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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잉은 분명 크게 성장할것입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에서 시작 해야합니다
지금 당장 모든사람이 보기에 완벽할순 없지만,
보다 큰 도약의 첫 걸음이죠.
사람들이 제게 항상 말하더라구요.
"너희 비보이들, 지금 장난 치는거니?
가서 진짜 직업을 찾으란 말이야"
바뀌지 않으면, 저희는 평생 이렇게 살겠죠.
전 춤을 좋아 하지 않습니다.
전 춤을 사랑해요.
비보잉안에는 결코 돈으로 환산할수없는 소중한 가치관들이 있습니다. 그러고 말구요.
마치 인생에 자기 자신보다 중요한게 있듯이 말이죠?
아 근데 뭐라구요? 하하!!
Super Naturals, Rock 4 Christ, 7 Commando 소속의 제 이름은 Dyzee 입니다.
1992년에 춤을 추기 시작했구요.
그 당시 저는 거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자주 사고를 치고 다녔습니다.
제가 처음 시작했을때는 지금하고 많이 달랐죠. 대회는 없었고, 그저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연습하다가 파티에 갔죠.
그러다 옛날 힙합/랩 음악이 나오면 모두가 알았습니다.
브레이킹이 시작되는구나! 하고 모두가 알았습니다.
배틀을 시작할 필요조차 없었던건, 한명 한명 원 안에 들어가서 개인기를 구사하다보면 어느순간 배틀로 발전 되어있곤 하였습니다.
정말 대단했죠. 실력이 없으면, 관객들이 거센 야유를 보냈죠.
저희 지역에서 저는 남들과 다른 발동작으로 인정을 받고 유명해졌습니다.
친구가 "Crazy Legs"(1세대 비보이 크루 Rock Steady Crew의 수장)의 동영상 자료를 보여주며
"저 사람이 미친 발동작으로 세계 최고 비보이야" 라고 이야기 했죠.
그래서 저도 정말 다른 댄서들과 차별화 되는 발 동작을 만들어 내는것에 제 스타일의 기반을 두었습니다.
처음 춤을 시작할떄부터 알겠더라구요. "비보잉은 돈이 안되는구나"
배틀로 서열을 가리거나 여자애들의 관심을 끄는것이 목적이었죠.
"오!! 월요일이잖아!! 빡세게 연습해야지"라고 할정도로 연습에 환장 했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제가 연마한 동작들과 그 조합들을 필기하고 그림까지 그리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평소에는 친구들과 어울리거나 불같은 성격때문에 사고를 쳤을겠지만, 비보잉에 너무 몰두를 하여 전 되려 조용한 아이가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순진한 유년시절에 다른 아이들의 괴롭힘때문에 큰 상처를 받으면 성격이 바뀌고 자신이 바뀌죠
사람을 헤치는 나쁜 감정을 어디서 소각할수있을까요? 제가 살면서 찾은 소각로는 비보잉이였습니다
제가 18살이 되던해, 저희 어머니께서는 저를 필리핀으로 이주를 시키셨습니다.
철없는 주먹을 싹태워 너무 사고를 많이 치고 다녀서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하는 안 좋은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던 어느날 비보잉에 대해서 꿈을 꿨습니다. 저는 큰 경기장에 있었고,
스포트라이트가 해설자를 비추고 옛날 힙합곡을 튼 디제이를 비췄죠.
붐크, 붐붐크....그리고 두 팀이 배틀을 시작하였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각 팀당 10명에서 20명 사이였을겁니다.
꿈속에서 들었던 관객들의 우렁찬 함성소리 "우어!!!!!!!", 지금도 들리네요.
지금껏 한번도 본적없던 장관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대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Battle Of The Year(독일에서 매년 열리는 비보이 세계대회:비보이 사이에서는 올림픽 수준)
UK Bboy Championship(영국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적인 비보이 배틀대회), 그리고 한국의 비보이 대회들을 보니까,
제가 꾼 꿈을 현실화 시킬수있다는 굳은 확신이 생겼습니다.
