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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 대한 끝없는 자비심을 통해
칭하이 무상사는 쉴 새 없이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칭하이 무상사는 쉴 새 없이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신이 인류에게 주신 선물인 관음법문 명상을 통해
사랑과 영원한 해탈의 메시지를 나누고 계십니다
그녀는 30년간
수행의 길을 추구하면서 균형 잡힌 삶을 사는 법을 나누고
그후로도 계속해서 시간과 노력을 바쳐
모든 존재들의 삶을 고양시키고 계십니다
지구와 지구에 더불어 사는 모든 존재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넘치는 자비심에서
칭하이 무상사는 줄곧 헌신적으로 초청을 수락해
칭하이 무상사는 줄곧 헌신적으로 초청을 수락해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한 통찰력과 지혜를 나누십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칭하이 무상사는 시간을 내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칭하이 무상사는 시간을 내어
우리 협회 회원들과 선행사와 국제 모임을 개최해
일상생활의 문제를 해결할 영감과 동기를 주시고
일상생활의 문제를 해결할 영감과 동기를 주시고
영적 수행에 대한 질문에 답해 주십니다
이제 2008년 9월 6일 국제 모임에서 진행된
이제 2008년 9월 6일 국제 모임에서 진행된
칭하이 무상사의 말씀
‘재단사와 두 선사’를 시청하시겠습니다
재단사와 두 선사
2008년 9월 6일 유럽
2008년 9월 6일 유럽
칭하이 무상사의 강연은 완전한 명상 지침이 아닙니다
칭하이 무상사의 강연은 완전한 명상 지침이 아닙니다
혼자서 시도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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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센터로 연락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이군요
당신 머리카락은 그게 무슨 색이에요?
생강 음료색 같군요
약간 인삼 같고요
인삼과 생강이요
나를 못 본 사람 있나요?
여기 없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
다들 괜찮아요?
공간이 부족해서 미안해요
이쪽으로 앉으세요 여기 빈 자리가 있어요
명상은 어떤가요? (잘됩니다)
명상은 잘하고 있다면, 여러분은요? (버티고 있습니다)
명상은 잘하고 있다면, 여러분은요? (버티고 있습니다)
명상은 저 혼자서 하지요?
여러분은 잠만 자면 되잖아요?
자동차처럼요 알아서 달립니다
말 혼자 집에 가지요
여러분은 앉아 있기만 하면 되지요
서양인들은 모두 이리 오세요
서양인들은 앞으로 오세요
그래야 여러분이 너무 끼어 터지지 않지요
여러분을 앞에 앉게 한 건 그들은 끼어 앉는 걸 잘할 테지만
여러분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알겠지요?
또 여러분은 영어를 하니까 좀 웃을 수도 있지요
또 여러분은 영어를 하니까 좀 웃을 수도 있지요
좋아요 이제 됐어요
앞에 앉지, 왜 뒤에 앉아요?
고마워요
예, 노인은 거기 앞에 앉으세요
내 옆에 있으면 내가 좀 젊어 보이지요
당신은 다른 쪽으로 가세요
어울리도록요 예, 좋아요
카메라가 준비될 때까지 그냥 농담하는 거예요
서양 사람들은 이리 오세요 그쪽에 서양인 있나요?
서양 사람들은 이리 오세요 그쪽에 서양인 있나요?
그들을 앞에 앉혀야 여러분이 비좁아 죽지 않지요
그들을 앞에 앉혀야 여러분이 비좁아 죽지 않지요
천국에 갈 만큼 말이에요
자리가 있다 싶으면
중국인이 있습니다
반 자리만 있어도 충분하지요
그들은 쌀을 먹고 채식하니까
아주 날씬해서 아무 데나 끼어 앉을 수 있어요
아주 재미있어요. 때로 내가 “조금 앞으로 오라”고 하면
아주 재미있어요. 때로 내가 “조금 앞으로 오라”고 하면
중국인들은 그 즉시 오는데
서양인들은 아주 온순하고 너무 점잖고 너무 우아해서
서양인들은 아주 온순하고 너무 점잖고 너무 우아해서
시간이 걸립니다
느린 게 아니라 여유있게 왕처럼 걷는 거예요
느린 게 아니라 여유있게 왕처럼 걷는 거예요
“뭐하러 서둘러?” 그런 식으로요
하지만 중국인은 알고 있지요
바짝 붙어서 앞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요
세상에
이제 그들은 몇 십억이지요? 아는 사람?
이제 그들은 몇 십억이지요? 아는 사람?
사탕을 하나 줄게요 (13억입니다)
와! 세상에!
정확한 건가요? (예) (아닙니다)
아니라고요?
괜찮아요. 적어도 대답은 했으니까, 공정해야지요!
이리 오세요 여기 있어요
아니라고 한 사람도 하나 받으세요
오늘 나는 인심이 후해요 (다른 질문이요)
다른 질문 내주세요
좋아요 질문이 몇 가지 있어요
오, 모기들도 날 사랑해요
내가 여기 오면 그들은 말하지요 “와, 주인공이 왔네
내가 여기 오면 그들은 말하지요 “와, 주인공이 왔네
우리도 보러 가야지
온종일 지루한 제자들만 방문했으니까
이제 한번 바꿔 보자고”
비둘기한테 밥 준 사람 있어요? (예) 줬어요?
비둘기한테 밥 준 사람 있어요? (예) 줬어요?
멀리 한쪽 구석에 줬나요?
내가 매일 비둘기에게 밥을 주라고 얘기했는데
외진 구석에 줬나요?
그래야 우리가 앉거나 밟지 않지요
오, 안녕, 아가야 정말 아름답구나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가르침을 받으러 왔니?
그래? 행복해, 행복해
오, 세상에! 그들은 다 꼬리를 흔들 수 있어요, 알아요?
전에 호텔에서 지냈을 때 그들에게 먹이를 주곤 했는데
오리나 비둘기, 쥐까지
기분 좋을 때는 꼬리를 흔들었어요!
그래서 꼬리가 있는 거지요
그들에게 왜 꼬리가 있는지 나도 방금 알았어요
우리가 행복을 표현할 수 없는 건 우리한테 꼬리가 없어서 그래요!
개가 꼬리 흔드는 건 그렇다 쳐도 쥐들은,
그렇게 작은 쥐들이 다가와 내 앞에서 꼬리를 흔들었어요
오, 오랫동안 그 자리에 서서, 나를 전혀 겁내지도 않고요
그는 계속 꼬리를 흔들었어요 미친 듯이, 개보다도 빨리요
난 전에 쥐가 꼬리를 흔드는 걸 본 적이 없었어요
“멋지구나 정말 고마워!”
그들이 내 방에 왔는데
그들은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지요
그래서 난 말했어요 “너희는 여기 오면 안 돼
너희 먹을 것은 바깥에 있어
우리가 너희 음식을 밖에 뒀잖아?”
그러자 그는 꼬리를 흔들기 시작했어요
“괜찮아” 난 말했어요 “그래, 걱정 마. 괜찮아
“괜찮아” 난 말했어요 “그래, 걱정 마. 괜찮아
괜찮아 여긴 네 집이야”
이 얘기 전에 해줬지요? 오, 여러분은 아직 못 들었군요
그는 꼬리를 흔들었을 뿐 아니라 찍찍거리며 다른 친구도 불렀고
그는 꼬리를 흔들었을 뿐 아니라 찍찍거리며 다른 친구도 불렀고
그들 둘이 와서 같이 꼬리를 흔들었어요
저건 뭐지요? (비둘기요)
안녕, 얘야! 오, 예쁜아, 착하지
움직이지 마세요 아무도 움직이지 마세요
과자 좀 먹을래?
아닐 거예요 겁나겠지요
어쩌면 먹을지도 모르겠어요 이리 오렴
거기가 괜찮니? 어서
거기가 괜찮니? 어서
가끔씩 과자 먹는 건 괜찮아
건강에 좋진 않지만 먹을 게 있잖아
자, 쿠키 받아 봐
그래, 잘했어! 아무도 움직이지 말고
조용히 있어요
겁먹었잖아요
우린 이렇게 크고 많이 먹는단다
우린 널 안 먹을 거야, 알겠지? 오, 세상에!
안 되겠어요 빵 없나요? 오, 세상에
누가 빵 좀 조용히 빨리 갖다 주겠어요?
그녀가 과자를 먹고 있어요 저것 보세요
누가 잡았어요?
카메라에 잡았어요?
그래, 여기 있어
내가 더 작게 부셔줄 테니까 먹어 봐
오, 미안해 내 잘못이야
다시 와 봐 괜찮아, 괜찮아
눈을 감으세요
테이블 위로 던질 테니까요
아, 고마워요
맞지 않도록 눈을 감으세요
고마워요
이걸 탁자 위에 살짝 올려 놓겠어요?
내가 던지면 겁먹을 테니까요
이렇게 아주 작게 부서트려서 놓아야 해요 (해볼게요)
이렇게 아주 작게 부서트려서 놓아야 해요 (해볼게요)
살짝이요 알겠지요?
이렇게 줘야 빨리 삼키지요 그렇지요?
자, 여기 있어요 이렇게 아주 작게요
이러면 쪼지 않고 먹을 수 있어요
빨리 삼킬 수 있으니까 이렇게 해줘야 해요
이런 종류만요
테이블 위에 놔 주세요
좀 높은 곳에 있으면 덜 겁먹습니다
그래요, 착하지
그건 네 거야 환영해
환영해 아름답구나
넌 정말 사랑받고 있어
그래, 내려와서 맛있게 먹으렴
더 좋은 빵을 줬어야 했는데 없어서 유감이네요
더 좋은 빵을 줬어야 했는데 없어서 유감이네요
그 정도만 해도 충분히 좋아요
그냥 익숙해지게 두세요...
오, 착하지
여자애니, 남자애니? 여자애구나! 착하지
정말 똑똑하구나 아주 똑똑하네
정말 똑똑하구나 아주 똑똑하네
벌써 우리한테 익숙해졌네요
그래, 여기 있어 아주 잘했어
여기 있어 아주 착하네
그래, 착하구나
이제 됐어요 먹게 놔두세요
부드러운 부분을 주세요 부드러운 부분이요
움직이지 마세요
거기 앉으려면 움직이지 마세요, 알겠어요?
아니면 저쪽에 앉든지요
저녁 안 먹었니? 그들이 오늘 먹을 걸 안 줬어?
저녁 안 먹었니? 그들이 오늘 먹을 걸 안 줬어?
내가 그들에게 밖에다 너희 먹을 걸 주라고 했는데
아니면 우리랑 먹는 게 좋은 거지?
좋아요 그렇게 하세요
어서 가요 어서 가요
좋아요
여러분이 자기도 모르게 움직일 수 있으니까요
조금이요 이쪽으로 오세요
좋아요, 그렇게요
그쪽은 출입 금지 구역이지만 상관없어요
거기 앉아요, 됐어요 그럼 좋아요
왜 테이블을 거기에 놨는지 모르겠네요
필요 없잖아요?
