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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DR;Thursdays [찜질방, 목욕탕 경험!?]
발음이 잘못했다면 용서해주세요, 시드니에 사시는 Ausoul님이 물으셨습니다.
"Ausssoulll a miaaaaa"라는 분이 묻기를,
찜질방이나 대중목욕탕 가본 적 있나요?
서양사람이 보기엔 항상 재밌는거 같아요 그런 경험에 대해 얘기해줄 수 있으세요?
Ausoul님, 답변 드리자면, 저는 대중목욕탕에 다니구요.
저는 아니랍니다.
제가 대중목욕탕 안 가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어요
예전에 헬스장 다닐 때 탈의실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그 헬스장엔 목욕탕도 딸려 있었답니다.
어느날 몇몇 남자들이 옷을 갈아입으면서 가랑이 사이를 말리는 걸 여러 번 봤는데
정말 보기 불편하더군요.
농담 아니에요. 향수 뿌리고 나서 가랑이를 말리더라구요.
가랑이 타는 거 아니야? - 몰라. 저는 가랑이에 향수를 왜 뿌리는지 모르겠어요
향수라니... 완전 느낌 이상하겠는데??
아무튼 기분이 좀 그래서, 다시는 대중 목욕탕이나 헬스장에 가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더, 저는 뜨거운 공기를 정말 싫어해요
항상 찬 공기를 마셔야 될 정도구요. 그래서 한증막 같은 건 저한테 안 맞는거 같아요.
그게 진짜 이유가 아니잖아. 가랑이에 향수 뿌려서 그런 거지?
당연하지. 모든 사람들이 가랑이에 향수 뿌리고 다니면
당연히 싫을 거야. - 정말? - 그래. 어쩌면 내가 간 헬스장만 그랬을 지도 몰라.
가랑이에 스프레이 뿌리는 헬스장이었겠지. 등록할 때 한국말오 이렇게 돼있었을 걸.
"가랑이를 향기롭게 하시려면, 등록하세요" Spuritzu-coruthcee"
사이먼의 이상한 경험은 여기서 줄이구요.
다른 분들은 이런 일 없었을 거에요. 만약 있다면, 연락주세요.
사실 찜질방이랑 목욕탕은 약간 다른데요
목욕탕이라는 데 가시면 대중탕이 있는데,
성별이 구분되어 있답니다.
하지만 찜질방에는 남,녀가 서로 만날 수 있는 장소가 있어서
거기로 가면 사이먼은 주황색 옷을 입고있고, 저는 분홍색을 입고 있답니다.
분명 한국 드라마에서 많이 보셨을 거에요.
저는 목욕탕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한국친구들이랑 옷을 다 벗고 있어도 편하더라구요.
"Nakers, 기원: simonandmartina, 발가벗다의 의학적 용어"
예시: "문 닫으세요. 저 발가벗고 있다구요"
저는 캐나다에있을 때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다른 여자들 앞에서 옷 갈아입는게 아무렇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어떤 분들은 불편할 거고, 혹시나 사람들이 쳐다볼까봐 걱정이 되실 거에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 외국인이다! - 아니야. 그런 일 없었어.
러시아사람 이구만 - 그건 더더욱 아니야. 더 기분 안 좋았던건
사람들이 흘겨보면서 이러는 거. "오, 문신했네요." 아니면
"따뜻하니까 피부 완전 분홍색이네요" 이러는 거에요 나 완전 랍스터처럼 됐었어. 진짜라구! -나도 알아
사람들이 '너 피부가 분홍색이야' 그러길래 아니랬는데 정말 분홍색이라더라구요
제가 찜질방을 처음 본건 드라마 '꽃보다 남자' 에서 였어요
맞아요, 마티나가 저한테도 계속 보라고 하더라구요
구준표가 때수건으로 한번도 안 밀어봤는데 - 바로 이거죠
저는 이걸 '데스 스타'라고 불러요 여튼, 등을 때수건으로 미니까
계속 소리지르는 장면이었죠, 그리고 실제로 마티나가 저한테도 똑같이 때를 밀어줬어요
완전 좋았어요!! 맞아요, 때 밀고 나니 피부가 정말 부드러워졌어요
하지만 피부는 벗겨진듯한 느낌이고, 바닥엔 시꺼먼 때가 있었지만요 - 으엑~~
이건 좀 역겨웠지만 피부는 정말 부드러워졌어요 정말 부드럽고, 섹시하고...
