈 사랑
이 그림들은 제 5살적 시절, 5살 환경을 그림 속으로 담아봤습니다.
제 5살 시절에는 오직 노는 일밖에 할 일이 없었어요.
자유가 뭔지도 모르고 자유로웠고
평화가 뭔지도 모르고 평화로웠고
사랑이 뭔지도 모르고 내눈에 펼쳐진 온갖 만물들을 다 사랑했습니다.
그처럼 그때는 우주와 내가 둘이 아니었고
만물과 내가 하나였습니다.
당시에는 내가 울면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내가 웃으면 하늘도 웃고 땅도 웃고
온갖 만물이 함께 울어줬습니다.
나와 우주 만물이 하나로 존재가 존재를 돌면서
생명의 축제를 하고 있는 때였습니다.
그러다가 5살이 지나고 6살이 되는 해
저는 인생의 방랑자가 되었습니다.
(웃음) 진짜에요.
이런 말을 하면 6살이 뭘 안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아요.
내가 말귀를 알고부터 언어를 알고부터
삶과 죽음이 갈라지기 시작했고
우주와 내가 떨어지고 온갖 만물과 분리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나는 누구인가.
존재의 의미가 깊고 깊고 깊어진 그렇게 오랜 세월이 지나고
오늘 이자리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내 소식을 한 번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제사 알았어요.
내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우주의 중심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지금 숨쉬고 있는 그 소리가
우주의 심장이 뛰고 있다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다음에는 이 그림들은 시간상 그냥 넘어가구요.
이 그림은 깨달음의 노래, 깨달음의 춤, 선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학의 날개짓처럼
삶과 인생을 빨리 깨달아서 저렇게 걸림없는 대자유를 누리고
잠시 이승을 스쳐 지나가지만
멋지고 통쾌하게 인생을 살다 가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구요, 이제는 그 조금 있다가 백만동자를 보게 될텐데
먼저 이 그림에 관한 얘기를 좀 말씀을 드리고 보도록 하겠습니다.
백만동자는 4년전에 완성을 시켰습니다.
4년전에 우리 세계 각처에서 여러가지 불안하고 참혹한 그런 때가 있었습니다.
세계 각처에서 전쟁의 분위기가 팽팽했고 실제로 전쟁하는 곳도 있었고
또한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었어요.
백만 촛불집회가 일어나고
그때에 경찰의 군홧발에 머리가 이렇게 짓밟혀 가지고 피를 흘리면서 땅바닥으로 뒹굴면서
저 뭐야, 버스 속으로 들어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왜 세상이 이렇게 참혹하고 비참한 풍경을 만들어내는가?
그래서 제가 백만동자를 그리면서
그 생명 하나하나에 간절한 마음을 불어넣어가지고
세계를 움직이고 있는 지도자들이 가지고 있는
탐욕과 마음자리를 좀 바꿔버리자.
그들의 의식을 좀 바꿔서 선한 기운을 불어넣어가지고
세상을 좀 평화롭게 하는 그런 한 번 계기를 만들어보자.
이런 생각으로 백만의 생명을 그리면서
그 생명 하나하나에 간절한 소망을 담았습니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아무런 이유없이 죽어가는 생명들을
그 상처를 좀 위로하고 그들의 영혼을 천도하고 싶은 마음에서 그린 그림이 있습니다.
그 그림을 지금 한 번 보겠습니다.
일미터 상당히 큰 그림인데 화면이 좀 적어서 뭐 그다지 감동이 안 오는 것 같습니다.
좀 짜증이 납니다. 사실 좀 이렇게 딱 해서 (손뼉)
아무튼 제가 이 그림을 그리고 그렇게 소리쳤습니다.
세상아, 좀 밝아져라.
사람아, 좀 깨어있어라.
이렇게 저 그림속에는 한 생명의 처절한 몸짓과 외침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저 그림을 보면은 가슴이 좀 이렇게, 지금도 이렇게 떨려요.
그러나 저 그림에는 아직 사인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4년이 지났지만 앞으로도 언제 사인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저 그림과 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소통을 좀 하고
세상이 좀 밝아지면 그때 내가 사인해주마.
내가 백만을 그렸으니까 나머지는 니가 좀 알아서 해라.
뭐 이런 식으로 던져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좀 평화로운 그런 세계가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거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는데 시간을 15분 맞추랬는데
00으로 나와있는데 어떻게 해야되는거에요?
(웃음)
누가 좀 알려주세요.
(손뼉)
아니 00이 되가지고 더해야 되는건지 어떻게 방법이 없네 이거.
아무튼 다 된겁니까? [청중: 더해도 되요] 예? 아..
더해도 된다구요?
아니, 내가 교육을 받을 때 15분 넘기면 안된다고 그래서...
아, 이걸 계속 쳐다보고 있었는데
(손뼉)
인제, 뭐, 첨에 너무 분위기 좋은데서 내가 첨에 그.. 산지를 올라오면서
그래, 내가 아침 저녁으로 숲길을 산책하듯이
사람의 숲에서 산책을 하자. 그리고 사람의 숲에는 어떤 소리가 있는가?
라는 그런 설레인 마음으로 오늘 이자리에 섰는데
아, 처음 분위기가 너무 내가 좋아가지고
야, 나도 다 버리고 춤이나 췄으면 좋겠다.
이렇게 하다 보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들이
많이 빠져버렸어요. 사실은.
그래서 감동 앞에서는 사람이 어떤 감동 앞에서는 자기를 놓쳐버린 것 같애요.
여러분들이 준 그 감동 때문에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얘기를 제대로 못한 어떤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무튼 여러분들이 저한테 준 그 감동을 제가 다시 가슴에 품고 산에 돌아가면
이보다 더 멋진 그림, 더 좋은 에너지를 갖고 열심히 한 번 살아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 항상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좀 버벅거리지만 박수 한 번 쳐주세요.
(손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