좋아요, 그냥 두세요 거기 있으세요
난 너희 말을 못 해
너희 말을 모르고 할 줄도 몰라
잘했어, 착하지 아주아주 착하구나
맛있게 먹어
착한 애야 영리하구나!
믿어줘서 고마워
너희는 아름다워
잘생기고 아름다운 존재야 아주 다정하지
오늘은 특별 프로그램이 있으니까 즐기렴
그래, 너희 아주 잘됐어
아주 귀엽구나
이리 오세요
빨리 빨리요! 미안해, 미안해!
여기에 두세요
적어도 뒤에 있는 사람이 날 볼 수 있도록요
조금 더 옮기세요 좀더 저쪽으로요
조금 더 옮기세요 좀더 저쪽으로요
자, 됐어요
이 등은 여기 있는 게 맞아요
알겠지요?
맞아요, 됐어요 정말 고마워요
잘됐네요 내려와
맛있게 먹으렴 맛있게 먹어
거기에 든 사랑도 즐기렴 그 안에는 사랑이 가득하단다
그냥 빵이 아니라 사랑이야
그래, 알고 있구나
우리가 너희를 반기는 것 알지?
저런, 그가 너무 끝에 놓아서 다 바닥으로 떨어졌군요
천천히 먹어
좋아요, 우리가 어디까지 얘기했었지요?
무슨 얘기... 비좁다는 얘기요?
예, 난 모르겠어요 아시아 사람들은
작고 아주 재빨라요
서양인들은 느긋하고요
그래서 그들은 늘 여러분 앞에 끼어 앉고
여러분은 늘... 멀리 앉는 거지요
그나마 자리가 있다면요
내가 “나오라”고 부를 때마다
중국인이 늘 재빨리 나와서 늘 서양인 옆에 비집고 앉아요
중국인이 늘 재빨리 나와서 늘 서양인 옆에 비집고 앉아요
난 말하지요 “왜요? 자리가 더 있으니까
그녀는 그냥 두세요”
그들은 여러분을 사랑하나 봐요
오늘 식사 어땠어요? (좋았습니다)
쟁반은요? (아주 유용해요)
큰 쟁반이었지요? 아닌가요?
쟁반을 가져왔나요?
접이식이요?
아, 그거예요? (아닙니다)
그건 쟁반이 아니잖아요? (뚜껑이에요)
뚜껑이라니 속았군요!
아주 작네요 하지만 정말 간편해요
아주 작네요 하지만 정말 간편해요
적어도 평평하고 크기도 충분하고요
쟁반의 크기는 상관없어요
산처럼 쌓거나 낮게 쌓을 수 있잖아요?
만약 그게...
아, 너도?
그래, 맛있게 먹어!
그래서 바깥에 새 모이를 주라고 말한 겁니다, 알겠어요?
하지만 여전히 배가 고파서 온 거 같아요
그래, 맛있게 먹으렴 넌 착한 새야
왜 그래? 싸우는 거니?
와, 못됐네 오, 그러면 나빠!
“이건 다 나 먹을 거야”
저런, 그러지 마
그들은 내쫓는 것뿐이에요 하지만 물지는 않아요
자, 다들 큰 거 하나씩 물고 딴 데 가서 먹도록 해
자, 다들 큰 거 하나씩 물고 딴 데 가서 먹도록 해
그러면 어떻겠어? 맘에 안 들어?
그러면 어떻겠어? 맘에 안 들어?
여기 있어
이제는 겁내지 않는구나 착하네
정말 똑똑하구나!
그래, 그래
맛있게 먹어
와, 그들이 먹을 음식이 있는 걸 볼 수 있어서 정말 좋군요
와, 그들이 먹을 음식이 있는 걸 볼 수 있어서 정말 좋군요
아주 좋은 음식은 아니지만 그들에겐...
새에게 모이를 주려면 통밀빵으로 주세요, 알았지요?
새에게 모이를 주려면 통밀빵으로 주세요, 알았지요?
통밀빵을 주세요
충분한 영양을 얻도록요
지금은 급해서 흰 빵을 줬지만 상관없어요
지금은 급해서 흰 빵을 줬지만 상관없어요
지금은 급해서 흰 빵을 줬지만 상관없어요
신의 사랑을 갖고 먹으면 영양이 풍부하단다
알겠니? 알아들었구나
이제는 우리를 겁내지 않아요 보이지요
아무거나 던져줘도 되겠어요 신경쓰지 않네요
착하네 거기 있어
거기 있어 착하지!
전부 네 거야
아주 말랐구나 모이 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렇지
아주 말랐네
아마 어릴 거예요 어릴 거예요
어리니? 아니면 마른 거니? 어리다고
착하네, 착해
비스킷도 있어
좋아요
우리에게 아주 빨리 익숙해지네요
내가 방금 만든 농담을 해줄게요
인터넷에 나온 게 아니라서 못 찾을 거예요. 새로운 거지요
완전히 새 거예요
여행객이 들어와 문을 두드리며
빈 방이 있는지 묻곤 했어요
그래서 문지기는 문을 열고
답하는 데 질리고 말았습니다 “없어요. 방 없습니다
여기는 이제 개인 집이에요”
그래도 관광객이 들어오기에
지겨워진 그들은 바깥에 ‘개인 집’이라고 붙였어요
그래도 문을 두드리며 물었습니다
“진짜 개인 집인가요?
개인 집이라도 방은 있지요?”
“방 없어요, 방 없어요” 계속이요 그들은 질렸어요
“방 없어요, 방 없어요” 계속이요 그들은 질렸어요
그래서 다른 팻말을 걸었어요 “빈 방 없음”
그래도 문을 두드리며 물었어요 “진짜로 빈 방이 없나요?”
이해했어요?
중국인들은 아주 늦게 웃는군요
그래요, 보세요 사람들은 호기심이 많아요
여러분이 뭐라고 말하든, 돌아와서
다른 걸 묻습니다 그렇지요?
자, 이제 좀 진지해져 봅시다 준비됐나요? (예, 스승님)
자, 이제 좀 진지해져 봅시다 준비됐나요? (예, 스승님)
이건 어울락(베트남)어로 된 건데 내가 영어로 번역해 줄게요
이건 어울락(베트남)어로 된 건데 내가 영어로 번역해 줄게요
다들 통역 있지요?
통역 있어요? (예)
통역 있어요? (예)
여기에 어울락 사람 있나요?
여기에 어울락 사람 있어요? (예)
손들어 보세요
영어를 알아듣나요? (예) 다 알아듣는군요
좋아요, 잘됐네요
다들 영어를 알아듣는 거지요? (예)
아, 잘됐어요
이게 누구지요? (예)
이게 누구지요? (예)
아이도 여기 왔나요?
딸이요? 안 왔어요? 미국에 있어요?
아니요 어울락에 있습니다
어울락에요?
하지만 당신은 영어 선생님인데 왜 손을 들었나요?
하지만 당신은 영어 선생님인데 왜 손을 들었나요?
영어를 못 알아들어요? 나한테 맞아야겠군요!
딸도 여기에 있어요? (예) 여기에 있어요?
딸도 여기에 있어요? (예) 여기에 있어요?
아니요 남편과 같이 왔습니다
남편은 어디 있는데요? 안 보이는데요 (저쪽에 있습니다)
남편은 어디 있는데요? 안 보이는데요 (저쪽에 있습니다)
통역 때문에 저쪽에 있군요. 알겠어요
알겠어요, 좋아요
그녀는 영어 교사인데 남편은 아니에요
그는 다른 과목 교사예요 그렇지요? (예)
좋아요, 됐어요
예, 좋아요 (스승님, 아름다우세요)
아, 고마워요
오늘 점심을 포기해서 그런 거예요
많이 먹을 엄두가 안 났어요 왜냐하면
나이를 먹으면 신진대사가 느려지잖아요
나이를 먹으면 신진대사가 느려지잖아요
뭘 먹어도 그대로 있지요
여러분처럼 아주 느려서 더 이상 꼼짝하지 않아요!
딴 데로 옮겨가야 하는데요
사람들한테 안 보이는 곳은 괜찮은데
사람들에게 보이는 곳에 있는 게 문제예요
사람들에게 보이는 곳에 있는 게 문제예요
그래서 뭘 먹을 때마다
실컷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생각해야 합니다
무슨 삶이 이렇지요!
차라리 호흡식이 낫겠다 싶어요
그편이 낫겠어요 안 그래요?
오늘은 점심을 안 먹고 내일은 저녁을 안 먹고
모레는 아침도 안 먹는데
그럼 뭐하러 먹어요? 괜찮아요
음식은 좋은 거예요 (예, 스승님)
우리는 맛있게 먹지요?
여기에 선(禪) 이야기가 있어요
내가 읽어줄게요 여러분이 이해하나 보겠어요
이해하리라 믿어요
어떤 선사가 있었는데 이름이 ‘바오 닌 중’이었어요
그의 중국어나 영어 이름은 모르겠어요
그는 이렇게 말했어요 “쇠를 벌겋게 달궈서
그는 이렇게 말했어요 “쇠를 벌겋게 달궈서
망치로 내리치니 사방으로 불꽃이 튀었다
망치로 내리치니 사방으로 불꽃이 튀었다
얼마 후, 쓸모없던 쇳덩어리가 검으로 바뀌었고
얼마 후, 쓸모없던 쇳덩어리가 검으로 바뀌었고
100% 완벽했다
하지만 지금 그 검을 들고 나가니 검은 너무 완벽했다
문 밖에 갖고 나가 팔려고 했으나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았다”
문 밖에 갖고 나가 팔려고 했으나 아무도 사려고 하지 않았다”
무슨 뜻인지 이해하나요? (예)
좋아요 말해 보세요
똑똑한 사람, 말해 보세요
아마도 온갖 희생과 고통스러운 일을 겪고
아마도 온갖 희생과 고통스러운 일을 겪고
삶의 풍파 등을 겪고 나서
마침내 유용하고 예리한 지혜나 지혜에 가까운 것을 얻었지만
마침내 유용하고 예리한 지혜나 지혜에 가까운 것을 얻었지만
결국엔 아무도 우리를 원치 않는 겁니다
우리가 너무 훌륭해서요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한다고요? (예, 우리가 훌륭하다는 것을요)
맞았어요 아주 훌륭해요
놀랍군요!
그녀가 당신을 만졌나요?
당신의 지혜를 좀 얻으려고요
그래요, 정말이지 이렇습니다
예리하고 아름답고 완벽한 검에겐 뛰어난 검술이 필요합니다
검술이 뛰어나지 않다면
검이 아무리 오래 거기 놓여 있어도,
아무리 아름답고 아무리 완벽하게... 담금질을 했어도요
(‘쇠를 벼리다’요) 벼린다고요
(‘쇠를 벼리다’요) 벼린다고요
맞아요. 훌륭해요 그는 사전이군요
아무리 빼어나고 완벽하게 벼려졌어도
무용지물로 그냥 놓여 있을 뿐이지요
완벽하게, 아주 쓸모있고 예리하게 준비돼 있어도
누구도 쓰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지혜나 깨달음도
그것을 알아보고 그것을 원하며
심지어 지혜가 정말 그렇다는 걸 아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심지어 지혜가 정말 그렇다는 걸 아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어제 얘기해 준 도교 노자의 첫 제자처럼요
어제 얘기해 준 도교 노자의 첫 제자처럼요
그는 천 리 밖에서도 그걸 알아차렸고
그 지역으로 이사까지 해서 그 ‘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사람은 드뭅니다
우리 모두 알고 있지요
여러분도 드문 사람일 거예요
여기에 보기 드문 사람이 몇 명이나 있는 거지요?
