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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이뿐이, 이건 널 위해서야.
맙소사, 저게 누구야?
쉬는시간 끝나고 뭐하냐?
젠장. 빨강아? 빨강아, 너 죽었냐?
- 아니, 그냥 등 좀 태우는 거야! - 빌어먹을!
우리 어디냐?
우린 천국이지 임마!
아니야! 우린 지금 사막 섬에 있다구!
우리 진짜 디저트 섬이 아니라 저녁 섬에 먼저 갔어야 돼.
아니, 디저트가 아니고 데저트, 사막, 돌아 버리겠네.
여기 어디 부리또 섬도 있나? 훨씬 낳을꺼 같은데.
아, 신이시여. 아, 신이시여. 나 진짜 죽겠다.
내가 이 개새끼 옆에서 뒤져서 다시는 분홍이 가슴도 못보게 될꺼야!
그래, 여기 인터넷도 없어서 사실 좀 걱정 된다.
엇 썅, 그럼... 오, 안돼, 내 폰 어디갔지?
잠깐만, 너 점심으로 휴대폰 한 사발 먹었냐?
당연하지!
아 진짜!
임마!
이게 안나와.
- 내가 시도 해 볼게. - 너무 심하게 하지마 개새끼야!
이건 어때?
그만해! 엉덩이 근육으로 전화 해보도록 할게.
맞어. 이건 진짜 악몽이야.
울린다 울려!
내가 이러는게 믿기지가 않는다. 방귀끼면 죽여버릴꺼야!
조심해! 내가 방귀끼면 너 죽을꺼야.
안녕하세요, 특히나 여러분이 사막 섬에 갇혀 있을때나
언제 어디서든 여러분을 구조할 준비가 되있는
세계 구조 서비스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여보세요? 어떻게 도와 드릴까요? - 아, 안녕하신가요 이쁜 아가씨?
당신은 언제든지 날 구해줘도 돼요. 뭐 입고 있어, 뭐하는 중이야?
뭐, 그냥 일하는데 지겹네요. 일곱시에 퇴근하는데
혹시나 부리또 섬에서 만나고 싶으면...
이럴수가!
내 폰 고장낸거 같애.
꺼져 임마! 안되겠다!
- 어디가? - 집에!
너 혼자서나 빌어먹을 탐색 많이 해라.
내가 너 겁쟁인줄 알았다니깐!
이건 진짜 세상에서 젤 바보 같은 짓이야!
무식한 개 찌질이 파랑이 녀석. 이 검 완전 멋질꺼야!
해변에 누워 해변 노래를 부르지
게들이 내 붕알을 물지 않길 바라면서.
여기가 천국이야. 태양은 따뜻하고 물은 엄청 맑지.
모래는 다이아몬드처럼 내 발 밑에서 빛나지.
공기는 정말 달콤해서 마치... 연기다!
빨강아!
- 빨강아, 무슨 짓을 한거야? - 뭐?
아, 저거.
- 니가 전부 다 망쳤어! - 그래도 그렇게 나쁘진 않잖아.
우리 산채로 타 죽을꺼라고!
- 저건 또 뭐야? - 킹콩이다!
- 저거 비행기냐? - 벌이다!
- 빌어먹을, 비행기잖아! - 하늘 악마다!
안녕 친구들! 올라타라구!
불 신호 잘 했네. 저기 멀리서도 잘 보이던걸!
그래도, 부리또 섬을 불태운건 좀 그랬다.
그게 부리또 섬이었어? 안돼!
- 찌찌 섬이였을지도 몰라. - 안돼!
아저씬 누구세요?
여러분은 "삐뚤한 웃음" 기장 소령 중위 퇴직한 일병과
함께 비행하고 계십니다.
"삐뚤한 웃음" 기장 소령 중위 일병 (퇴직)
비행사 라구요?
알콜 중독자 이기도 하지요! 1000번 비행, 1000번 사고! 완벽한 기록이지요.
이 고물딱지 썅년 비행기가 우릴 뒤집을려고?
내가 눈도 멀었다고 얘기했나? 알콜 맹인이라고.
우리 둘다 똑같아, 형제!
여기까지 비행 나와서 뭐 하시는 거에요?
게이 치장식 가는 길이였지. 오랜 전쟁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오.
붕알 대령이라고.
붕알 아저씨?
붕알 대령
내가 만났을 땐 이등병이 였어.
공격 개시일, 붕알 개시일 이라 불렀지, 그 이후엔 보질 못했어.
지금 이 두녀석들이 운명의 장엄한 검을 찾지 못하게 하는
비밀 미션을 수행하는 중이야.
이 두 녀석이란게 누구에요?
그 서류에 적혀있었는데...뭐였나, 아, 빨강이와 파랑이!
아참! 이 늙은이 한테 이름들부터 알려 주지 그래.
- 전 톰이에요. - 제 이름도 톰이에요.
톰과 톰! 어이쿠나, 세상도 좁지 이렇게 둘이나 만나다니!
그러게 말이에요.
이 미션이 정말 중요하다구. 너무 중요해서 내가 술까지 끊었다니깐.
말이나와 그런데, 내 알콜 맹인증이 점점 낳아지고 있는거 같아.
구름이 보이는거 같아. 그리고 독수리도! 쌍놈! 빌어먹을 햇빛!
젠장, 이 아저씨 곧 우릴 볼꺼야. 어떻게 하지?
- 도망가야지 임마! - 야, 우리 좆됐어!
아닐지도. "술"
- 너 지금 내가 생각하는거 생각하는거냐? - 절대 아님.
이 아저씨 술취하게 해서 펠리칸 처럼 눈 멀게 만들면 되잖아!
- 펠리칸은 눈 안 멀었거든. - 아, 정말 왜이러냐!
자, 삐뚤한 웃음 아저씨, 행운을 빌면서 건배합시다!
안돼, 안돼. 한 방울도 마실 수 없어. 내 여왕의 운명이 달려 있다구!
이 영국산 진을 거절 하긴 좀 옳지 않지 않나요?
썅년아, 내 중간 이름이 "옳소" 거든.
아싸 힘난다!
봐요,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제가 그랬잖아요!
와 아저씨, 술 잘 못먹나 보내요.
무슨소리! 이게 무슨 소린지 알지. 신사 여러분, 우리 지금 공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