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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러분!
오늘은 "Strawberry Mochi" 채널의 켈리와 함께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오늘은 우리가 일본에서 했던 여러 실수에 관해 이야기해 볼 거예요.
맞아요.
정말 많죠.
그럼요.
꽤나 부끄러운 것들도 많죠...
음... 레이첼이 먼저 얘기하는 게 어때요?
그러죠 뭐...
제가 저지른 커다란 실수 중 하나는...
이걸 실수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정말 부끄러웠던 경험이에요.
일본의 공중 화장실은 비교적 최신식으로 설비가 돼 있는 편인데요,
그에 따라 종류도 천차만별이에요.
제가 본 것만 따져도 일본의 공중 화장실엔 최소한 열 가지 종류의 변기가 있어요.
그리고 그중에는 물을 내리는 방법을 추리해내기가 굉장히 어려운 변기가 가끔 있죠.
버튼이 엄청 많거든요!
언젠가 물 내리는 방법을 도저히 알아낼 수가 없는 변기를 만난 적이 있어요.
모든 버튼을 확인했지만 손잡이 같은 것은 찾을 수 없었죠.
어느 큰 쇼핑센터 안의 화장실이었는데 정말 부끄러웠죠, "이 칸을 이대로 두고 떠날 순 없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곳을 벗어나야 된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진정시켰죠.
그러고 나선 재빨리 화장실에서 뛰쳐나와 준에게 말했어요.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서 변기에 물 내리는 버튼이 어디에 있는지 좀 알아봐 줘"
그리곤, 전 준이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서 변기를 확인하고 나올 때까지 기다렸죠.
준이 나왔을 땐 "여기에 있는 이렇게 생긴 버튼이야"하며 위치를 알려줬고,
저는 "알았어!!"하며
제가 썼던 화장실 칸으로 다시 뛰어갔어요. 누군가 그 칸에 들어가지 않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말이죠.
누구라도 물을 안 내린 그 광경을 목격했다간 "윽, 아까 나간 그 외국인 물 안 내리고 나갔잖아!"라고 탄식할 게 뻔했거든요.
알고 보니 그 변기는 입력 패널이 벽에 부착돼있는 최신식 모델이더라고요.
아 그래요.
그리고 물을 내리는 버튼은, 튀어나온 패널의 윗면에 납작하게 붙어있었어요.
아, 맞아요. 저도 본 적이 있어요.
두 가지의 버튼이 있는데, 하나는 "치이사이"(소변)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오오키이"(대변)라고 적혀있는 거예요.
이것들 모두 칸지(일본의 한자)를 모르면, 아무리 봐도 알 수 없는 버튼이었죠.
하지만 그 문자를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버튼이 패널의 윗면에 납작하게 붙어있었기 때문에 찾기가 힘들었을 거예요.
잘 보이는 곳에 있으면 얼마나 좋아요.
그 많은 버튼들을 패널에 모두 수용하려다 보니 결국 제일 중요한 버튼이 윗면으로 밀려난 거죠.
정말 혼란스럽고 민망한 경험이었어요.
저에게도 화장실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어요.
인턴십 기간에 벌어진 일이었는데요,
버스 투어를 하다가 버스가 잠깐 멈췄을 때
잠깐 내려서 화장실에 들렀었어요. 그곳 화장실은 정말 신기했던 게
사용 중인 칸과 비어있는 칸을 알려줘서 정말 편리했거든요.
맞아요! 어떤 화장실을 말하는지 알 것 같아요!
저도 그 화장실 정말 좋아해요. - 정말 신기했어요.
저도 마찬가지로 물 내리는 버튼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었어요.
그러다 전 그 화장실 칸에서 나오고 싶어 그냥 아무 버튼이나 눌렀죠.
그런데 갑자기 알람이 울리기 시작하는 거예요.
그것도 정말 시끄럽게요.
그때 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최대한 자연스럽게 걸어 나왔어요.
친구를 보며, "무슨 일이야?"하며 너스레를 떨기도 하고 말이죠
"무슨 일이지, 누가 불이라도 질렀나?"하고 말이에요.
그러고 나서 다시 버스에 올랐을 때, 친구에게 사실대로 말했죠.