그리 드물지는 않군요?
여러분은 대단해요 난 정말 행복해요
노자에겐 제자가 한두 명뿐이었을 텐데
여러분은 많잖아요
좋아요 아주 좋아요
사실 도처에 성인이 있다는 걸 알지요?
여러분은 미국에서 온 성인, 호주에서 온 성인이잖아요
(호주요) 호주에서 왔군요
(호주요) 호주에서 왔군요
어울락, 중국,
포모사(대만), 홍콩, 태국 등의 성인이지요
사람들은 성인이 여러분 같다고는 생각지 않아서
여러분을 가만 놔 두는 겁니다
그것도 좋은 일이지요
안 그러면 여러분을 성인으로 공표해서
다들 매일같이 여러분 문 앞에 와서
치유나 경이, 기적 같은 걸 기대할 테니까요
그러니 사람들이 여러분을 내버려두는 것도 좋아요
난 아주 기쁩니다
오스트리아의 유기농업에 관한 프로그램을 봤나요? 봤지요?
예, 그는 성인 중 하나지만
성인의 모습이 그럴 거라고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그는 매일 땅을 일구고 토마토를 심고
오크라 등을 따면서
그 땅이나 세계 다른 곳의 농부들처럼 자기 일을 합니다
그 땅이나 세계 다른 곳의 농부들처럼 자기 일을 합니다
내가 그 농부나 우리에 대해서,
도(道)에 대해 모르는 사람에게 그를 데려가
“성인을 보고 싶다면 여기 있어요!”라고 한다면
나를 믿을 것 같나요?
그래요, 안 그래요? (아니요)
예, 힘들지요 아마 믿지 못하겠지요?
하지만 난 그가 성인임을 알고 여러분도 그가 성인인 걸 압니다
심지어 높은 등급의 성인이에요
그냥 2세계와 3세계의 경계 정도의,
무인지대 같은 곳에 있는 게 아니라
등급이 아주 높은 성인이에요
성인들은 그렇게 생겼습니다
성인은 여러분처럼 생겼어요 그처럼, 그녀처럼
당신처럼, 당신처럼, 저 뒤의 사람들처럼 생겼어요
저 뒤에 있는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까지요
그들도 영어를 못하는 성인인 거지요
내가 영어로 말하는 건 그게 더 익숙하기 때문이에요
영어는 국제어니까요
다들 이해하기 쉬우니까 내가 영어로 말하는 겁니다
다들 이해하기 쉬우니까 내가 영어로 말하는 겁니다
내겐 어울락어나 중국어보다 더 쉬운 거 같아요
내 주변엔 어울락 사람이 거의 없어요
대부분 유럽인이나 중국인, 또는 영어권 사람들이지요
그래서 문제없지요
다들 영어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기도 더 쉽고요
다들 영어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기도 더 쉽고요
그러니 괜찮지요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우린 정말 영광이에요
이 주변에 이렇게 많은 성인이 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요
정말 멋지지 않나요? (예)
갑자기 내가 엄청난 행운아처럼 느껴지는군요
수많은 성인들이 이렇게 어울려 있는데
다들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니까 내가 설명해 줘야 하지요!
여러분 내면에는 크고 커다란
방대한 지혜의 창고가 있지만, 여러분은 거기 앉아
완전히 지혜롭고 모든 걸 아는 스승이 설명해 주길 기다리지요
완전히 지혜롭고 모든 걸 아는 스승이 설명해 주길 기다리지요
여러분은 숟갈로 받아먹는 데 너무 익숙해서 그런 거예요
괜찮아요. 이왕 여기 와 있는데 내가 아무 말도 안 하면
우리가 달리 뭘 하겠어요? 그렇지요?
나도 여러분처럼 명상홀에 가서 명상할 수 있지만
그럼 우리는 종일 앉아 있느라 질릴 겁니다, 그렇지요? (예)
그래서 최소한 아침에는 아침을 먹으며 쉬는 시간이 있고
저녁에는 TV를 보며 쉬는 시간이 있는 거지요
또 완전히 지혜로운 스승이 나와 여러분에게 책을 읽어줄 때
또 완전히 지혜로운 스승이 나와 여러분에게 책을 읽어줄 때
쉬게 되지요
여러분 집에 책이 많지요?
아니면 이미 다 버렸나요?
질려서요? 예, 알아요
그래서 나는 당신이 좀전에 말한 그 일을 해야 합니다
책에 대해 물었더니
그녀는 “지겹고 책이 없다”고 했어요
난 이해해요 나도 이해합니다
처음에는 나도 그랬는데 지금은 책을 읽습니다
처음에는 나도 그랬는데 지금은 책을 읽습니다
책을 안 읽으면 달리 뭘 하겠어요?
여러분도 즐겁게 해주고 우리는 여기서 행복하잖아요
그걸 안 하면 우리가 달리 뭘 하겠어요?
우리는 이미 밥도 먹었잖아요?
또 의자에 앉아 잠도 잤으니까
이제는 이야기를 들을 시간이지요
여러분은 곧 집으로 돌아갈 테니까요. 그렇지요?
내일이든 언제든요
정말 유감이에요
난 정말 다들 여기에 계속 머물렀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을 아주 사랑하니까요
난 여러분이 있어서 좋아요
여러분의 순진하고 순수한 마음, 꾸밈 없는 행복함,
여러분의 순진하고 순수한 마음, 꾸밈 없는 행복함,
열의,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듯 가장하는 것도 사랑해요
열의,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듯 가장하는 것도 사랑해요
그 모두를 사랑합니다
특히 노인들을 사랑해요 내게 더 젊어진 느낌을 주니까요
그래서 그들에게 내 앞에 앉으라고 하지요
아, 그래요 나이가 많을수록 더 좋아요
짧은 끈과 긴 끈을 같이 두면
짧은 끈과 긴 끈을 같이 두면
긴 끈이 더 길게 느껴지잖아요? (예)
마찬가지예요
사람들이 내게 어떻게 젊음을 유지하냐고 물으면
나는 노인들과 동석한다고 말합니다
그녀가 물었어요 “어떻게 늘 아름다움을 유지하세요?”
난 말했지요 “못생긴 사람을 뽑아 동반해요”
예, 아주 똑똑한 여자지요
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요, 그렇지요?
스승은 모든 걸 아니까요!
이제 선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 봅시다
그 선사는 많은 수련과 희생을 겪었어요
그 선사는 많은 수련과 희생을 겪었어요
아마 많은 고난과 많은 훈련 끝에
모두가 말하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는 그걸 얻었고
모두가 말하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는 그걸 얻었고
맛보고 알았으며
이제는 나와서 그 기쁨을 모두와 나누고 싶어했지만
이제는 나와서 그 기쁨을 모두와 나누고 싶어했지만
사람들은 말했지요 “뭐? 그게 무슨 말이에요?”
대부분 사람들은 그래요
하지만 여러분은 내 말을 들어줘서 기뻐요
여러분이 알아들어서 기쁘다는 말이에요
여러분은 대단해요!
이 선사 말에 따르면, 그를 이해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 선사 말에 따르면, 그를 이해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내게는 나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아주 많잖아요
여러분만이 아니에요 여러분은 한 무리일 뿐이지요
다들 교대로 오니까요 그렇지요?
집이 작아서요
그래서 여러분이 왔다가 가야만 다음번 사람들이 오는 거지요
그래서 여러분이 왔다가 가야만 다음번 사람들이 오는 거지요
최소한 며칠이라도 나를 보지요
없는 것보단 낫잖아요? 그래요 (예)
없는 것보단 낫잖아요? 그래요 (예)
그러다 나중에
모두가 교대로 왔다 간 후엔 원한다면 다시 올 수 있어요
모두가 교대로 왔다 간 후엔 원한다면 다시 올 수 있어요
내 바람은, 언젠가는
모두가 언제든 오고 싶을 때 올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럴 필요 없이...
어쩌면 우린 그럴 수도 있겠지요 모르겠어요
원래는 나라별로 하려고 했어요
포모사나 중국, 그런 식으로요
아니면 어울락이요
그럼 난 그들 모두에게 어울락어로 얘기할 수 있겠지요
그 다음에 미국인들이 오면 영어를 하면 되고요
그 다음에 미국인들이 오면 영어를 하면 되고요
예를 들면 그런 식으로요
하지만 그게 잘 안 돼서
늘 그렇듯이 여기는 모듬 샐러드가 됩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안배한 시간에
시간을 낼 수 없으니까요
여기를 수리하고 준비를 더 하고 나면 모르겠어요
겨울엔 난방기 등도 필요해요
이런 걸 다 준비한 다음에야 다른 그룹이 올 수 있고
그들이 다 왔다 가면, 여러분이 다시 교대로 올 수 있겠지요
아니면 다들 원하는 때에
올 수 있는지 보면 되겠지요 그냥 전화만 하면... 정말로요
(이게 좋습니다) 이게 좋다고요?
이것도 좋습니다 둘 다 좋습니다
저희는 뭐든 다 괜찮아요
둘 다 좋아요?
여러분이 오고 싶을 때도 오는 거예요
각 센터의 모두에게 공지를 하면
그 주에 시간 되는 사람은 누구나 올 수 있지요
다른 센터 사람들도 올 수 있고요
앞으론 미리 2주 정도 줄 거예요 그럼 충분하겠지요
아니면 4주가 나을까요? (이틀도 괜찮습니다)
이번처럼 이틀이면 됩니다
겨우 이틀이요?
아무튼 고마워요 (천만에요)
예, 고마워요
하지만 안 그러면 더 오래 기다려야 할지도 몰라요 (예)
1년이나 그 이상요
(아니요, 괜찮습니다) 알았어요
난 이미 아주 빡빡하게 짰어요
원래 그들은 일주일에 한 번으로 계획했어요
하지만 난 말했어요 “일주일에 1번이면 날 영영 못 볼 거예요!”
집이 작잖아요 하지만 이것도 좋아요
이러면 나를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지요
(예) 아니면 쌍안경으로 봐야겠지요...
차라리 집에서 TV로 보는 게 나을 겁니다
태국 선행사 때처럼 집에 있는 게 나을 거예요
화장실에 갔다 올 무렵이면 강연은 이미 끝났고
스승은 이미 떠났지요
아니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15층에 갈 때쯤이면
아니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15층에 갈 때쯤이면
스승은 이미 집에 돌아간 뒤지요!
미안해요. 하지만 되돌아보면 재미있지 않아요?
