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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국무부에서
회의통역 인턴쉽을 시작했습니다
주변 분들께서 하늘이 도우셨다고
말씀하실 정도로 저는 운이 좋았어요
인턴쉽 기간 동안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 있었거든요
저는 이명박 대통령 따님의 통역을 맡아
국빈 오찬, 만찬에 참석하여 통역을 했습니다
덕분에 오바마 대통령 내외,
이명박 대통령 내외 분을 뵙는 기회도 가졌고요
몬트레이 국제 대학원의 작은 규모가 특히 좋았습니다
학생 수가 적다보니
그룹 과외를 받는 것 같았거든요
몬트레이 석사과정 후 현장에 뛰어들어
무엇이든 통역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현장에서의 통역 업무가
수업과 별로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죠
특히 프랙티컴 수업이 매우 유용했는데요
포럼 전체를 구성하고
통역사들에게 담당하게 될 파트를 할당하는 등
전반적인 회의통역의 구성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12월 중순부터는
국무부로 돌아가
인하우스 통역사로 일하게 됩니다
사실 몬트레이 입학 전에
국무부에 지원을 했어요
그 때는 잘 안 됐는데 이번에 기회가 왔다는 것은
몬트레이 통번역 대학원의 공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