"사실 아까 그거 나였어. 내가 알람 버튼을 눌렀거든."
하지만 아직도 그게 어떤 용도로 쓰이는 버튼인지는 몰라요.
노약자분들이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면 울리게 되어있는 건가?
스스로 화장실을 사용하기가 어려운 분들을 위한 건가? 모르겠네요.
제가 예상하기로는, 그 알람은 99퍼센트의 경우 누군가 실수로 눌렀거나 꼬마들의 장난으로 인해 울리는 것일 거예요.
꼬마들이 누를 수도 있겠네요.
별다른 주의 표시는 없었던 것 같은데... 제가 못 본 걸 수도 있고요.
분명 알람이 울리는 대부분의 경우가 실수로 눌렸기 때문일 거예요.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외국인들이 그런 실수를 하죠.
영어 문구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이건 작년 12월에 있었던 일인데요,
최근에 벌어진 일인 만큼 이 실수가 저에게 좀 더 민망한 이유가,
저는 오 년 반 정도 일본에 방문해 왔거든요. 이런 건 기본으로 알았어야 했는데!
지하철을 탈 때엔,
카드를 찍어 통행료를 내거나
티켓을 구매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만약 티켓을 구매한다면, 출발 지점에서 한번 기계에 넣고 뽑은 다음
도착 지점에서 내렸을 때,
가지고 있던 그 티켓을 다시 한 번 기계에 넣어서 이동한 거리를 계산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제가 두 번 연속으로 기계에 넣은 티켓을 다시 뽑아야 한다는 것을 까먹은 거예요.
저도 그런 적 있어요.
티켓을 뽑아가지 않으면 나중에 기계가 자동으로 티켓을 다시 삼키거든요.
정말요?!
- 정말 그래요, 작은 상자에 티켓이 수거돼요. - 전혀 몰랐어요.
두 번째 까먹었을 땐 다행히 출발 지점에서 알아챘기 때문에, "안돼!!"하면서
지하철 역무원에게 말했더니, 기계를 열어서
수거된 상자에서 제 티켓을 찾아 꺼내주더라고요.
하지만 처음으로 티켓을 뽑는 걸 까먹었을 땐, 이미 열차에 올라타서 목적지까지 반 정도 거리를 지나온 상태였거든요.
그때 지하철 안에서 지갑을 열어보곤... OΔO
티켓 뽑는 걸 까먹었어!!
안돼애애애
그 후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불 보듯 뻔했죠.
일단 지하철 역무원에게 가서 모든 걸 말해야 했을 테고,
그럼 그 역무원은 분명 제가 공짜로 지하철을 타려는 꿍꿍이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 생각했을 테죠.
서투른 외국인 관광객 행세를 하면서 말이에요!
저는 "아아, 나를 꼴불견이라 생각할 게 분명해! TΔT"하며 걱정했어요.
절대 고의로 그런 것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결국 이 모든 걱정을 뒤로하고 역무원에게 다가가 사실대로 말해야 했죠. "티켓을 잃어버렸어요!" 하면서요.
그러자 역무원은 "알겠습니다. 그곳 정거장에 전화해보죠."라고 대답했어요.
- 절 믿지 않을 거라 생각했죠. :( - 역에 전화를 해줬다고요?
아, 이미 표를 사서 그런 거군요.
제가 표를 두고 왔을 땐 아예 새로 하나 더 사야 했어요.
어떡해!
몰라요, 제가 너무 순진했나 봐요.
그렇게 전화가 끝나길 기다렸고,
"티켓을 찾았으니 이제 가셔도 좋습니다"라고 하더라고요.
저를 공짜로 지하철을 타려는 외국인으로 의심하지 않았다는 것에 안도했죠.
하지만 그래도 저를 덜렁이 가이진(외국인)이라 생각하긴 했을 거예요.
오 갓.
일본에서 레스토랑에 갈 때면,
항상 웨이트리스에게 몇 명이 같이 왔는지 알려줘야 해요.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것에, "후타리데스"(두 명입니다)
혹은 "히토리데스"(한 명이요)
라는 식으로 대답하죠.
그런데 종업원은 항상 "두 분이십니까?" 이런 식으로 물어봐요.
그래서 저도 그것에 "아, 네! 두 분입니다"라고 대답해왔죠.