(예) 미안해요, 그렇게 인원이 많을 거라 예상치 못했어요
(예) 미안해요, 그렇게 인원이 많을 거라 예상치 못했어요
어떤 사람은 말도 없이 왔어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뛰어왔으니까요. 알겠어요?
연락인에게 연락할 시간도 없고 보고할 틈도 전혀 없이
연락인에게 연락할 시간도 없고 보고할 틈도 전혀 없이
그냥 비행기를 타거나 버스를 타고 왔어요
하지만 태국인들은 아주 환대해 줬습니다
아주 좋았지요 (저의 최고의 선행사였습니다)
뭐라고요? (최고의 선행사였어요)
당신의 최고의 선행사였다고요?
그런 식을 좋아하나요?
이것 보세요!
어떤 사람들은 이런 고생을 좋아합니다
당신은 그런 식으로 ‘검을 벼리는’군요?
이젠 예리해졌나요?
좋아요 나한테는 보여요
여러분이 진보한 게 보이는군요. 예
많이 진보했어요
정신적으로 진보했고 에고가 줄었다는 말이에요
에고가 적을수록 더욱 깨닫습니다
정신이 유연할수록
더 깨닫고 보는 시야가 더 넓어집니다
실험실에 있으면
자기 앞에 있는 작은 것에만 집중하게 됩니다
그 안에 있는 작은 세균만 보고
다른 건 보지 못하지요
어떤 사람들은 그래요
너무 완고하고 너무 고집스럽지요
내 보석이 맘에 드나요?
아무 말도 없네요? (아름답습니다, 예)
새로운 거예요
새로운 보석이요 예, 좋아요
이건 새 옷이에요
무슨 선사가 이렇지요!
그래서 여러분이 온 거지요 뭐라고요?
(립스틱이 예뻐요) 립스틱도 예쁘다고요!
세상에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내게 말한 거예요
“아, 칭하이 스승, 그녀는 스승이 아니야
화장하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데 시간을 다 보낸다니까”
난 말했어요 “그렇지 않아요
화장하고 치장하는 데만 시간을 보내는 게 아니에요!
먹고 자고 TV 보는 데에도 써요”
아! 불공평해요
그들은 날 이해하지 못합니다
난 정말 오해를 받아요
그래서 마음이 많이 아파요
좋아요
다시 선 이야기로 돌아가 봅시다
예, 이게 우리 문제지요
우리가 서로 잘 맞으면 이야기 진도는 안 나가고
온갖 잡다한 걸 계속 늘어놓지요
그래도 재미있잖아요 (예, 이러면 좋은 얘기가 돼요)
좋은 이야기요 (얘기가 재미있어집니다)
얘기가 재미있어지지요 계속 기다리니까요
재단사가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호정교’였어요 이름이 뭐든 간에요, 알겠지요?
테일러나 스미스 등,
그런 이름들이 직업에서 시작된 거 알지요?
스미스 씨, 테일러 부인... 좋아요
재단사가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테일러였어요
그 사람을 ‘테일러’로 합시다
그는 한 선사를 찾아갔어요
선사의 이름은 ‘보수(寶壽)’였어요
선사가 나와서 그를 맞이하곤 그에게 차를 대접했어요
선사가 나와서 그를 맞이하곤 그에게 차를 대접했어요
모든 게 다 좋았어요
그런 뒤 그는 선사와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했습니다
스승과 얘기를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선사는 그를 방으로 들여 얘기를 나눴어요
그래서 선사는 그를 방으로 들여 얘기를 나눴어요
선사가 재단사에게 물었어요 “그대가 그 유명한 재단사인가?
그 방면에서 아주 전문적이고
이 주변 사람들에게 멋진 옷을 만들어준다던데?”
그는 답했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송구하게도, 그게 저입니다”
그는 겸손하게 말했어요 “예, 스승님, 접니다”
그는 겸손하게 말했어요 “예, 스승님, 접니다”
사실은 이렇게 답했어요 “예, 스승님. 미천한 저입니다”
그는 이렇게 아주 교양 있게 말했어요
훌륭해요 훌륭한 사람이군요
보수 선사는 계속해서 물었습니다
“그렇군 그럼 해주겠는가...”
그는 겸손해 보였지만 그렇게 겸손하지는 않았어요
그게 문제였어요 선사는 그 냄새를 맡았습니다
아마 그들끼리 이미 많은 얘기를 주고받았을 거예요
아마 그들끼리 이미 많은 얘기를 주고받았을 거예요
보수 선사가 계속해서 그에게 물었습니다
“그럼 얘기 좀 해주겠는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옷 수선하는 것 말이에요 바느질이요
“공(空)은 어떻게 꿰맬 수 있는가?
말해줄 수 있는가?”
그는 답을 알고 있으면서 왜 그냥 말하지 않는 거지요?
선사이면서
질문을 해야 한다면 그게 무슨 선사인가요?
다들 이미 알지요?
그들은 늘 이런 걸 묻습니다
“공(空)이란 무엇인가?” 그렇지요?
“어제 너의 면목은 무엇인가?”
“태어나기 전 너의 이름은 무엇인가?”
“너는 누구인가?”
또 때로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그냥 “음메!” 합니다
그러고선 가만히 앉아 있지요
하지만 그는 평범한 재단사가 아니었어요
그는 박식했어요 그랬을 거예요
책을 많이 봤을 겁니다 알겠어요?
그런 책이 있어요
일본에 가면,
일본에 가서 선을 배운 적은 없지만, 일본에 가서
선을 배운 다른 사람들에게 얘기를 들었어요
거기에는
공안 책이 있는데, 그 책 속에 모든 공안의 답이 있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스승이 질문을 던지면 답을 찾고자 노력해야 했습니다
옛날에는 스승이 질문을 던지면 답을 찾고자 노력해야 했습니다
그걸 정말로 이해할 때까지요
말뜻을 이해하는 게 아니고요 그들은 터무니없는 걸 묻거든요
알겠어요?
하지만 거기에 집중하게 되지요 스스로 돌파하고
깨달을 때까지요
그래서 옛날 스승들은 그냥 깨달음을 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옛날 스승들은 그냥 깨달음을 주지 않았어요
방법을 알려주거나 머리를 쓰다듬어 주거나
눈을 보거나
축복 음식이나 쟁반을 주거나 그런 식을 통해서 주지 않고
축복 음식이나 쟁반을 주거나 그런 식을 통해서 주지 않고
여러분이 노력하게 만들었어요 때로는 수년 동안 노력해야 하고
때론 자신이 어디를 가는지도 모를 겁니다
예, 아주 고생스러웠어요
가령 장작을 패고 물을 길어 나르고
밥을 하고 뜰을 청소하고
절간을 청소하고 불상의 얼굴을 광내는 등
이 모든 걸 해야 합니다 언젠가는 스승이
깨달음의 열쇠를 주기를 바라면서 하지만
스승은 말도 꺼내지 않습니다 대개는 하지 않지요
누구 말로는, 일본에 가면 그런 책이 있다고 했어요
누구 말로는, 일본에 가면 그런 책이 있다고 했어요
아니면 노스님에게 돈을 주면 공안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선사의 질문에 답할 수 있고 인증서를 얻게 되어
‘스승’, ‘선사’라는 뜻의 ‘로시’가 됩니다
벼락치기 시험인 셈이지요
아니면 때로는 온종일, 한 달 내내, 또는 일년 내내,
아니면 때로는 온종일, 한 달 내내, 또는 일년 내내,
아니면 평생에 걸쳐 한 가지 공안에 매달려야 합니다
여러분이 완전히 깨질 때까지요
여러분의 에고가 완전히 깨질 때까지 말이에요
그럼 이해하게 되지요
그 공안을 이해할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게 되는 겁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지금 이 재단사는 돈을 주고 공안을 산 사람일 거예요
지금 이 재단사는 돈을 주고 공안을 산 사람일 거예요
그의 컴퓨터엔 이미 많은 공안이 기록돼 있었겠지요
아니면 다른 스님에게 이메일로 받았겠지요
신용카드 같은 걸로 결제하고
그 스님이 특정 공안에 대한 답을 이메일로 보내줬을 겁니다
그 스님이 특정 공안에 대한 답을 이메일로 보내줬을 겁니다
선종 초창기 때부터 공안들을 모아뒀을 테니까요
선종 초창기 때부터 공안들을 모아뒀을 테니까요
그래서... 이런저런 스승들로부터
공안을 모아서 큰 책으로 만들었겠지요
그들은 거의 비슷한 질문을 했어요
그 책이나 선집에 있는 질문 중 하나를 했지요
그러니 이 재단사가 그 모든 책을 샀다면
뭐가 뭔지 알기 쉬웠을 겁니다 그렇지요?
가령 그들은 이렇게 묻습니다 “바람이 부는구나”
예, 그런 식이에요
그리고 여러분이 틀린 답을 내놓으면 때립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틀린 답을 내놓으면 때립니다
보통은 그리 심하게 때리진 않아요
긴 지팡이가 있는데
졸고 있으면 그걸로 어깨를 때립니다
명상할 때 명상을 안 하고 고개가 좀 밑으로 떨어지면
명상할 때 명상을 안 하고 고개가 좀 밑으로 떨어지면
그들이 와서 탁! 탁! 탁! 칩니다
그 지팡이는 아주 길어서 아주 겁나요
왜 긴지 알아요?
그래야 거기까지 닿아서 고개를 꾸벅거리며 조는 사람의
머리를 두드릴 수 있으니까요
‘공안’이란 질문을 뜻해요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지요
그래서 여러분은 밤낮으로 집중해야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밤낮으로 집중해야 합니다
말도 안 되는 질문을 하니까
스승의 참뜻을 파악할 수도 없습니다
그게 목적이지요
어떤 의미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알겠어요?
그 말에 어떤 뜻이 담긴 게 아닙니다
그건 만트라 같은 것으로 여러분을 집중시킵니다
그 요점은 여러분의 집중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사람들은 이미 모든 공안을 알고 있어서
더 이상은 효과가 없을 것 같아요
다른 공안을 만들거나
그 사람이 진정으로 성실해야 합니다
미리 모든 공안을 사서 선사를 찾아가
자신의 지적 쓰레기를 과시하지 말고요
이 재단사가 어디서 그 책이나 공안을
구했는진 모르겠지만 그는 즉시 대답했습니다
누가 선사의 어려운 질문에 바로 대답한다면,
누가 선사의 어려운 질문에 바로 대답한다면,
가령 “금이 간 공(空)을 꿰맬 수 있느냐?”
그런 것을요. 그럼 여러분은 어떻게 답하겠어요?
알겠어요? 이건 아무 의미가 없잖아요?
예, 하지만 그게 목적입니다
이 사람은 곧장 대답했어요...
뭐라고 대답했는지는 알려주지 않겠어요
기다리게 하겠어요
그럼 좀더 긴장감이 돌고 좀더 값지게 여기겠지요
그게 이야기의 기술이에요 사람들을 기다리게 하는 거요!
이제 말해줄게요
그는 바로 대답했어요...
그래서 난 의심스러워요 알겠어요?