다른 사람들, 그리고 다른 문화나 라이프 스타일, 스포츠나 예술인들을 보면 돈을 버는 방법을 잘 알고있습니다.
저희도 할수 있는거..잘 알고있습니다.
호주의 큰 대학에 이메일을 보낸 친구를 한명 알고 있습니다. "왜 당신은 비보잉을 공식적인 춤으로 인정하지 않습니까?"
라는 질문에 대한 대학측의 대답은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타 장르의 춤들이 한낯 유행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하는 이유는 그 장르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되고 운용되는 공식적인 기관과 협회를 가지고 있기 떄문이지"
무언가가 공식화가 되기위해서는, 그 장르를 공식적인 기준으로 심사가 가능해야합니다.
"예술은 심사될수 없다" 워워, 그건 아니죠!! 술작품들이 벽에 걸려 전시되기 위해선
그 작품의 가치와 목적이 엄격한 심사를 걸쳐서 입니다. 그냥 막연하게 "저게 좋아, 저게 좋아"가 아니라는 이야기 입니다.
중국 비자를 수령하러 가는 길입니다.
중국 비자가 하나 있네요; 이미 만료되었다고 체크되어있네요. 두번째 비자도 있습니다
제가 지금껏 살면서 가져본 유일한 진짜 직업이 비보이 입니다.
대학에 진학해서는 레크레이션과 청소년 프로그램을 전공하면서 토론토 지역에 연습공간을 구축했죠.
제가 어머니하고 같이 살때는 돈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는것은 아니다 싶어서 자취를 시작했는데, 어찌나 힘들던지
월세를 내기위해서 정말 열심히 해야하고, 신용 카드를 사용하다보니 빚도 생겼습니다.
그 당시에는 돈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었기때문에, 삶이 무척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대한민국 서울 이태원동에 외국인 밀집지역에 살고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토론토에서 개인 사무실을 운영할때가 생각나는군요.
그당시 느꼈습니다. 이런 방식이 지속되면 끝끝내 발전이 없겠구나.
정녕 이렇게 살다 갈것인가? 맨날 스폰서들에게 아쉬운 소리 하면서?
NBA팀들이 스폰서한테 가서 아쉬운 소리를 할까요? 한 게임 하게 돈좀 대주세요?
이렇게 말이죠? 모르긴 몰라도 그 반대 일거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선 꿈이 있고 사람들을 잘 알면, 불가능은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트렌드의 선두주자거든요.
세계적으로 비보잉을 심사 시스템으로 전문화 시키고 새로운 기준을 세우려면 대한민국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정말인지 제 팀원들, 제 가족들, 친구들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하지만 큰 명분을 위해서 꾿꾿히 견디고 있습니다.
만일 비보잉이 전세계적으로 성장한다면, 전 제 인생의 본분을 다한거라 생각합니다.
이 회사는 비보잉의 성장에 기여를 하고있습니다.
동료들은 제가 무엇을 하는지와 저의 비젼이 무엇인지 잘 알고있습니다.
Flearock 대 NoName의 배틀과 밑에 달린 리플들을 보고있습니다.
Flearock이 이겼고, 심사위원은 Abstract였지만, NoName도 정말 잘했습니다.
생각해보면 Abstract이 선호하는 스타일은 즉흥적이며, 흐름에 맞는, 그리고 완성도 입니다.
같이 견주어보면 Flearock이 흐름이 더 좋고 완성도와 즉흥성이 뛰어납니다.
그러니 당연히 Abstract이 Flearock을 승자로 명했겠죠?
3주전 AFN(A Friday Night)에서 배틀을 했습니다. 제가 졌죠.
그런데 왜 졌는지를 꼭 알고싶었습니다. 잘 모르겠더라구요. 왜 졌는지?
