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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day, 카츄샤(장식이 있는 머리띠)
태양이
어제보다
눈부시게 내리쬐기 시작하면
지금 바로 새하얀
티셔츠로
갈아입고
그대를 불러내고 싶어
해안가의
국도를
텅 빈 버스를 타고
바다내음을
쫓아
그 누구보다도 빨리
여름을 찾아가는 거야
같은 마음으로
같은 풍경을 보며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들은
친구 사이로 지냈어
카츄샤 풀며
갑자기 그대가 뒤돌아보며
바람 속에서 미소 짓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왠지 모르게 아무 말도 할 수 없게 돼
이렇게 널 그리워하는데・・・
카츄샤 풀며
긴 머리를 풀듯이
어느 샌가 어른이 되어
나의 손에 닿지 않을 정도로
점점 더 좋아지게 되요
Everyday, Everyday, Everyday
카츄샤 소녀~
모래해변은
그대와 닮아서
마음먹은 대로 걸을 수 없어요
밀려오는 파도
피할 때 마다
두 사람의 발자국
지워져 버렸어
나에 대한 그대의 마음은
원하지 않아요
천진난만한 그대와 내년에도
바다에 올 수 있다면・・・
카츄샤 하고 있는 그대에게
나는 길고 긴 사랑을 하는 중
같은 반에서 만난 날부터
예뻐진 오늘까지 쭈욱…
계절이 몇 번이나 돌고 돌아도・・・
카츄샤 하고 있는 그대에게
누구도 그 누구도 상대가 되질 않아요
세계에서 가장 어울리는
머리를 묶은 천사의 고리
영원히
변하지 말아줘
그대가 좋아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그대가 좋아
나의 이 마음
그대가 좋아
뚜렷한 연갈색 처럼・・・
사랑은 반드시
언젠가는 깨닫게 되는 것
Everyday, Everyday, Everyday
카츄샤 소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