사람이 바로 대답하는 건 두 가지 경우예요
사람이 바로 대답하는 건 두 가지 경우예요
진정으로 지혜가 좀 있거나, 많지는 않아도
어느 정도는 있는 거지요 아니면 모든 공안을 사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이미 읽어서 한번에 카드 하나씩 꺼내 본 거지요
ABC 그대로 답하는 거예요
“아, 공(空)에 대한 거면 E, E에 있지!”
아니면 자기 컴퓨터에서 빨리 답을 찾았겠지요
자, 그가 뭐라고 답했을지 말해 보세요
이미 이 책을 봤다면 속이지 말아요
이 책은 누구나 어디서나 살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은 누구나 어디서나 살 수 있을 거예요
이건 어울락어판인데 희귀 서적은 아니에요
이건 어울락어판인데 희귀 서적은 아니에요
영어나 중국어를 번역했든가
원본이겠지요 모를 일이지요
아는 사람? 사탕 2개 줄게요!
3개, 4개로 하지요 예?
사실 공(空)은 모든 것을 관통하므로 (예)
공은 모든 것입니다
오, 제발, 그런 답은 하지 마세요!
난 그 재단사가 선사한테 한 대답을 물었지,
공을 설명해 달라고는 안 했어요
우린 공(空)이 뭔지 알잖아요
이 경우 여러분이라면 선사에게 뭐라고 답할 건가요?
금이 간 공을 수선해 달라고 하면요? 예, 뭐라고요?
금이 간 공을 수선해 달라고 하면요? 예, 뭐라고요?
공를 다시 꿰매 달라면요
(빈손으로요?) 빈손으로요?
(빈손으로요?) 빈손으로요?
(아무것도 없어요) 아무것도 없다고요?
(거기 있는 걸 없애라고요) 거기 있는 걸 없애라고요?
(거기 있는 걸 없애라고요) 거기 있는 걸 없애라고요?
해보겠지만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진 모르겠다고 하겠어요
해보겠지만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진 모르겠다고요
다른 사람은요? 재미있군요
크게 얘기하세요
(공은 금이 가지 않습니다) 공은 금이 가지 않는다고요?
(공은 금이 가지 않습니다) 공은 금이 가지 않는다고요?
저에게 공(空)을 주면 꿰매 주겠다고 할 겁니다
좋아요 다른 사람은요?
이게 여러분의... 최선의 답인가요?
미안해요 사탕은 없어요
안됐네요
나중에 받을 테지만 상으로 받는 건 아니니까
안됐군요. 좋아요
그는 보통 재단사가 아니라서 바로 간단히 대답했습니다
그는 보통 재단사가 아니라서 바로 간단히 대답했습니다
“예, 스승님
당신이 공을 깰 수 있다면 제가 다시 꿰매 드리겠습니다”
뭐지요?
오, 그런 말은 나도 할 수 있겠어요! 그렇지요?
난 알고 있었어요! 그렇지요?
예, 여러분이 하는 대로요
난 모르겠어요 좋아요
이게 훌륭한 답인가요? (예)
여러분은 그가 이해한 것 같은가요? (아니요)
아니라면, 어째서 그렇게 답을 잘한 거지요?
돈 주고 샀으니까요
돈 주고 샀다고요?
당신이 전에 그랬을지도 모르지요
아니면 어떻게 알겠어요? 다른 사람은요?
어떻게 그렇게 빨리, 그런 훌륭한 답을 했을까요?
아주 깨달은 사람처럼요
아니면 좀 깨달은 사람처럼요
예, 말해 보세요 왜지요?
말해 보세요 아무도 없어요?
그냥 몸을 긁는 거였군요, 답하려는 줄 알았어요...
누구 없어요?
세상에, 여기에 사탕이 이렇게 많은데요!
당신이 아는군요
(그가 속였습니다) 그가 속였다고요?
(그가 속였습니다) 그가 속였다고요?
(예) 어쩌면요
돈을 냈거나 속였을지 모르지요
아니면 이미 답을 다 외웠거나요
앵무새처럼요
이해하지도 못하는 공을 되풀이하는 거지요
그 자신이 아주 큰 공(空)이니까요
내면은 텅 비어 있고 쓰레기로 꽉 차 있지요
말이 이래서 미안해요
예, 사람들은 공허한 말로 자신을 채웁니다
쓰레기로 자신을 채우는 거지요
그렇지요? 쓸모없이요
의사가 모든 의학 서적을 읽을 수 있다면
의사가 모든 의학 서적을 읽을 수 있다면
그에게 수술을 맡기겠어요? (아니요) (아니요)
아니지요. 다년간 실습해야 하잖아요? 헌신해야 하고요
예, 모든 책을 다 읽고 되풀이한다고 해서
수술할 수 있는 건 아니지요
그에게 감히 수술을 맡기겠어요?
(아니요) 못 맡기지요
갓 졸업한 의사라면
여러분도 그에게 수술을 맡기기가 불안할 겁니다
그래서 전에 그런 농담을 해줬잖아요
어떤 남자가 수술실에 들어갔어요
그는 이미 수술대에 올라 있었는데
얼마 후에 뛰쳐나왔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물었지요 “왜 그래?
무슨 일이야? 넌 수술대에 있어야 하잖아”
무슨 일이야? 넌 수술대에 있어야 하잖아”
그는 말했어요. “알아, 알아
그런데 너무 무서워 너무 무서웠어
수술하고 싶지 않아 하고 싶지 않아”
그러자 친구가 말했어요 “세상에, 넌 전에 수술해 봤잖아
그러자 친구가 말했어요 “세상에, 넌 전에 수술해 봤잖아
겁낼 거 하나도 없어
넌 어른인데 왜 그렇게 겁을 내고 그래?”
넌 어른인데 왜 그렇게 겁을 내고 그래?”
그가 말했어요 “아니야, 간호사가 그러더라고
‘걱정 마세요 아주 빨리 끝날 테니
걱정할 것 없어요’”
그러자 친구가 말했어요
“그거야 환자한테 늘 하는 말인데 왜 무서워하는 거야?”
“그거야 환자한테 늘 하는 말인데 왜 무서워하는 거야?”
그는 말했어요 “나한테가 아니라 의사한테 그랬다고”
간호사는 의사의 손을 잡아줘야 했어요
손을 떨지 않도록요
수술할 때요
“심장이 어디 있지? 알려주겠어요?”
“심장이 어디 있지? 알려주겠어요?”
간호사가 의사보다 더 잘 알았나 봐요
심장 대동맥이 어디 있는지요
안 그러면 의사가 엉뚱한 걸 자르겠지요
그냥 농담한 거예요
재단사는 선사에게 말했어요
“공(空)을 깨뜨릴 수 있다면 제가 다시 꿰매 드리겠습니다”
정말 잘난 척하네요!
이전의 겸손함은 다 가짜였어요, 그렇지요?
모든 게 ‘보여주기식 겸손’이지 진짜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스승에게 그렇게 탁구하듯이 대답한 겁니다
알겠어요?
그가 거기 간 건 배우기 위해서였잖아요?
“난 당신이 무슨 말씀을 하는지 안다”고 과시하려는 게 아니고요
“난 당신이 무슨 말씀을 하는지 안다”고 과시하려는 게 아니고요
그는 거기에 뭐하러 간 걸까요?
스승의 말에 바로 그렇게 터무니없는 답을 하러요?
스승이 말도 안 되는 걸 물으니 그도 말도 안 되게 답합니다
자기가 뭔가를 알고 있고 그에게 지식,
자기가 뭔가를 알고 있고 그에게 지식,
지혜 등이 있다는 걸 보여주려고요
그는 아마 모든 답을 이미 외웠을 거예요, 그렇지요?
그래서 바로 답한 거지만 그건 아무 의미도 없었어요
그냥 겉만 번지르르한 사람이었지요
내가 그 선사가 아니라서 그에겐 다행이에요
난 너그럽고 인내심이 있잖아요
그럼 선사가 어떻게 응했을지 맞혀보세요
이 잘난 척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말해 보세요
과자 10개 걸게요
숫자가 계속 늘어나는데 여러분은... 어서 말해 보세요
그 공(空)을 가져도 된다고요 (뭘 할 수 있다고요?)
네가 그 공을 가져도 된다고요 (가질 수 있다고요, 없다고요?)
있다고요 스승은 말했겠지요
“네 답이 옳다 네가 가져라”
“네 답이 옳다 네가 가져라”
예, 공을 가지라고요
“집에 가라”는 뜻이군요 빈손으로요, 그렇지요?
좋아요, 다른 사람?
그리 나쁘지 않군요
과자 1개 가져도 되겠어요 하지만 그뿐이에요
1등은 아니에요
다른 사람은요?
그는 이랬을 겁니다 “공을 보여주면 깨뜨려 주겠다”
그는 이랬을 겁니다 “공을 보여주면 깨뜨려 주겠다”
비슷하군요
아, 괜찮아요 사탕 하나 받아요
아무튼 노력은 했잖아요!
다른 사람들은 아주 조용하군요 모두 ‘비었군요’
왜 아무 대답도 하지 않는 거지요?
거기는 다 비어 있나요? (예)
답할 사람 없어요? 누구요?
예, 말해 보세요
“다른 질문을 하라”
다른 질문을 하라고요? (예)
아니에요
선사가 그에게 다른 질문을 하라고 했다고요?
다른 사람은요?
없군요
당신은 계속 손을 움직이는군요!
계속 손을 움직이기에 무슨 말을 하려는 줄 알았어요
계속 손을 움직이기에 무슨 말을 하려는 줄 알았어요
날 긴장시키는군요!
뭐지요?
“너는 내게 배울 게 없다, 너는 모든 것을 안다”
그럼 그를 쫓아낸 거군요?
아주 근접했어요
(그를 막대로 때렸습니다) 그를 막대로 때렸다고요?
(그를 막대로 때렸습니다) 그를 막대로 때렸다고요?
책을 봤나요? (아닙니다) 아니라고요, 좋아요
책을 봤나요? (아닙니다) 아니라고요, 좋아요
예, 좋아요 하지만 완벽하진 않아요
예, 좋아요 하지만 완벽하진 않아요
좋아요 사탕 1개 받아요
“겸손한 척하지 말아라”?
“겸손한 척 하지 말아라” 스승의 반응이 그랬다는 건가요?
“겸손한 척 하지 말아라” 스승의 반응이 그랬다는 건가요?
아니에요
선사는 막대기로 그를 때렸어요 아니면 어쩌겠어요?
좋아요, 그거예요 그렇지요?
그게 최선의 답이지요?
여러분은 정말 아닌 척을 잘해요 그거 알아요?
그냥 아닌 척하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아닌 척해요!
진짜처럼 굴어요
여러분이 정말 모른다고 믿을 뻔했어요!