상당히 사적인 감정이 생겨요. 개인 적인 차원에선 말이죠.
내가 애써 갈고닦은 춤을, 내 표현을 제 3자가 함부로 심사할땐...정말 기분 나빠질수 있죠.
춤을 추다보면, 승패가 분명할때가 있습니다. 동작을 망쳤다거나, 상대방이 현저하게 잘 했다거나...
그런데 어떤때는 비등비등했는데 질때가 있습니다. 그럴땐 춤의 기준이 정말 개인적인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들게 하네요.
댄서로서 주관적인 결정권의 대상이 됩니다. 그런데...
동의를 하고 나서도 대회에서 떨어지면... 에......조금 속상해요 솔직히.
최근에 심사에 일관성이 없었고, 설명도 없었고, 개인적인 기준에서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이해하기 힘들정도로..
심사 시스템으 컨셉을 처음 정한건 1999년이었습니다. 토론토에서 주최한 최초의 비보이 행사인 Back to The Underground라는 대회를 열었죠.
그 당시엔 대회가 아니었고 심사 시스템도 없었습니다. 그냥 비보이들이 Cypher안에 들어가서 개인기를 하고 나오는거였죠.
고민이 되더군요. "대체 이걸 어떻게 심사해야하나?" 팀원들하고 머리를 맞대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심사위원 두명만 불러놓고 주관적으로 "오 저 사람이 이겼어..아, 이사람이 이겼네" 라고하면 얼마나 바보 같겠어요?
여기 몇가지 항목이 있습니다.
기본기를 제일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
박력과 기술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
깔끔한 완성도를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
아니면 배틀에서 상대방의 춤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를 중요시 여기는...보는 시각이 각자 틀립니다.
"기본기"는 멋을 갖추고 a) 음악을 정확히 이해하고 음악에 반응하는것
b) 현란한 발동작과 넘쳐나는 에너지 c) 깔끔한 연결과 마무리 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창의성"입니다. 자기만의 캐릭터와 스타일, 혹은 기술
기존의 기술을 자기만의 것으로 만드는 창의성을 일컫는 개념입니다.
테크닉은 눈에 뛰게 중심을 잘잡고, 신속함, 많은 체력과 에너지, 복잡함, 그리고 다칠 우려가 있는 기술면을 이야기 하는겁니다.
"완성도"는 5개 항목을 봅니다.
자신감, 리듬, 스타일을 실행함에 있어 실수가 있으면 안되고 기술을 하다가 넘어지거나,
이미 한 동작을 반복하지 않은... 그런 완성도를 이야기하는겁니다.
"전략"은 2가지 항목을 봅니다.
상대방의 춤을 압도할수있는 근거 있는 자신감.
그리고 상대방이 한 동작을 더 뛰어 넘는 역량을 제때 발휘하는것이 "전략"의 핵심입니다.
각 항목마다 한명의 심사위원이 배정됩니다.
그리고 각 항목마다 1-5의 점수를 부여합니다.
우승자(팀)은 5 항목중 최 다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쪽입니다.
배틀에 OUR 시스템이 있으면 좋은점이 많습니다.
그렇게 되면 대회 참가자가 우승을 하기 위해 무엇을 잘 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게 됩니다.
기본기도 탄탄하게 갈고닦아 놔야하며, 기술적인 면도 흐트러짐 없이 잘 수행하고, 예술성도 살리고...
규칙이 있으면 모든게 분명해집니다.
대회에서 심사위원이 참가자의 친구일수도 있잖아요?
막장 대회는 심사위원들을 돈으로 매수할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도 모릅니다.
너무 다양한 스타일이 있는 반면, 심사위원들이 공감할수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유연한 스타일, 파워무브, 춤, 기본기, 다들 생각이 틀리단 말이죠 전 세계적으로.
