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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 - 상처의 치유와 화해]
[14년간의 잔인한 내전을 견뎌야 했던 라이베리아 2003년부터 평화가 다시 찾아왔고 나라를 재건하는데 모든 노력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쟁의 상흔은 사람들의 감정과 육체에 여전히 남아 있다.]
[바이바 플로모가 운영하는 상처의 치유와 화해 프로그램에서 여성들은 전쟁 경험을 나누며 서로를 돕는다.]
모두 죽었어요. 엄마, 아빠, 네 명의 아이들, 오빠, 모두가요.
전쟁 중에 죽었어요. 모두가요. 그래서 지금 저에겐 아무도 없어요.
전쟁 때문에 모두를 잃었어요.
살던 곳을 떠나야 했을 때 두 아이가 죽었고, 한 명은 제가 안고 있었어요.
전쟁이 다시 시작되었고 사람들은 저더러 또 떠나라고 하더군요.
전 원치 않았어요. 죽을 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그런 일을 저질렀죠. 저에겐 아무도 없어요.
우리가 겪은 쓰라린 경험이죠...
하지만 갈 곳이 없었죠. 우리가 ‘아니’라고 말할 때였어요. 충분한 건 충분한 거죠.
우리는 ‘아니’라고 말했죠. 그들이 우리 남편들을 죽일 때 그냥 앉아만 있을 수는 없었어요.
사망자 중에 우리 남편들이 있었죠.
그들이 우리 아이들을 데려 가며, ‘너도 싸워야 해’라고 말했죠.
그 때문에 ‘아니’라고 말한 거에요. 우리 여자들도 행동해야 합니다.
어제는 지나갔다고 하는 노래도 있잖아요.
하지만 잊을 순 없어요. 여전히 우리 안에 남아 있죠.
하지만 그 기억이 되살아나면 살아남기 위해 우린 무얼 해야 할까요?
이것이 당신과 우리 모두에게 치유가 되는 것입니다.
당신 흰 옷을 입고 있다는 사실 조차도 우리의 생존을…
치유로 작용하죠.
노래들도 생존에 도움을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