아마 여러분은 모를 거예요 (아마도요) 아마도요, 그래요
아마 여러분은 모를 거예요 (아마도요) 아마도요, 그래요
나도 선사가 어떻게 했을지 전혀 모르겠어요
그는 어떤 면에선 바로잡았지만 그 이상도 했습니다
그는 막대기를 꺼내 시퍼렇게 멍이 들도록 마구 때렸습니다
선종의 전통처럼 어깨를 살짝 때려서
선종의 전통처럼 어깨를 살짝 때려서
자거나 코를 고는 사람을 깨우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흠씬 두들겨 팼습니다
아주 노발대발했어요
책에 의하면, 선사는 아주 노발대발했어요
재단사가 “좋아요, 하실 수 있다면
당신이 공을 깨뜨릴 수 있다면
제가 꿰매 드리겠습니다” 하고 말한 뒤에요
그러자 선사는 정말 노발대발했어요
선사는 선장(禪杖)을 꺼내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를 팼습니다
시퍼렇게 멍이 들고 정말 아프고 고통스러운 나머지
그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자신을 보호하며 말했어요
“제발요, 스승님!
공을 깨고 싶으면 그렇게 하세요
왜 저를 때리시나요... 왜 저를 부수려고 하시나요?”
그러자 스승은 더욱더 진노했습니다
여러분은 선사들이 아주 차분하고 침착하고
위엄 있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왜 그래야만 하지요?
뭐하러 그런 척을 하겠어요? 그렇지요?
그들은 자유로워서 내키는 대로 행동합니다
그들은 자유로워서 내키는 대로 행동합니다
그러니까 경고하는데,
선사와 너무 가까이 있으면서
여러분의 지혜를 과시하지 마세요
난 여러분의 안전을 전혀 보장할 수 없어요!
여러분이 있는 곳에 있어요 나와 있는 게 더 안전합니다
최소한 나는 화가 나면 사탕을 던지니까요!
한심한 사람들!
여러분은 그걸 좋아하지요
그게 문제예요
이건 “난 화났다”는 건데
여러분은 그걸 좋아하지요 오, 더 줘요? (예!)
좋아요. 재단사가
“스승님, 왜 공을 때리지 않으세요?
왜 저를 때리시는 거지요?” 하고 말한 후에요, 알겠지요?
그러자 선사는 더욱 진노했습니다
아마 그날 그는 기분이 나빴었나 봐요
그날 아침식사가 생각보다 안 좋았거나
어쩌면 이런 일에 질렸을지도 모르지요
그는 온종일 이미 참을 만큼 참았을 겁니다
이 재단사 같은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찾아와
온갖 것을 과시했겠지요...
자신의 온갖 ‘위대한 지식’을요, 예
아니면 이 선사의 기대가 너무 컸을 수도 있고요
그는 좋은 사람들을 찾기를 기대하고 있었을 거예요
아니면 누군가 이미 선사에게
이 재단사를 ‘특별한 사람’으로 소개했을지도 모르지요
예, 아마 재단사와 같은 등급에 있는 누군가가
선사에게 말을 해줬겠지요
재단사가 언제나 그렇게 바로바로 말을 했으니까요
탁구를 하듯이 말을 계속 맞받아쳤지요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것처럼요
그래서 어떤 사람이 선사를 찾아와 얘기해줬겠지요
“이 사람은 대단합니다
만나 보시는 게 좋겠어요 그는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그런데 선사는 만나 봄직한 재단사를 만났을 때
아주 실망했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같았으니까요, 알겠어요?
또 한 번 시간 낭비를 한 거지요...
그냥 빈 찻주전자였어요 알겠어요?
아니면 안에 차만 가득하고 아무것도 없었겠지요
그래서 그가 노발대발한 겁니다
내 추측으론 그래요 좋아요
그후 선사는 더욱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잠시 설명은 안 하고 자네를 계속 때리겠다
“잠시 설명은 안 하고 자네를 계속 때리겠다
정말 알고 싶다면, 기다려야 할 것이다...
말 많은 다른 선사가 얘기해 줄 때까지”
말 많은 다른 선사가 얘기해 줄 때까지”
다른 선사가 정말 설명해 줄 거란 뜻이지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는 그런 선사를 ‘말 많은’ 선사라고 했어요
가령 여러분은 설명할 필요가 없지만
어떤 선사들은 너무 엄마 같아서
자리에 앉아 그에게 설명해 줄 겁니다
그래서 그는 말했어요 “좋아, 잠시 설명은 안 하겠다
알고 싶다면 다른 말 많은 선사를 기다려라
알고 싶다면 다른 말 많은 선사를 기다려라
아마도 그가 설명해 줄 것이다”
어떤 선사들은 굳이 설명하려 하지 않거든요
어떤 선사는 여러분이 너무 멍청하다고 생각하지요
“계속 설명하는 건 숨 낭비야” 정말 그래요
“계속 설명하는 건 숨 낭비야” 정말 그래요
어떤 사람들은 그냥 괴롭히는 겁니다
여러분이 뭐라고 하든 그들은 자기 틀에 박혀 있어요
여러분이 뭐라고 하든 그들은 자기 틀에 박혀 있어요
그들은 보지 않고 이해하지 않습니다
그럼 여러분은 “오, 제발 가세요
당신은 내게 너무 과분해요” 그런 식으로요, 알겠어요?
때로 나는 어떤 사람에게 정말 놀라곤 합니다
가령 그들은 오래 수행했다는데 여전히 어떤 점에 고지식합니다
약간 열려 있긴 해도 완전히는 아니에요
이런 사람들을 대하자면 정말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들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해요
그래서 이 불쌍한 재단사는 시퍼렇게 멍이 들었고
매우 모욕감과 당혹감을 느끼고 어쩔 줄 몰라하며
매우 모욕감과 당혹감을 느끼고 어쩔 줄 몰라하며
그 선사의 집에서 뛰쳐나왔어요
그후 한참 뒤에 그는 다른 선사를 만났습니다
그는 들어가서 물었지요
왜 그 선사가 왜 자신을 그렇게 심하게 때렸는지를요
지금 이 선사가 말 많은 선사라 할 수 있겠지요
엄마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다 설명해 주는 사람이었지요
엄마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다 설명해 주는 사람이었지요
예, 인내심 많고 사람 좋은 선사였어요
이 선사의 이름은 조주(趙州)였습니다
그가 말했어요 “왜 당신이 맞았는지 알겠소?”
재단사는 이미 겁을 먹은 상태였습니다
선사가 물었을 때
지난번에 질문을 받았을 때가 생각나서
그는 아주 겁내며 말했습니다 “아뇨,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그는 아주 겁내며 말했습니다 “아뇨,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이해가 안 됩니다
지금껏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제가 뭘 그리 잘못해서
지금껏 아무리 생각해 봐도 제가 뭘 그리 잘못해서
그렇게 흠씬 맞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자 조주 선사는 그에게 이렇게 눈을 찡긋하더니
말했어요 “당신이 바로 그 공(空)의 금이니까”
말했어요 “당신이 바로 그 공(空)의 금이니까”
엄청난 장애군요
그는 어디를 가나 모든 것을 깨트렸습니다
그는 너무 어리석었어요 알겠어요?
등급이 낮고 논쟁하는 걸 좋아했지요
선사를 찾아가 그렇게 과시하기를 좋아했어요
공허한 답변으로요 알겠어요?
그는 그게 무슨 뜻인지도 몰랐어요
최초로 그런 공안에 답한 사람은 공안을 깬 거지요
최초로 그런 공안에 답한 사람은 공안을 깬 거지요
정말 공(空)을 깨지 않고도 공을 깬 겁니다
그런데 이 재단사는 아무것도 안 하고
통째로 부서트린 거예요
그 자신이 진정한 지혜를 막은 거지요
스스로를 방해한 거예요 자신을 부서트린 겁니다
그렇게 말할 수 있지요
그럼 “당신이 공의 금이다”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그럼 “당신이 공의 금이다”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즉 “너는 형편없다 넌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즉 “너는 형편없다 넌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너 자신이 정말 장애물로서
너의 지혜를 부수고 있다”는 겁니다
지혜는 비어 있으니까요
여러분이 모든 걸 놓으면
전에 아는 줄 알았던 것에 대한 개념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전에 아는 줄 알았던 것에 대한 개념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정말 자유롭지요
여러분은 진정으로 자유를 알고
진정으로 지혜가 뭔지, 그게 어떤 뜻인지 압니다
진정으로 신을 알고요
이 재단사는 고작 누군가에게 배워
주머니에 카드처럼 넣어놓고선 하나씩 꺼내
순서대로 보고 ABC에 따라 답을 했습니다
사전처럼요
텅텅 비었어요 머리가 텅텅 비었지요
그러고선 감히 스승 앞에서 과시하려 했습니다
그가 그렇게 답을 하면
선사가 “와, 제법인데”라고 할 줄 알고요
물론 선사는 노발대발했어요
감히 선사를 찾아와 그의 차와 시간을 낭비하다니요
그는 아마 쟁반을 깨뜨려서
다시 돌아와서 쟁반에 음식을 가득 담지 못했을 거예요
다시 돌아와서 쟁반에 음식을 가득 담지 못했을 거예요
이제 이해가 되나요? (예)
여러분은 그렇게 텅텅 비지 않았지요?
이해했지요? (예)
이해했지요? (예)
이게 요지입니다 알겠어요?
참 지식은 문자로 배우는 게 아니라
스스로 깨달아야 합니다
가령 때로 여러분이 명상하거나 어떤 일에 직면했을 때
문득 그 이면의 진실을 흘낏 보게 되는데
그건 그 일과 관계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 진실, 삶의 실체, 진정한 공을 이해하게 됩니다
최소한 잠시나마 보게 됩니다
그러고선 그냥 살아갑니다
내일이면 벌써 잊을지도 모르지요
다시 되돌리고 싶지만 그건 이미 거기 없을 겁니다
그건 깨달음의 하나일 뿐, 다음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어제 알게 된 걸 계속 붙잡고 있을 순 없어요
어제 알게 된 걸 계속 붙잡고 있을 순 없어요
길을 걸을 때 1미터, 1미터 나아가듯이요
계속 나아가야 합니다
뒤돌아서 어제 걸어 온 거리를 쳐다봐선 안 됩니다, 그렇지요?
예를 들면 그래요
오, 세상에, 이런 사람이었어요 이런 사람이 수두룩합니다
이 불쌍한 재단사가 두들겨 맞은 건
괴팍한 선사 앞에서 우쭐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깥에는 이런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보다 더 맞아야 마땅한 사람들이요
난 그들이 여기 오지 않길 바라요 난 선장(禪杖)이 없거든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거예요
지팡이가 있으면 그걸로 화를 삭히겠지만
지팡이가 있으면 그걸로 화를 삭히겠지만
지팡이가 없으면 어떻게 하지요?
그에게 사탕을 던질 건가요?
그것도 내 화를 푸는 방법이겠지요
그들은 와서 여러분의 시간을 낭비하고
기력을 낭비하면서 그저 뽐내려고만 합니다
내 말은, 그 자신이 많이 안다고 생각했다면
왜 선사를 찾아가 과시해야 하느냐는 겁니다. 그렇지요?
왜 선사를 찾아가 과시해야 하느냐는 겁니다. 그렇지요?