R-16에 OUR 심사시스템을 도입함으로서 모든걸 정리 할수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복싱을 보세요. 관객의 입장에서 한 선수가 이긴것 처럼 보여도, 심사위원들이 다른 선수에게 승을 줍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분명하다는거죠. 아직까지 비보잉에선 그런 설명이 불가능 합니다.
심사위원들에게 문의를 해도, 그들도 전부 기억 못합니다.
배틀마다 라운드 수가 너무 많잖아요. 20분동안 오고간 라운드들을 다 어떻게 기억해요?
승패는 몇초만에 가려야 하는데 말이죠.
OUR 시스템의 심사는 무척 쉽습니다. 아이팟의 버튼만 누르기만 하면되거든요.
시스템 없이 심사하려면 배틀을 보면서 일일이 기록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끝에는 책임을 혼자 지는거죠. 각 항목별로 나눠지니까 다른 심사위원들과 논의를 걸칠 필요도 없습니다.
저는 완성도를 보는 심사위원이니, 얼마나 깔끔 했는지, 실수가 없었는지를 보고 그에 맞게 점수를 부여합니다.
OUR 시스템을 통해 각 라운드마다 정확한 기록이 되고,배틀이 끝난후 리뷰도 가능합니다.
가령 오늘 심사위원이 테크닉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테크닉을 해야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계시잖아요.
OUR 시스템에는 일관성있는 규칙이 있고, 답변을 통해 자기 자신을 발전시킬수 있습니다.
분명히 지금의 수준을 한단계 위로 끌고 갈겁니다..
비보이들은 계속해서 무한 반복을 할것입니다. 답없이 불평불만을 늘어놓을거란 말이죠.
하지만 이러다보면 방향을 잃게 될것이고 제눈엔 바로 이것이 대한민국 비보이 씬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지금 저희는 All The Way Live의 주최자: Power Serge를 만나러 갑니다.
All The Way Live 마닐라에서 비보이 시스템을 시연할거거든요.
분명히 바른 길로 가고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스템을 구축한다는건 전 세계적으로 비보이 커뮤니티에 큰 도움이 될겁니다.
지금으로선 아무것도 갖추어진것이 없습니다.
갬블러가 각종 대회에서 우승할때, 갬블러 팬들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들이 갬블러를 좋아하는 이유는 최고의 팀이었고,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했기때문이라더군요.
갬블러를 다른 팀과 비교하면, 갬블러는 테크닉이 우수한 팀입니다.
어머니나 이모님들을 모시고 행사장에 오면 어떤일이 벌어지죠? 첫 두배틀때는 너무 재미있게 보시고나선..어떻죠?
그런데 하루는, 리버스 크루에게 진거에요. "도대체 왜?" 정말 궁금했을거에요.
왜냐하면 리버스 크루는 기본기가 탄탄하고 춤적인 기교가 더 좋거든요.
좋아요 그럼...춤적인 기교가 대세인가보네!!
그런데 다음엔 또 리버스 크루가 진거에요!! 관람객들은 혼란스럽습니다.
저희 시스템은 온갖 난무하는 추측들을 없애고, 보는이들로 하여금 제대로 이해를 시킵니다.
대한민국에선 비보잉을 관람하는 분들이 많이 계셨지만,
이해가 너무 난해했기때문에 관심이 끊겼고, 관객들도 줄어들었다고 봅니다.
좋은점은 분명합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쉽고 제대로된 이해를 도울겁니다.
물론 보기에 너무 재미있죠. 하지만 이해없이는 존중도 어려운 이유는 무엇이 어떻게,
왜인지를 이해없이는 비보잉안의 깊은 사상과 철학이 결코 보이지 않을거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선 공식적인게 없습니다. 하지만 심사 시스템의 기반을 잘 구축 한다면,
그 위에 많은 유행과 트랜드들을 입힐수 있습니다.
변하는 유행과 트렌드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탄탄한 기반만 갖춘다면 말이죠.