하지만 저 자신을 분이라 높여 부르는 건, 제가 그 종업원 보다 높은 위치에 있다고 으스대는 꼴이었거든요.
- 종업원이 저를 분이라고 높여 부르는 건 제가... - 손님이기 때문이죠.
형식적인 겸손한 어투죠.
그래서 제가 손님의 입장에서 "두 분입니다."라고 말하는 건
"맞아요, 제가 당신의 우위에 있어요!"라고 답하는 꼴이었죠.
분이라는 호칭은 저를 굉장히 음... 높여 부르는 느낌이에요.
"사마"(님)를 자신의 이름에 덧붙이는 것이니까요.
맞아요, 일본에서 사마라는 호칭은 보통 신적인 존재를 일컬어 부를 때 사용하거든요.
쓰게 된다면, 본인이 남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전시하는 것과 같죠.
그 정도로 대단한 극존칭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일본어를 배우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느껴져요.
사마는 신을 일컫는 호칭이라 생각하죠.
제가 이런 실수를 하고 있다는 건 최근 들어서야 느끼게 됐어요.
그래서, 음... 웁스!
저도 언어에 관련된 실수가 하나 있어요.
사실 이건 제가 가진 커다란 습관 중 하나인데,
저는 제가 대화하는 일본 사람들의 어투와 문장 구조를 따라 하는 습관이 있어요.
그들이 쓰는 말투를 똑같이 따라 하게 되죠.
그래서 만약 어떤 사람이 몇 가지 문구를 자주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면,
저는 무의식적으로 그 문구들을 따라 사용해요.
그 사람 특유의 웃음소리 같은 것마저 따라 하게 되죠.
제가 모르는 사이에 전 이미 그들을 흉내 내고 있어요.
하지만 이건 굉장히 무례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자제를 많이 해요.
그렇지만 어쩔 수 없이 항상 따라 하게 되요.
이 습관이 어떨 때 가장 큰 문제가 되느냐면, 제가 대화하고 있는 일본인이 영어를 쓸 때
만약 일본의 억양을 섞어 말한다면
저도 그것과 똑같은 일본의 억양으로 영어 단어를 발음하게 돼요.
그리고 이건 저를 인종 차별주의자로 보이게 해요.
예를 하나 들어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그들이 만약 "하로!"하고 인사를 하면
저도 따라서 "하로! :D" 하며 인사를 하게 돼요.
그들에게 똑같이 되받아 말하죠.
"하로!" ㅋㅋ
이렇게 말하면 안 된다는 걸 아는데도 말이죠!!
정말 공감해요. "하로!" ㅋㅋ
그런 단어뿐만 아니라 틀린 영문법도 마찬가지예요.
만약 누군가가 저에게 그런 어색한 일본식 문법으로 영어 문장을 말하면 저도 그것을 따라 말해요.
하지만 문제는 그것이 외국의 인종 차별주의자들이 일본인의 서투른 영어를 흉내 내는 것과
너무나도 비슷하게 들린다는 거예요.
"하로!"
그게 제가 가장 민망해하는 저의 습관이에요.
고향의 가족과 대화할 때, 일본에서처럼 "응"하고 추임새를 넣어본 적 있어요?
네! 있어요!
"에에응"
하며 이상한 소리를 내게 되죠.
그러면 제 가족들은 저에게 "뭐 하는 거야?"하고 물어봐요.
- 제가 하는 실수 중 하나죠. - 저도 항상 그래요.
- 혹은 미국에 있을 때 고개 숙여 인사 할 때도 있어요. - "하이"하고 고개 숙이는 거요.
- 저는 어디에 있든 항상 고개를 숙이게 돼요. - "스미마셍!"
한국에 들렀을 때도 몇 번 그런 적이 있어요.
영어를 쓰면 안 된다는 것을 알고, 한국어 또한 전혀 모르기 때문에
실수로 일본어를 쓰게 되더라고요.
공감할 만한 실수가 한 가지 더 있는데요, 바로 틀린 열차에 타는 거예요.
아니, 틀린 열차라기 보다, 같은 열차에 탔는데 다른 방향으로 갈 때 말이에요.
맞아요.
