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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cadero 작 "피의 협곡 블루스"
장미는 붉은색이며
보라는 파랑이라네
언젠가 우리는 피의협곡 가를 나아갈테지
빨강 대 빨강이며
파랑 대 파랑이라네
나와 내가 맞붙으며
나와 그대가 맞붙을거라네
보라는 파랑이며
장미색은 빨강이라네
이렇게 살던 우리는 이미 죽은거겠지
내가 모는 차에 오르게나 여기에 문이라고는 없으니
그것은 고양이과 동물을 닮아
네발을 딛고 서있다네
내 차는 퓨마와 같아서
네 발로 달린다네
어이
왜 그래?
우리가 왜 여깄는지 궁금했던 적 있어?
삶의 크나큰 수수께끼잖아?
왜 우리는 여기 있을까?
그러니까, 우리가 우주의
확률에 따른 결과물인지
아님 정말 신이란 것이 있는걸까?
그렇게 모두를 내려보고 있다고?
즉슨, 내려받은 소명이랄까 이런거 말이지
나도 모르겠다, 야. 하지만 그 문제로 잠을 못자
뭐?
난 그러니까, 우리가 여기 이 계곡에 왜 있는거냐고?
엇, 나는... 그렇구나
그 신이 어쩌구 했던 건 뭐야?
어어..응? 아무것도
한번 얘기해볼래?
됐어
정말 괜찮냐?
그래
어쨌든 말이야 우리 여기서 뭐하는거냐?
내 생각을 말하자면 아무것도 없이 사방이 막힌 계곡이잖아
길목도 뭣도 없이
그렇지
여기 빨강 거점이 있는 이유라고 할게
저기 파랑 거점이 있어서고
저기 파랑 거점이 있는 이유는
우리 빨강 거점이 여기 있어서잖아
그럼, 우리가 서로 싸우고 있으니까
아니, 그게 아니라 내 말은 우리가 오늘 철수한다손 치고
저 녀석들이 우리 거점을 점령해도
저들은 꽉막힌 계곡에 두개의 거점을 가질 뿐이란거지
ㅅㅂ 만세라고
그러고보니, 대체 뭐야?
난 말야, 외계생물과 싸우겠다고 지원한거라고
그러고 나니, 마스터 치프께서 전 코버넌트 함대를 날려버리곤
난 여기 허허벌판에서 파랑 놈들 몇하고 투닥거리며 죽치고 있잖아
쟤들 뭐하냐?
뭐?
그러니까, 쟤들 지금 뭐하냐고?
젠장, 그 질문에 대답해주는 것도 질린다
빌어먹을 저격총을 든건 너잖아
난 아무것도 안 보이거든 나한테 뭐라 말라고
나 여기 짱박혀서 혼자 놀려는거 아니란 말이지
알았어, 자. 놈들은 저기 서서 노가리까고 있어, 됐지?
그게 저들이 하는 전부야
저들이 하는 거라곤 그것밖에 없다고 저기 서서 수다나 떠는거
저번주에도 저러고 있었고
5분전에 물어봤을때도 똑같이 하고 있던거야
그러니까 5분 후에
내게 쟤들 뭐하냐고 물어보면
내가 해줄 말은
"여전히 수다나떨며 저기 서있어"라고
뭐에 대해 떠들고 있는데?
이거 아냐?
나 너 정말 싫다
인력낭비를 따져보라고
그러니까, 우린 저 밖에 있어야지 새로운 지성체를 찾으면서 말야
응, 싸우기도 하면서
그렇다니까
우리한테 명령권을 줘야지
제군들! 신속히 각자 위치로!
- (젠장) - 예. 대장님!
여러분 안녕
이제 우리 유튜브채널이 생겼으니
능률적인 관람체험을 위해 여러가질 조정해봤어
"구독하기"를 눌러 활용해보라고
구독하도록 설득해야지
재워버리면 어쩌자는 거야!
얼간아!
으... 저 새끼 졸라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