제 생각에는 비보잉 심사를 위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이미 다양한 스타일들이 있고 춤을 추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창의적인 개성이 제일 중요하지만, 무엇이 비보잉이고 아닌지를 결정하는것은 분명한 우리의 몫입니다.
비보이 심사 시스템은 하나의 나무와 같습니다.
수많은 가지들과 수많은 나뭇잎들로 구성될.
뿌리만 탄탄하게 만들면 정말 아름다운 나무가 되겟죠?
과연 비보잉은 스포츠인가?
Bboying은 스포츠가 아닙니다. 비보잉는 문화며 춤이고 예술입니다.
누가 길거리에서 싸움난걸 보고 스포츠라고 하나요? 같은 경우입니다.
분명 스포츠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마치 농구나 축구처럼 두 팀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 때문이죠.
계속해서 받는 질문입니다. 스포츠인지? 예술인지?
제 생각에는 둘다입니다(예술측이 좀더 높은),
하지만 제 팀원들이 연습하는걸 보면 정말 운동선수들처럼 훈련합니다.
스포츠 측면은 연습할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대회에서도 마찬가지구요. 하지만 문화/예술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것 없이는 아무것도 아닐테니까....
비보잉은 언어와 같습니다. 모든것이 다 갗주어져있어요.
하지만 프로 경기를 주최하고 심사위원들을 배치시키고, 대회 시간을 정하고, 상금, 그리고 승자와 패자까지 판정하면
모든 면에서 스포츠죠. 태권도는 스포츠가 아니라 무술이죠.
하지만 태권도 프로 경기에서는 심사위원들이 있고, 규칙이 있기때문에, 게임이 되고 스포츠가 되는거죠.
우리는 비보잉 Scene을 독점하여 ESPN등 스포츠 채널에 중개하려는것이 아닙니다.
많은이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비보잉의 예술적인 본질을 지키고 일구려는거죠.
Amjazd와 Circle Kingz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행사입니다.
그저 대회 중심이 아닌 행사를 가지고가는것, 정말 중요합니다.
대회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죠. 본질을 잃지 않은 배틀,
쇼 중심으로 가는 대회등 여러 종류가 있지만, 하나로 갈수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비보이들의 몫입니다. 어떻게 접근하여 의기투합할것인지?
무엇이 모두에게 가장 좋은것인지 합의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요점은, 저희가 기준을 설립하는것입니다. 예를들어 스케이트보드 시장을 보십쇼.
큰 대회들덕에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고, 폭풍성장을 했죠.
이제 언더그라운드에서 주최하는 대회도 주목을 받고 규모도 커졌습니다.
프로와 언더그라운드는 서로 필요한거죠.
쉽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보잉으로 돈을 버는것이 과연 옳은것인지? 상업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참 말씀들을 쉽게 하시죠?
물론 직업이 있거나, 은수저를 물고 태어났으면 쉽게 할수있는 발언입니다.
하지만...아무것도 없으면요? 아버지도 안계시고, 교육도 못받았고,
돈도 없고, 춤과 꿈밖에 없다면?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살면서 배운게 춤밖에 없고, 춤을 통해 자아를 찾았고, 춤을 통해 올바른 삶을 살게 되었으며,
그리고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그 춤을 인정해준다면요? 비보이가 아니면 모릅니다.
비보이가 아니면 모릅니다. 비보이가 비보잉으로 돈을 벌면 안된다? 절대 사실이 아닙니다.
필리핀에서 비보잉을 하는 아이들을 보신적이 있나요? 그들은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도 춤으로 돈을 벌지 말라고 할건가요?
그럼 그들은 무엇을 해야할까요? 가서 구걸이라도 해야할까요?
그들이 춤을 춰서 돈을 받는것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요?
제가 춤을 출때, 모자를 바닥에 놓고 제 춤사위에 대한 값을 받을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게에 가서 제가 사는데 필요한것을 구매합니다.
제 우상은 Cico(Italy에서 Powermove 지존 비보이)이구요,
저도 정말 개성강한 비보이가 되고싶습니다.
