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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하나님이 어디에 계시는지
그 문제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 걸까요 하늘에 계신다고도 말하고 또는
우리 맘 속에 계신다고도 말합니다.
또는 하나님은 모든 곳에 편재하신 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이걸 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걸까요
먼저 생각할 것은 하나님이 어디에 계시냐는 질문 자체가 이상하다
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육체도 없으시고 형상 도 없으십니다.
따라서 어디에 있냐는 질문 자체가 성립할 수 없습니다.
형상을 취해서 당신을 나타내실 순 있지만 형상에 하나님의 본질
이 갇혀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어디에든 계시지만 어디에 도 그 본체가 있으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심지어 하늘나라에서 영광받으 시는 하나님도 하나님의 본체가
형상으로 드러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은 존재하시되 공간에 의존 하여 존재하시지 않습니다.
이런 시를 한번 제가 지어봤는데 요
이 시를 통해서 이 문제가 명료 하게 설명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제목)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하나님의 얼굴은 하늘에.
하나님의 눈은 온 세계에.
하나님의 팔은 시간 속에.
하나님의 입술은 우리 안에.
하나님의 심장은 당신 안에.
듣자마자 즉각적으로 뜻을 이해 한 분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이 있을테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얼굴은 영광을 대변합니다.
이름과 같은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이름에 담겨서 타인에게 표상됩니다.
한 사람을 구별하는 것은 얼굴로 하는 것이지 손이나 발로
구별하지 않습니다.
존재의 본질이 이름과 얼굴에 담겨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타자와의 인격적인 관계속에서
의 나는 이름과 얼굴입니다.
영광은 어떤 인격체가 다른 인격 체를 향해 갖는 마음이며
이것은 이름과 얼굴에 따라붙는 것입니다.
눈은 5관을 대변합니다.
시각이 인간의 가장 중요한 감각 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말은 '하나님의 감각 은 온세계에' 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온세계를 감각한다는 말은 하나님이 온세계를 관찰한다는
말이고 온 세계를 알고 있음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전지하심을 나타낸 것이 죠.
지금 제 눈은 컴퓨터 모니터를 보고 있고 제 손은 자판을 만지고 있으며
제 귀는 컴퓨터 냉각팬이 돌아가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저는 지금 컴퓨터 앞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각한다는 것은 곧 그곳에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온세계를 안다는 말은 곧 그곳에 있다는 말입니다.
팔은 능력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전지하실뿐만 아니라 전능하십니다.
눈으로 감각을 대변했다면 팔로 운동과 활동을 나타냈습니다.
하나님은 변치 않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뜻과 능력, 본성 따위가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신체도 없으십니다.
늙지도 않습니다.
하나님이 시간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은 시간 바깥에 계십니다.
따라서 시간 바깥의 존재인 하나님은 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활동하신다는 말은 시간 안에서만 의미를 갖습니다.
피조물은 시간 속에 창조된 존재 이고 피조물이 하나님을 알아가는
과정은 시간 속에서 일어납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시간 속에서 피 조물과 관계를 맺으십니다.
하나님의 계시와 섭리와 통치 심판 따위가 모두 시간 속에서 나타납니다
인간이 부활하여 영원한 존재가 된다 할지라도 그것은 시간 속에서
의 영원이지 시간을 초월한 영원은 아닙니다.
입술은 사랑과 대화를 나타내는 의미로 썼습니다.
하나님의 입맞춤과 계시를 받을 대상은 우리라는 의미입니다.
우리 안에서 우리와 하나되어 계 시는 하나님은
사랑스런 우리의 신랑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우리와 함께 계실 때 신랑으로
계십니다.
또한 우리와 대화하시고 당신을 계시하십니다.
그러므로 입술은 성육신적 하나님의 존재를 상징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심장은 본체를 나타내는 의미로 썼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본체를 볼 수 없고 그것은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우리는 시간 속 존재이고 하나님은 시간 바깥의 존재이시므로
절대 하나님의 본체에 접근하는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우리는 시간 속에서 계시되는 활동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뿐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본체는 가장 중요한 것이면서도 감춰진
심장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본체는 오로지 당신 안에 만 존재하고 그 누구도
그것을 알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