뭔가를 이미 알고 있다면 간직하고 있는 겁니다
우리가 아는 것들을 나가서 과시하지는 않잖아요
노자가 늘 말했듯이요
“참으로 아는 사람은 드러내지 않는다”
그는 아주 바보 같고 아둔해 보입니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은 많이 으스대고 떠벌이지요
하지만 모르는 사람은 많이 으스대고 떠벌이지요
그래서 말이 많다는 이 스승이 그에게 진실을 말해줬습니다
그래서 말이 많다는 이 스승이 그에게 진실을 말해줬습니다
그가 정말 이해했는지는 모르겠어요
아! 이 책에 따르면 그는 이해하고 있었어요
재단사는
조주 선사의 설명을 들은 후 문득 깨어났습니다
조주 선사의 설명을 들은 후 문득 깨어났습니다
이 바보를 일깨우는 데 두 선사가 필요했어요
이게 결말이에요
훌륭하고 지혜롭고 자비로운 두 선사가 그를 일깨운 거예요
훌륭하고 지혜롭고 자비로운 두 선사가 그를 일깨운 거예요
하지만 그가 흠씬 패지 않았다면 그렇게 빨리 깨닫지 못했겠지요
그게 선이에요 때려야 합니다!
여기서는 쟁반을 쓰면 충분해요
컵을 쓰든가요
선은 이렇습니다
여러분이 노력하게 만들지요 알겠어요?
그것도 자신을 일깨우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단지 여러분이 그렇게 더 노력해야 하는 것뿐이지요
그러고 나면 진리의 일부를 슬쩍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전부는 아니고요 알겠어요?
그는 깨어났지만 내일이면 다시 잊어버립니다
그는 깨어났지만 내일이면 다시 잊어버립니다
여러분이 매일 명상하고 많은 체험이 있지만
잊어버리고
그런 뒤 다른 체험을 하고
또 다음 체험으로 나아가는 것처럼요
그런 식입니다
누가 선 수행으로 깨어났다면
그렇다고 해서 그가 완전히 깨달았다거나
그 등급을 영원히 간직한다는 건 아닙니다
때로는 그럴 수 있지만
다음날이면 다시 잃을 겁니다 그래요
그러니... 하지만 그는 적어도 설명을 이해했어요
세상에, 설명이 필요하네요
하지만 그 설명 때문에 깨달은 건 아니에요
선사가 말해준 방식 때문이지요
또한 조주 선사에게 힘이 있어서
그의 말에 힘이 실려 그를 깨우친 겁니다
말이 아니라 그 이면의 힘 때문이지요
대부분의 깨달은 스승은
여러분과 말하거나 여러분과 만날 때
축복을 줍니다 보이지 않는 거지요
축복을 줍니다 보이지 않는 거지요
여러분도, 아무도 그걸 못 보지요
하지만 그의 힘은 그의 말 뒤에 있어요
그의 말이 아닙니다
그의 말에는 30%의 축복이 있었겠지만
그 이면의 힘에는 70%의 축복이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이 재단사가 깨달은 거지요
누가 그에게 똑같이 말해줬어도,
아니면 다른 사람한테 배웠다면 그는 결코 깨어나지 못하고
도로 잠들었을 겁니다
또한 첫 번째 선사는
자신의 기력과 힘을 사용해 그를 때렸습니다
화난 것처럼 보였겠지만 진짜 화난 건 아니었어요
그런 것처럼 보여야
이 재단사의 우매함과 거만함,
이 재단사의 우매함과 거만함,
사물에 대한 잘못된 개념을 깨트릴 수 있었던 거지요
하지만 그걸 수선하기 위해선 다른 선사가 도와야 했습니다
너무나도 단단한 사람이었어요 오, 맙소사
왜 그런지 알아요?
왜 그렇게 힘들었을까요?
그가 너무 많이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재단사는 너무 많은 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걸 비우는 데 두 선사가 필요했던 겁니다
그래서 그렇게 오래 걸린 거지요
하지만 첫 번째 선사가 이유 없이 때린 건 아니었어요
그가 때릴 때는 자신의 힘도 전해준 겁니다
그가 때릴 때는 자신의 힘도 전해준 겁니다
다른 스승이 말할 때처럼요 알겠어요?
그래서 그가 이렇게 말한 거지요 “말 많은 다른 스승을 만나면
그가 설명해 줄 것이다”
선사마다 방법이 다릅니다
그는 말하기 싫어서 때린 거예요
이게 그 사람을 일깨우는 그의 방식인 거지요
아, 그는 결코 이 일을 잊지 못할 겁니다
그렇게 아무 이유 없이 맞은 것에 대해서요
그의 입장에선 억울했지요 억울하게 맞은 거지요
그의 입장에선 억울했지요 억울하게 맞은 거지요
결코 잊지 못할 겁니다 알겠어요?
하루 종일, 밤낮으로, 생각하는 매 순간마다
하루 종일, 밤낮으로, 생각하는 매 순간마다
그걸 기억하고 고심할 겁니다
이해하겠어요? (예)
“왜? 왜? 왜? 왜?” 하고요
그것도 공안의 하나인 거지요
“뭐지? 뭘까?” 또는 “누구지? 누굴까?” 하고요
“뭐지? 뭘까?” 또는 “누구지? 누굴까?” 하고요
다들 알지요 “나는 누구인가?” 그러다가
너무 귀찮아지면 이러지요 “누구? 누구? 누구?”
계속 묻습니다 “누구? 누구? 누구?”
그러다 어느 날 답을 얻게 될 겁니다
마찬가지로, 이 스승은 과묵한 사람이었어요
말하기를 싫어했지요
그래서 재단사가 그에게 ‘뚝딱’ 대답하자
그게 싫어서 그를 때린 겁니다
이게 그를 깨우치는 방법이었지요
이건 그 재단사를 위한 공안이었어요
그래야 그가 집에 돌아가 그 일을 계속 생각할 테니까요
그래야 그가 집에 돌아가 그 일을 계속 생각할 테니까요
다른 스승이 공안을 주면
여러분은 집에 가서 그것에 대해 고민하고
스스로 설명하며 질문을 이해하려 하는 것처럼요
질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한 가지 문제에 집중하게 된다는 뜻이 됩니다
그러면 다른 문제들을 잊게 되지요, 예
그렇게 해서 집중하게 되고
집중하면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이 경우엔 오래 걸려요 앉아서
“와, 빛이 보이네” 하는 것과는 다르지요
처음 빛을 봤다고 해서
완전히 깨달은 건 아니지만 적어도 그렇게 열렸다는 것이고
그 뒤엔 천천히 노력하는 겁니다
매일, 조금씩 더요
그래서 그를 때린 거예요 그게 그의 방식이니까요
공안 대신 무언의 공안을 준 겁니다
또 재단사가 만난 다른 선사는 다른 방식으로 그를 깨우쳤지요
또 재단사가 만난 다른 선사는 다른 방식으로 그를 깨우쳤지요
두 선사가 반반씩 합쳐서 마침내 그를 일깨운 겁니다
여러분은 재단사가 불쌍한가요?
(아니요) 스승이 불쌍하지요
이렇게 힘든 사람도 해결해 줘야 했으니까요
어떤 선사들은 인내심이 그리 많지 않아요
그들은 성인이지만 참을성이 없는 성인이지요
알겠어요?
어떤 선사들은 이 사람처럼 말 많은 걸 좋아하지 않고
여러분이 그 앞에서 우쭐대면
그는 그런 지적인 병에 질겁합니다
정신병이나 선병(禪病)처럼 글자만 알 뿐 아무것도 모르면서
정신병이나 선병(禪病)처럼 글자만 알 뿐 아무것도 모르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우쭐대는 모습을요
이건 역겨운 일이라서 그는 그런 사람을 싫어했습니다
그래서 강한 법문을 써서 절대 그를 잊지 못하게 하고
“왜 그랬을까?”를 기억하고 고민하게 만든 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일깨우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선사가 그를 호되게 때린 겁니다
그래야 재단사가 그를 절대 잊지 못할 것이고
그가 잊지 않는 한, 스승을 잊지 않는 한
항상 스승과 연결돼 있을 테니까요
그러면 거기엔... 뭐가 있겠어요? (축복이요)
힘이 전달되지요 바로 그런 거예요
날이면 날마다 그를 축복하는 거지요
그렇게 비참한 방식으로요
아니면 이런 공(空)을 달리 무슨 방도로 깨겠어요?
우선은 그를 깨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모든 것을 비울 수 있고
그는 왜 선사가 때렸는지만 집중할 수 있을 테니까요
한 가지 문제만 있는 거지요
그래도 문제가 있는 거긴 하지만
그나마 다른 수십만 문제가 있는 것보단 낫지요
너무 복잡해서요
그래서 스승은 이런 사람에겐 이 방법을 써야 했습니다
그 선사가 모두에게 같은 방법을 썼을 것 같진 않아요
그 선사가 모두에게 같은 방법을 썼을 것 같진 않아요
이 사람에게만 그랬겠지요
나라도 그랬을 거예요 하지만 그가 오지 않길 바라요
왜냐하면...
이런 사람은 오지 않았으면 해요 난 정말 안 좋아하거든요
재단사가 깨닫고 난 뒤
첫 번째 선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고마워했습니다) 고마워했다고요
(고마워했습니다) 고마워했다고요
고마워했다고요 맞아요, 맞아요
하지만 오래 걸렸지요 (예)
선사가 이 사람을 두들겨 패서
이 사람이 선사를 아주 오랫동안 기억한 거지요
그가 기억하는 한 선사는 계속 그에게
자신의 힘과 지혜, 깨달음을 주게 됩니다
그때마다 조금씩이요
그가 자기 문제 중 하나를 비우고 집착 중 하나를 비우자마자
그가 자기 문제 중 하나를 비우고 집착 중 하나를 비우자마자
스승은 그의 두뇌, 마음속 빈 곳에
일부 지혜를 전수할 겁니다
그리고 그가 그 선사를 계속 생각할수록
다른 문제가 떨어져 나갈 것이고
선사는 그 빈 칸에
그 문제 대신 축복이 자리하게 할 것입니다
이렇게 매일 계속하다 보면
그에게는 다른 문제가 거의 완전히 사라집니다
“이 선사가 왜 나를 때렸을까?” 그 문제 외에는요
그리고 그때 그는 이미 거의 비운 상태였어요
그가 두 번째 스승을 찾아갔을 때는
거의 다 된 상태였지요
알겠어요? 일이 거의 다 된 상태였어요
그래서 선사가 이렇게만 했는데 그가 깨어난 겁니다
그래서 선사가 이렇게만 했는데 그가 깨어난 겁니다
마지막으로 약간 밀어주기만 하면 되는 거였어요
사람들이 골프를 칠 때처럼요
때로는 공을 아주 멀리 치잖아요
그러면 공이 목표했던 홀 가까운 곳에 가게 되고
공이 홀 가까이에 가면
골프 선수가 아주 살짝 퍼팅만 해도
공이 즉시 홀에 들어갑니다 그렇지요?