가족도 부양하고 싶구요.
전 춤추는것을 사랑합니다.
제 직업입니다. 춤을 매일 추니 비뚤어지지 않습니다.
마약하는것보다, 게임하는것보다 더 좋지 않나요?
다른 직업을 할 기회가 있었나요?
예 하지만 전 안하기로 했습니다.
비보이가 정말 근사해요.
제가 양아치가 아닌 이유가 비보이기 때문입니다.
오토바이로 폭주하며 사고치는 짓, 저는 하지 않습니다.
전 태국 사람들이 춤 잘추는걸 꼭 보여줄겁니다.
그리고 태국 비보이들은 쉽게 패배하지 않습니다.
언젠간 당신 나라에서도 갈겁니다.
속좁은 분들이 너무 많은거같습니다.
힙합을 통해 얻은것이 그들의 관점에서 사소할지언정, 다른 이들에겐 전부일수도 있는데 말이죠.
큰 그림을 보려고 하지도 않으니, 보여드리고 싶네요.
그들의 시야와는 틀리게 힙합은 그 안의 구성원과 참여자들을 보살필수 있다는것을.
이 Scene에서 강하게 영향력을 행사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비보이 대회 주최 및 심사위원들도 자체적으로 섭외하죠.
저희의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저희가 그들을 위협한다고 오해를 할지도 모릅니다.
"아, 이젠 내 기준에서 심사위원들을 못뽑나?" 혹은 "내 기준에서 비보잉은 이런건데,
그렇지 않은 비보이들이 우승하는걸 어떻게 눈뜨고 봐?"
등등 불안하실지도 모르지만, 더 큰 관점에서 저희 시스템은 그들의 행사의 규모를 키우는데도 일조를 할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Dyzee가 이 모든것을 자기 자신에게 이롭게 하며 수익을 챙기려고 한다고 오해를 했지만,
Dyzee와 일해본 결과 결코 사실이 아닙니다.
지금 Dyzee는 밤낮없이 Cartel Creative하고 일을 하며 자기 개인 연습을 접었습니다.
대신 많은 결과물을 내놨죠.
Youtube에서 OUR Channel에 가셔서 한번 보세요.
비보이들의 미래와 제대로된 협회의 모습, 그리고 심사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설명, 심사위원용 메뉴얼등...
적어도 Dyzee를 함부로 판단하기전에 그에 대해서 그리고 그가 해온일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이 시스템을 구축하기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는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심사의 기준은 원로 비보이들과 전설적인 비보이들이 남긴 기록과 사고방식에 근거한겁니다.
그리고 Dyzee도 수년간에 걸쳐 이 시스템을 개발시키고 있습니다.
이건 단지 R-16이란 대회를 좋게 꾸미기 위한 악세서리가 아닙니다.
정말 오랜시간동안 여러 사람의 연구와 헌신이 담겨있습니다.
시스템은 준비 되었습니다. 이젠 협회 관점에서 움직여야죠.
다수의 검증된 심사위원들과 진짜배기 협회 구성원들이 꼭 필요합니다.
시스템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선는말이죠
물론 힘든일입니다. 이정도로 열정을 가진 여러분은 어디에 계십니까?
저희는 비보이 울타리 밖에 있지만, 비보잉을 계속 하기를 희망하며,
비보이 사회를 돕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기회와 가능성을 주려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 시스템을 도입시키려고 하고있으며,
그러기 위해선 각 국가별 대표들과 담당자들이 필요합니다.
비보이의 미래를 그려봅니다.
전설적인 비보이, 원로 비보이, 선구자 비보이, 그리고 신참 비보이까지....
춤으로서 생활까지 할수있는 그런 미래.
비보잉은 그런 수준으로 반드 시 올려놓을겁니다.
저희 비보이 협회는 비영리 단체로 갈겁니다.