그리고 항상 세 정거장 쯤 지나고 난 후에야 알게 되죠. "윽 젠장!" 하면서요.
- 엄청 큰 실수예요. - 오마이갓 맞아요.
저는 그것에 관한 최악의 경험이 있어요.
아마 한 달 반에서 두 달 전쯤에 벌어진 일인데,
누군가를 만나러 이치노미야 역으로 향하던 중이었어요.
하지만 그곳에 가기 위해 올라탄 메이테츠 열차가 두 가지 선로를 달린다는 걸 몰랐었어요.
저는 지금 처음 들어요... 듣기 겁나는 걸요 ㅋㅋ 기차 공포증이 생길 것 같아요.
일단 나고야 역에서 출발해 위로 조금 가다가 철도가 두 갈래로 나뉘어 큰 원을 그리며 올라가거든요.
나중엔 둘 다 기후 역에 도착하게 되죠.
저는 이치노미야 역이 나고야 역과 기후 역 중간에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 의심 없이 기후 역으로 향하는 열차를 탔죠.
그렇게 한 40분 정도를 그 열차 안에 앉아 있었죠.
메이테츠 철도에 익숙지 않았던 터라 지나는 역이 전부 어딘지도 몰랐어요.
"어째서 아직 이치노미야 역에 다다르지 않은 거지?"하는 의문을 품고 있었어요.
그러다 갑자기 안내 방송에서
"다음 내리실 역은 이누야마 역입니다."라는 말이 들려왔어요.
저는 그것을 듣고, "어떻게 이누야마 역까지 오게 된 거지?"하고 놀랐죠.
"이게 무슨 일이야?! 이누야마 역이라니!"
아예 다른 군으로 가버린 거예요.
네, 엄청 멀죠.
그래서 그곳 이누야마 역에서 내린 후, 다시 나고야 역으로 향하는 기차를 타야 했죠.
그리고 이때 전 굉장히 속상한 상태였어요.
왜냐하면 전 그곳까지 사십 분 정도를 타고 오느라 이미 약속 시간에 한 시간 반 정도 늦은 상태였거든요.
그래서 마침내 다시 나고야 역에 도착했을 때 전 이제 더는 실수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죠.
기후 역으로 가는 올바른 열차를 골라 탄 뒤에
정거장들을 하나씩 지날 때마다 그곳이 어딘지 스크린으로 정확히 확인해가면서
반드시 이치노미야 역에서 내리겠노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알맞은 기차를 찾았고,
그것이 이치노미야 역에서 멈춘다는 걸 확인했죠.
게다가 운 좋게 그 열차는 일 분 정도만 기다리면 금방 오는 열차였어요.
하지만 그 열차에 오르자마자 내부를 둘러보니까
좌석이 굉장히 화려해 보이는 거예요.
나고야 공항에서 타는 열차와 비슷한 수준으로 말이에요.
예약석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었어요.
돈을 추가로 지불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예감과 동반해서 말이죠.
그래서 전 침착하고 열차의 앞쪽 칸으로 걸어가 어떻게든 일반 좌석을 찾아 않으려 했죠.
왜냐하면, 나고야 공항에 있는 열차들은 비싼 예약석도 있지만
앞쪽에는 일반 좌석도 찾을 수 있거든요.
그렇게 전 그 기차의 가장 앞쪽 칸까지 걸어갔고
어느 칸에도 예약되지 않은 일반 좌석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 기차는 통째로 예약돼있던 거예요!
전 나고야에 좌석이 통째로 예약된 열차가 다닌다는 걸 전혀 몰랐었어요.
그런 게 가능하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죠. - 저도 몰랐어요.
그렇게 제일 앞쪽 칸에 다다른 순간 검표원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는 모든 예약석을 지나며 표를 걷을 준비를 하고 있었죠.
결국 전 울음을 터뜨렸어요.
그때 전 이미 두 시간 정도 늦은 상태였거든요.
틀린 열차에 오른 것도 모자라 이젠 예약석에 앉기 위해서 추가로 돈을 내야 했죠.
모든 게 엉망이었어요. - 그 승무원이 돈을 받았나요?
네, 그는 저에게 "360엔입니다"하고 말했죠.
