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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시다시피
저는 지금 Kirkland 사무실을 방문중인데,
방문한 김에 재밌는 일도 해볼 겸 비디오를 찍어
웹에 올려보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저희가 비디오 주제로 정한 것은 검색 결과의 "미리보기"입니다
"미리보기"의 내용들이 어떻게 선택이 되는 것인지,
어떤 것들이 보여지는지, 각각의 링크나 버튼은 무엇인지 대해서 얘기를 해보지요
미국 북서쪽에 왔으니
스타벅스로 예를 들어 봅시다
스타벅스 홈페이지의 "미리보기"에 어떤 내용들이 들어가는지
어떻게 나타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자, 처음으로 눈에 들어오는 건 타이틀이지요?
대게 여기 나오는 내용은 여러분이 홈페이지 "TITLE" 태그로 지정해 주시는 내용입니다
여기서 스타벅스는 "Starbucks Homepage"를 자사 사이트인 www.starbucks.com에 사용했네요
보통 구글은 미리보기의 내용을 필요에 따라 바꿀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에게 제일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죠
그러나 구글은 항상 새로운 실험을 통해 이 내용을 향상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개 혹은 3개의 점을 보여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되는지
마침표로 끝내는 것이 좋은지, 앞에 여백을 두는 것이 좋은지
각 웹페이지에서 가장 연관성 있는 내용을 어떻게 발췌할 수 있는지 등등 말이죠
그러나 대부분 여러분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습니다
아까 얘기한대로 스타벅스는 타이틀로 "Starbucks Homepage"를 사용했지요
여기서 잠깐 스타벅스에게 검색엔진최적화 팁을 주자면,
"Homepage"라는 검색어를 유저들이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아마 "Starbucks Coffee"가 좀 더 인기있는 검색어겠지요
어쨌든 무료 컨설팅은 여기서 끝내기로 하겠습니다
다음에 여러분이 보시는 것이 바로 "미리보기"입니다
스타벅스의 경우 미리보기는 "Starbucks Coffee Company is the leading retailer, roaster and brand of specialty coffee in the world." 라고 나옵니다
그럼 이 내용은 과연 어디서 나온걸까요?
다양한 출처가 있을 수 있겠죠
구글이 해당 사이트를 크롤(내용수집)하지 못했다고 가정해봅시다
Robots.txt 설정으로 인해 차단되었을 수도 있겠고 무슨 이유인건간에 스타벅스의 첫 페이지를 크롤하지 못한다면
메타태그를 포함한 어떤 컨텐츠도 가져올 수가 없게 됩니다
이럴 경우, 오픈 디렉토리 프로젝트에 의존을 하게 됩니다
스타벅스 정도의 회사면 오픈 디렉토리에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크롤이 불가능할 경우, 오픈 디렉토리에서 스타벅스에 해당하는 설명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구글은 또한 크롤된 페이지 내에서 미리보기로 사용할 내용을 발췌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전화번호부 책에서 특정인의 이름을 찾고 있는데,
그 이름이 제일 아래 위치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 페이지 제일 상위에 위치한 이름들 및 내용보다는
찾는 사람의 이름과 그 주변 내용들을 미리보기에 보여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되겠지요
이렇게 구글은 제일 관련성 있는 내용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어떨 때는 한 문장으로 구성될 때도 있고 여러 부분을 선택해
문맥을 제공하기 위해 한 페이지에서 구성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스타벅스의 경우 오픈 디렉토리도 해당 페이지도 미리보기의 출처가 아니더군요
찾아보았더니 홈페이지 소스 코드에 삽입된 메타 Description 태그 내용이었습니다
얼마전 구글 웹마스터 블로그에도 미리보기의 내용이
어떻게 선택되느냐에 관한 포스팅이 올라왔었습니다
그 때 다룬 토픽 한가지가 바로 여러분이 메타 Description 태그를 사용하실 수 있다는 것이었고
실제로 이 태그에 삽입된 내용이 그대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태그를 작성하실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스타벅스의 경우 잘 작성을 한 편이나 좀 더 많은 유저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문장이 있을 수 있지요
유저들이 읽고는 "아, 클릭해서 좀 더 읽어봐야겠다" 라고 생각하게 할 수 있어야 하지요
여러가지 문장을 갖고 어떤 버전이 더 많은 클릭을
유도하는지 등의 실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전에 말씀드린 대로 구글은 미리보기에 들어갈 내용을 정할 때 다양한 출처의 정보를 고려합니다
스타벅스의 경우 회사이기 때문에
여기 보이는 플러스 표시의 버튼을 클릭하면
주식 차트가 나타납니다
스타벅스가 시장에서 잘 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주식 외에도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페이지에 주소가 나와 있다면