어떤경우도 부정부패를 허용치 않을것이고, 미디어가 저희를 왜곡시키는것을 허락치 않을것입니다.
오로지 보보이들을 위해서 하는겁니다.
기반을 잘 다져놓고 꼼꼼한 기록과 함께 준비를 하는것이 곧 미래를 일구는것이고 희망을 일구는일이죠.
처음 같이 살기 시작했을때, 전 그의 계획들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1부터 10까지 어찌나 치밀하고 꼼꼼하게 계획을 세웠던지.
계획을 이룰때마다 Dyzee는 문서 정리를 하는데, 양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Dyzee는 비보잉 밖에 모르며, 굉장히 오랜시간동안 비보잉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노력해왔어요. 정말 부지런한 사람입니다.
집에 오면 페이스북부터 켜서 Dyzee 비보이 다이어리를 작성하고,
최근 비보이 배틀이나 자기 인터뷰 영상, 자기 관련 영상과 리플을 봅니다.
그리고 팬들이 써준 메일에 일일이 회신을 합니다.
그래요, 힘들게 일하고 오면, 발 마사지도 잘 안해줘요.
쳇. 5분동안 발좀 주물러줄수있어?
라고 물어보면...한참 뒤에...응 뭐라고? 라고 합니다. 쳇 쳇.
그것이 그의 ADD인데 비보이로 연결되어있나봐요.
늦으 저녁상을 차리고 밥을 먹으면 새벽 2시인데, 다음날 출근입니다,
자려고 누우면 Janice가 "발 마사지 해줘!! 마사지"
라고 하네요. "지금 새벽 2시인데 나 출근해야돼. "
"발 마사지 언제 해줬다고? 쳇" 라고 하며 제 부인은 지지 않습니다.
7시간동안 아무것도 안먹고 퇴근해서 밤 11시에 집에 들어오면
Dyzee가 늘 저녁상을 차려놔요. 부럽죠?
말씀드렸다싶이, Dyzee는 완전 웃겨요. 정말 같이 장난치기도 좋지만,
꿈을 향한 그의 시선은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항상 그가 무엇을 왜 하는지 알고있고,
저도 그런 Dyzee에게 많이 배웁니다.
Dyzee는 자기 협회 사람들이건, 다른 협회 사람들이건 제대로 갖추어지기를 원해요.
비보이는 Dyzee의 정체성이고, 열정이고, 꿈이고, 목표이며, 그가 꼭 해야하는겁니다.
그리고 전 그런 그를 사랑합니다.
정말인지 제가 대한민국에 있는 명확한 이유가 있습니다.
신께서 제게 행하라 하신일이라 믿고있습니다.
14년전에는 제가 행하는일이 그저 꿈이었을 뿐입니다.
그당시에 많은이들이 걱정어린 목소리로 너 그거 왜 해?
라고만 말했고 전 제가 정말 존재감이 없는 백수가 될줄알았습니다.
이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든것은, 비보이들간의 단합입니다.
우리의 심사 시스템은 한 방향만이 정도가 아니라 모든사람의 생각을 반영하고 존중함으로 하나로 단합을 추구할겁니다.
물론 너무 힘들겠지만 꼭 할겁니다.
비보이 울티라 밖의 사람들은 비보이를 존중하지 않습니다.
그냥 철없는 15살 소녀 이야기를 하는것이 아닙니다. 어른들을 이야기하는겁니다.
물론 대놓고 비난 하시는분은 안계시지만, 비보이를 보는 시선은 아직까진 곱지 않네요.
하지만 저희는 그들의 시선보다 훨씬 많은걸 보여줄수있는 사람들입니다. 비보이분들은 한번 생각해보세요.
왜 우리가 한마음 한뜻으로 의기투합해야하는지?
우리가 나이를 먹을수록, 우리는 우리만의 세계와 문화를 지켜가야합니다.
이상입니다. 갑사해요!!!!
괜찮아요?
안녕?
도 커피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