문제는 그때 전 스트레스로 인해서 펑펑 울고 있었단 거예요.
단지 제가 스스로 실수했던 것들뿐만이 아니라, 저는 어떤 일이라도 문제를 일으키는 걸 싫어하거든요.
티켓도 없이 잘못된 열차에 올라탔으니 왠지 큰일이 벌어질 것만 같았죠.
그래서 겁도 많이 나고, 울면서
돈을 내고 있는데, 승무원이 갑자기 웃기 시작하는 거예요.
"어떻게 웃고 있는 거지?! 내가 얼마나 큰 절망에 잠겨있는지 안 보이는 건가?!"하는 생각이 들었죠.
"너무 무례하잖아!
어떻게 나를 보고 웃을 수 있지? 너무하잖아!"하며 말이죠.
그건 정말 최악의 경험이었어요.
전 얼마 전에 마트의 셀프 계산대를 사용했었는데요,
계산하기 위해 신용 카드를 꺼내놓고 있었어요.
카드를 알맞은 슬롯에 넣어야 하는데, 슬롯이 너무 많은 거예요!
영어로 된 문구가 하나도 없었죠.
일본어를 조금 읽을 순 있지만, 그래도 알맞은 슬롯을 찾을 수 없었어요. "카드 슬롯" 비슷한 문구가 아무 데도 없었죠.
그래서 어쩌다가 신용 카드를 영수증이 나오는 곳에 쑤셔 넣기 시작했어요.
"왜 안 들어가는 거지?!"하면서 말이죠.
그러다 어느 여성분이 다가와서 "도와드릴까요?"하며 말을 건넸어요.
정말 인자한 분이셨어요.
하지만 전 부끄러워서... 얼굴이 화끈거렸죠.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하면서요.
그분은 "여기에요!"하며 가르쳐 주셨어요.
제가 찾던 곳과 아주 멀리 떨어진 위치에 있었어요.
카드를 꽂는 곳은 저 위쪽에 있었죠.
앍 정말 민망했어요!
하지만 그 여성분은 정말 친절했죠.
그리고 아마 제 뒤에 줄 서서 기다리던 사람들은 저를 보며 "뭐 하는 거지?"하고 생각했을 거예요.
"영수증 슬롯에 카드를 쑤셔 넣는 외국인이로군..."
셀프 계산대에서 신용 카드로 계산한 건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저도 그런 적 있어요.
카드를 잘못된 슬롯에 넣으려 했죠. 슬롯이 정말 많았으니까요.
티켓을 넣는 곳도 있고, 카드를 넣는 곳도 있고
영수증을 넣는 곳과... - 여러 가지 버튼과 슬롯이 있죠.
...돈을 넣는 곳도 있죠. 엄청 많아요.
저는 제가 일본에서 실수하는 것에 대한 피해망상이 커요.
왜냐하면, 그냥 저 혼자 "이런, 실수했네"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제 행동이 일본에 있는 많은 외국인들을 대변하는 식이기 때문에
저는 실수를 저지를 때마다 외국인 동지들을 실망시키는 것처럼 느껴져요.
일본인들에게 외국인의 인상이 나쁘게 심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아, 또 다른 멍청한 외국인이 실수를 하는군."이라고 생각할까 봐요.
그래서 실수를 할 때면 그것이 가장 두려워요.
스트레스가 배가 되죠.
저는 그래서 혼자 다니는 것을 꺼려요.
새로운 곳에 가거나 할 때면 꼭 누군가와 같이 가죠.
하지만 어쩔 땐 혼자 다닐 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그럴 땐 모든 걸 스스로 부딪혀서 배워야 하죠.
저희가 실수했던 경험에서 새롭게 배우실 만한 게 많았으면 좋겠네요.
저희의 실수를 통해 배우세요!
그러면 일본에 오셨을 때 저희같이 헤매지 않을 거예요.
이게 다 여러분을 위한 거예요!
우리의 어리석음이 도움이 되겠죠.
우리 채널에 출연해 주셔서 감사해요!
여러분도 "Strawberry Mochi" 채널에 방문해 켈리를 한번 확인해 보세요!
그녀는 편집도 정말 잘하고, 좋은 영상을 많이 만들거든요!
고마워요 여러분!
다음에 뵐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