당신 정말 섹시해... 날아갈것 같아... 계속 문질러...
사이먼을 때수건으로 밀어주기 전에 먼저, 한국 친구 아테나한테 제대로 때 미는 방법을 배웠는데요
목욕탕을 같이 갔었는데 아테나가
'내가 등 밀어줄게' 이러는거에요 처음에는 기분이 좋았어요, 이렇게 등 밀어주는게
서로 아주 가까운 사이라는 뜻이거든요(예~!)
그러고는 내 등에선 때 안나올거라 그랬었죠 난 어리고, 내 피부는 정말 부드럽고,
샤워 자주해서 때 없을거라구요 하지만, 제가 틀렸더군요
그 친구가 때를 밀기 시작하는데, 왔다갔다 미는게 아니고 아래, 위로 미셔야 되요
그리고 구석구석 밀어야 되구요. 일단은, 무척 아파요, 마치 불에 데인거 같구요
그리고는 까맣고, 하얀 때들이 벗겨져 나오는거죠
우정을 돈독하게 하는 참 멋진 방법이네요 정말 좋았어요! 최고로 멋진 하루였다구요!!
제 등을 밀고 나서는 어깨랑 팔,
그리고 다리도 밀어줬는데요, 정말 금방 태어난 아기 같은 느낌이었어요 물론 피부는 분홍색이었구요, 심한 분홍색이었어요
마치 랍스터처럼요, 그리고 울기까지 했어요 그리고 셔츠에 토하기도 했구요
하하, 마지막은 농담이에요
셔츠는 커녕 옷도 안 입고 있었으니까요!
목욕탕에 가실 때 주의하셔야 될게 있는데요
첫번째, 제 친구가 절 골탕먹인건데, '마티나, 저기 샤워기 밑에 가서 줄 당겨봐
'얼굴에 비 내리는 것처럼 물이 나올거야'
그래서 그 샤워기 밑에 가서 줄을 당겼는데 엄청난 물줄기가 쏟아지는거에요!
무슨 나이아가라 폭포처럼요! 수압이 워낙 쎄서 몸이 굽혀지더라구요 정말 끔찍했었어요
하지만, 나이 있으신 아줌마들은 거기에 가서
태연하게 물을 맞으시더라구요 '아~ 좋다' 하시면서요
저는 완전 초차 외국인 이였을 때죠, - 자긴 약하고 물렁하니까 - 그래, 아기처럼
그리고... 피부는 분홍색이었어
두 번째 조심하셔야 할 것인데요 찜질방엔 여러종류의 방이 있는데
저는 한군데만 들어갔었는데, 여러가지 세기가 다른 찜질방이 있더라구요, 극한 찜질방!!
도전!! 싸나이가 만든 곳!! 여자를 위한 곳!! 남자도 사용가능해, - 가끔!!
사이먼은 제외, 나는 아냐!!
어쨌든, 보통 찜질방도 있지만 정말 뜨거운곳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조심하셔서 피하시구요 그리고 탕 에도 여러 레벨의 탕이 있어요
이거 정말 멋진건데, 녹차 탕도 있어요
그리고 정말 뜨거운 탕도 있구요 저는 그런데는 뜨거워서 못 들어갔는데
역시나 아줌마, 할머니들은
'음... 뜨끈뜨끈 하구만' 하면서 괜찮으시더라구요 저는 '으아아' 하면서 도망쳤구요
완전 분홍색이었거든요, 이러다 비디오가 끝이 없겠어요 조언을 드리자면, 나중에 한국에 오실 기회가 있으시면
꼭 가보시라는거에요. 그냥 가보세요! 친구들이랑 가서 벌거벗고 서로 등을 밀어주세요!
아쉽게도 직접 목욕탕, 찜질방 비디오를 찍진 못했는데요
목욕탕에 촬영 장비들 가지고 가면 이상할테니까요
카메라 들고 찍으면서 '별일 없으시죠?' 이럴 순 없으니까요
여기까지가 이번주 TLDR입니다 질문이 있으시면 저희 보너스 페이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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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 질문을 추천, 비추 하실수도 있어요
답변이 맘에 드셨나 모르겠어요. Ausoul. 아니야. A-U-S-O-U-L이라구
그래 Ausoul. AUS-SOUL. *주: '*** hole(똥꾸멍)'이랑 발음 비슷하다고 장난치고 있음*
한글번역 by [닉쑤] Enjoy your Happy Life~* http://nixmin82.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