대부분의 경우 구글은 플러스 버튼을 달고 그 옆에 해당 주소의 지도 보기 기능을 제공하게 됩니다
저희는 항상 흥미있는 정보들을 유저 눈에 더욱 띄게 하려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www.google.com/experimental에 가시면
시간대별 검색결과와
지도상위에 표시된 검색결과와
이미지 및 측량 검색결과도 열람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코알라"로 검색을 했을 때 측량 검색결과를 클릭하면
코알라의 평균 몸무게가 9kg라는 등의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유저의 흥미를 끌만한 재미있는 정보가
여러분의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다면
구글은 해당 정보나 관련 있는 특정 카테고리의 정보를 우선으로 보여드리려 노력합니다
또 한가지 얘기드릴 이 점은 눈에 잘 띄지 않을지도 모르나
"Starbucks"가 굵게 표시된 것이 보이실 겁니다. 그 이유는 바로 검색어가 "Starbucks"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특정 키워드로 검색을 했을 때 해당 검색어가 그 페이지에 있을 경우
구글은 유저가 그걸 빨리 알 수 있도록 굵게 표시를 해 줍니다
한 단어에는 동의어 등 다른 비슷한 단어들이 있는데
때문에 구글은 "자동차"로 검색을 했을 때 "승용차"가 나온 페이지들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럴 경우 "승용차"는 굵게 표시가 되지는 않습니다
정확히 해당 검색어만 굵게 표시가 되는 거죠
결국 유저는 해당 페이지가 얼마나 연관성이 높은지 조금 더 알 수 있습니다
자 아래로 조금 내려가 보면, 해당 페이지의 실제 URL(주소)가 나오고
"12k"는 12킬로바이트의 약자고 용량이 작은 페이지네요 로딩이 빨리 되겠지요
그 다음 "cache link(저장된 페이지)"가 보이네요
예를 들어 한 사이트가 다운이 되었다고 가정합시다
웹마스터가 실수로 페이지를 삭제했을 수도 있겠죠
그럴 경우 저장된 페이지의 코드를 보고 쉽게 복구가 가능합니다
저장된 페이지는 또 한가지의 재밌는 기능이 있는데
언제 구글이 마지막으로 크롤을 했는지 보여줍니다
오늘이 10월 7일이면 저장된 페이지를 보고 "아, 마지막 크롤 날짜는 10월 6일이었구나"라고 알 수 있는 것이죠
구글의 검색 결과가 얼마나 최근에 업데이트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검색 결과가 아주 최근에 업데이트 되었다면 가끔 미리보기 바로 밑에
"17시간 전" 등으로 표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Similar pages(유사한 페이지)"는 스타벅스와 관련된 페이지, 예로 유저가 관심있어할 만한 다른 관련 회사 혹은 정보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구글 계정에 로그인 되어 있을 경우 "Note this(노트에 저장하기)" 링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연구 자료 등을 찾고 있을 때 매우 유익하죠 구글 노트와 연동이 됩니다
노트에 저장하기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저장이 되어 나중에 다시 해당 정보를 보고 싶을때
돌아와서 필요한 정보를 모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매우 훌륭한 기능인데, 검색 결과 화면에서는 약간 오른쪽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이건 사이트 링크라 부릅니다
우선 사이트 링크에 관해서 말씀드릴 두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전혀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스타벅스가 저 링크를 돈을 지불하고 샀는지 등 많은 분들이 항상 여쭤보는데
알고리즘에 따라 생성되며 전혀 비용과 관계된 면이 없습니다
두번째는 다시한번 말하지만 알고리즘에 의해 완전히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구글이 스타벅스를 찾아가 매장찾기나 영양성분등의 링크를 원하는지 알아낸 것이 아니죠
그런데 이게 상당히 정교합니다
예를 들어 이 페이지의 실제 타이틀은 "스타벅스 매장찾기"인데
"스타벅스"를 여러번 반복할 필요가 없으므로 그냥 "매장찾기"만 표시했습니다
그리고 "영양성분"에 링크된 페이지의 실제 타이틀은 "음료 상세 정보 등등"이랍니다
다시 말하자면 구글은 사용자들이 사이트 링크 제목을 보고
충분한 의미전달이 되면서도 간결한 제목을 선택하려 노력하는데
"아 그래, 내가 원하는 게 야!" 혹은
"흠 생크림 없는 모카는 열량이 얼마나 되는지 알고 싶군" 이라고 생각하고
바로 클릭할 수 있게 말이죠
다시 얘기하면 전부 자동생성된 것이고 비용적인 면은 없습니다
그리고 제일 아래를 보면 이런 링크가 있습니다
한 사이트에서 여러 검색결과가 나올 경우 검색결과페이지의 다양성을 위해
스타벅스 홈페이지에서는
한두가지의 결과만 보여주고 다른 출처의 결과들도 눈에 띄게 합니다
그렇지만 스타벅스 홈페이지 출처의 검색결과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 싶다면
이 링크를 통해 좀 더 깊게 들어가 볼 수도 있는 것이죠
여기까지가 구글 검색의 "미리보기"에 다한 간략한 설명이었습니다
구글이 어떻게 미리보기에 대한 내용을 발췌하는지
어떻게 미리보기의 내용을 좀 더 잘 작성해 더 많은 유저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지에 대해 도움이 된 시간이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