이미 아주 가까이 있었으니까요 그런 것과 비슷합니다
두 번째 선사에게 이 사람을 깨우칠 힘이 있었던 게 아니라
두 번째 선사에게 이 사람을 깨우칠 힘이 있었던 게 아니라
첫 번째 선사가
이미 그에게 보이지 않게 작업해 놓은 겁니다
비록 그가 불쾌한 마음으로 선사를 생각했더라도
그래도 스승을 생각한 겁니다, 알겠어요?
그는 절대 그 일을 잊지 못하겠지요, 절대로요!
그 일을 잊지 않는 한 스승을 잊지 않을 것이고
그 일을 잊지 않는 한 스승을 잊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계속 연결이 이어지게 됩니다
누가 여러분을 그렇게 때렸다면 잊을 수 있겠어요? 아니지요!
누가 여러분을 그렇게 때렸다면 잊을 수 있겠어요? 아니지요!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겁니다
그러니 그 연결이 아주 완벽하게,
그가 깨어 있을 때도, 잘 때도, 꿈을 꿀 때도 지속될 겁니다
그가 깨어 있을 때도, 잘 때도, 꿈을 꿀 때도 지속될 겁니다
꿈에서도 선사에게 두드려 맞는 꿈을 꿀 겁니다
꿈에서도 선사에게 두드려 맞는 꿈을 꿀 겁니다
그것 때문에
날마다 두뇌 씨름을 멈추게 되지요...
온갖 무의미한 질문들 때문에 번잡하게 구는 것을요
최소한 그는 새로운 질문은 안 할 겁니다
이 질문 때문에 너무 바빠서요
“어째서 나를 때렸지? 맙소사!
난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
그는 계속 그 생각을 할 테고
다른 모든 문제들은 하나둘씩 떨어져 나갈 겁니다
그러면 점점 더 텅 비게 되겠지요
그럼 스승의 힘이 그 안에 있게 되고요
그래서 두 번째 스승이 이렇게 손가락만 튕겼는데도
그가 깨달은 겁니다
모든 문제가 사라졌지요
그렇게 해서 그가 깨닫게 된 겁니다
멋진 이야기예요! 정말 고마워요
멋진 이야기예요! 정말 고마워요
책은 그리 나쁘지 않아요
무슨 책인지 알고 그 책을 이해해야 합니다
무슨 책인지 알고 그 책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런 이야기들은 때로 우리의 한심한 모습을 상기시켜
그로 인해 어느 정도 깨닫기도 합니다
이해했어요?
다들 알겠어요? (예)
질문 있어요?
이에 관한 질문 있나요?
아니면 다들 기쁘고 이해했나요? 이해했어요?
(예) 기쁘다고요 좋아요, 그래요
지금 몇 시인가요? (8시 30분입니다)
지금 몇 시인가요? (8시 30분입니다)
좋은 때군요 (8시 30분이요)
좋은 때군요 (8시 30분이요)
오, 그들이 내게 준 시계 좀 보세요
그래서 내가 가끔 늦는 겁니다
오후 3시 54분...
정말이지 이래요
그 전날도 이랬어요 라디오 인터뷰가 잡혀 있었는데
그 전날도 이랬어요 라디오 인터뷰가 잡혀 있었는데
내 시계가 1시간이나 느렸어요
(아, 저런) 있잖아요
12시라고 치면 이건 11시였던 거지요
(예, 1시간 늦는 거요) 예, 늦었어요
그래서 난 2시간이나 남았다고 생각했어요, 알겠어요?
늑장을 부리며 할 일을 하거나 안 하고 있었는데
늑장을 부리며 할 일을 하거나 안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마지막 순간에 그들이 알려줬어요
“스승님! 이제 30분 남았어요”
“오!” 난 서둘러서 채비를 마쳤지요
때로는 많은 사람들과 일하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
때로는 그들이 제때 알려주지 않고
때로는 내 시계가 날 속이기도 합니다, 알겠어요?
시계마저 날 고생시킵니다
말 없는 시계조차 내 속을 썩여요!
달리 원하는 것 있나요? 아니면 명상하겠어요? (예)
달리 원하는 것 있나요? 아니면 명상하겠어요? (예)
“예”라니 무슨 뜻이지요?
여러분에게 뭘 줄까요?
명상할 거잖아요?
스승님 말씀을 듣고 싶어요 얘기를 더 해주세요
뭐라고요?
(얘기를 더 해주세요) 뭐라고 했어요?
(얘기를 더 해주세요) 뭐라고 했어요?
(스승님을 더 뵙고 싶어요!) 날 더 보고 싶다고요? (예)
(스승님을 더 뵙고 싶어요!) 날 더 보고 싶다고요? (예)
더 많이요! 더 뵙고 싶어요!
더 많이요! 더 뵙고 싶어요!
나더러 어쩌라고요? 영원히 여기 앉아 있을까요?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요!
하나 더요? (예)
(사탕이요!) 사탕이요? 알겠어요
(사탕이요!) 사탕이요? 알겠어요
(사탕이요!) 사탕이요? 알겠어요
이야기 더 듣고 싶은 사람? 손들어 보세요
대다수인지 아닌지 보겠어요
대다수인가요? (예!)
대다수인가요? (예!)
그래요? 세 봤어요? (거의 저희 모두 그래요)
그래요? 세 봤어요? (거의 저희 모두 그래요)
(너무 많아서 셀 수가 없어요) 거의 여러분 모두라고요
(너무 많아서 셀 수가 없어요) 거의 여러분 모두라고요
중국인들은 못 알아들어서 손을 안 들었군요
중국인들은 못 알아들어서 손을 안 들었군요
통역이 늦습니다 (잠시만요)
통역이 늦습니다 (잠시만요)
뭐라고 했어요? (저흰 스승님을 더 뵙고 싶어요)
기다리라고요? 난 인내심이 많아요
저쪽에는 손든 사람이 없는데요
오, 세 명, 네 명
아, 그들이 손을 들었어요 손들었어요
다섯 명이요
손을 안 든 사람은 뭔가요?
좋아요, 한 번 더요 이야기 듣고 싶은 사람, 손들어요
아, 이제는 전부 다 손을 드는군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손을 드네요 이미 배운 거지요
이 재단사처럼요 좋아요
알겠어요. 아마 다시 돌아온다면요? (예)
여러분은 쉬세요
종일 앉아 있었잖아요
일어나서 운동도 좀 하고
화장실을 가거나 다른 것도 하고
돌아와서 같은 자리에 앉으세요 알겠지요? (예, 스승님)
돌아와서 같은 자리에 앉으세요 알겠지요? (예, 스승님)
그러면 어쩌면 다시 올지도 모르지요
‘어쩌면’이라고 했어요
아무튼 여러분은 여기 앉아 명상해야 하잖아요
(언제나 희망이 있지요) 예? 그래요
(언제나 희망이 있지요) 예? 그래요
(늘 희망합니다) 좋아요
(늘 희망합니다) 좋아요
(부탁드려요, 스승님) 뭐라고요?
(부탁드려요, 스승님) 뭐라고요?
꼭 오세요, 스승님
막대기 들고 오세요
막대기를 들고 오라고요?
(막대기의 힘을요) 그들이 나를 좀 보도록 저쪽으로 갈게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천만에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천만에요
몇 살인가요? (스물넷입니다) 스물넷이요? 아이처럼 보이네요
예, 이래야 나를 잘 볼 수 있지요
(스승님, 아름다우세요) 고마워요
(스승님, 아름다우세요) 고마워요
(정말 예쁘세요) 고마워요
(정말 예쁘세요) 고마워요
점점 젊어지세요 아주 젊으세요
점점 젊어지세요 아주 젊으세요
(더 젊어지고 계세요) 그럴 리가요!
(더 젊어지고 계세요) 그럴 리가요!
(스승님, 정말 예쁘세요) 예쁘다고요?
(스승님, 정말 예쁘세요) 예쁘다고요?
참 아름다우세요!
아주 젊고 아름다워 보이세요!
아주 젊고 아름다워 보이세요!
아주 아름다우세요
좋아요 포모사인가요? (예)
좋아요 포모사인가요? (예)
아주 많군요
다 올 수 있나요? (예)
비자는 괜찮았어요? (예)
문제없었나요? (문제없었습니다)
문제없었나요? (문제없었습니다)
좋아요, 쉬웠군요 잘됐네요!
어째서 여기에 스님이 두 명 있지요?
(한국인입니다) 타오위안에서 왔나요?
한국이요 (한국이요?)
하지만 지금 포모사에 삽니다
지금 포모사에서 살아요? (예)
지금 포모사에서 살아요? (예)
중국어를 하나요? (예)
어떻게 해서 포모사에 간 거지요?
미아오리에 살아요? (아닙니다)
어디에 살아요? (타이베이에 있습니다)
어디에 살아요? (타이베이에 있습니다)
타이베이에 있군요 미아오리에서 살아도 돼요
타이베이에 있군요 미아오리에서 살아도 돼요
그래도 되나요? (예)
감사합니다 스승님
출가했으니까 거기 살 수 있어요
자, 이제 내가 보이지요
불을 켜세요
불이 없네요 불이 없어요 (없습니다)
불이 없네요 불이 없어요 (없습니다)
불이 없네요 불이 없어요 (없습니다)
그에게 불이 없나요?
불이 없으면 그들이 나를 못 보잖아요
내가 필요해서 그런 게 아니에요
어떻게 나를 못 알아볼 정도로 그렇게 깊이 잘 수 있지요?
깊이 잠들어요
내가 왔을 때 휴대전화로 내 얼굴을 비춰
내가 왔을 때 휴대전화로 내 얼굴을 비춰
그녀에게 내가 누구인지 알려줬어요
정말 대단하게 자요
그렇게 깊이 잠들다니요
다시 올게요, 알겠지요? 어쩌면요, 어쩌면요
어쩌면요
중국인? 어울락인? 중국인이에요?
중국인입니다 (포모사요) (포모사요)
중국인입니다 (포모사요) (포모사요)
중국인입니다 (포모사요) (포모사요)
포모사요
중국이요
스승님, 정말 예쁘세요 스승님, 정말 아름다우세요
스승님, 정말 예쁘세요 스승님, 정말 아름다우세요
스승님, 정말 예쁘세요
내가 아름다운 건 안 먹어서 그래요
(너무나도 아름다우세요) 그래서 더 날씬해졌지요
아, 좋아요 가는 건가요?
스승님, 제발요
이걸 가져가서 다른 동수들에게 주고 싶습니다
모두 받을 거예요 알겠지요? (예, 감사합니다)
같아요 사탕이 많아요
각자 조금씩 받을 겁니다 알겠지요?
예, 감사합니다 스승님
잘 있어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모두 나를 봤지요? 예, 좋아요
다들 날 봤지요? (예)
다들 날 봤지요? (예)
봤지요? 좋아요, 잘됐어요
봤지요? 좋아요, 잘됐어요
길 좀 밝혀 주세요 그래야 그들도 나를 보고
나도 길을 보지요
스승님, 사랑합니다
안녕하세요 스승님
그래요
좀 쉬세요 알겠지요? (예)
좀 쉬세요 알겠지요? (예)
다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어쩌면요
좋아요
나중에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