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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튼: 그래, 그래서 우리 둘 다 차를 세웠거든
토시: 네 덴튼: 그래
그러자 내 쪽 창문으로 걸어와서 이러더라고
"방금 얼마나 빨리 달리셨는지 아십니까?"
그래서 이랬지 "잘 모르겠는데요, 경관님"
"하지만 나를 따라오느라 경관님도 시속 200킬로쯤 냈겠죠?"
[서로 웃는다]
그랬더니 나를 무슨 괴물 쳐다보듯이 보더라고
- 날 차에서 끌어내려고 하더군 토시: 음
덴튼: 그래서 돌아보면서 말했지, "경관님"
스크루플스
"경관님은 그냥 직무에 충실하신 거죠, 알아요"
"하지만 난 무모한 게 아니에요 그럴 만한 사정이 있다고요"
그랬군요
내 말을 진짜로 믿는 것 같더라고
난 이렇게 말했지 "댁의 마누라가 날 기다리는데"
"계속 기다리게 하고 싶지 않아요! "
[서로 웃는다]
이제부터 자네를 '모나'라고 부를 거야, 토시
- 아, 별명이군요, 좋네요 - 왠지 알아?
- 말해봐요 - 자네를 보면 우리 할머니가 생각나거든
턱에 털이 난 게 똑같아
시끄러워요
할머니 턱수염이 좀 더 거칠었지만 말이야
아마 자네보다 남성 호르몬이 더 많을 거야
형님 할머니라면 놀랍지도 않네요
우리 할머니 얘기 함부로 하지 마
할머니 얘기를 함부로...?
- 방금 할머니 수염이 어쩌고... - 나는 되지만 자네는 안 돼
[웃음]
토시: 망할
- 그럼 준비됐어? - 안 될 것 없죠
덴튼: 알았어
시작하자, 빨리 와
이봐, 브룩스
[신음 소리]
악!
브룩스: 무슨 짓이야?
덴튼: 일어나, 이 고자질쟁이야
'하루 전'
- 그냥 자네만? - 네
왜 그게 하나도 놀랍지 않을까?
고맙군요
내일 아침 9시에 데리러 오지
- 늦지 마 - 네
내일 처리해야 할 중요한 일이 있어
그런 다음 보스를 만나러 갈 거야
가서 잠 좀 자 마음 편히 갖고
푹 쉬라고
네, 대장님
[차 시동 소리]
이제 내 차에서 꺼져
알았어요
내일 봐요
비숍: 어떻게 지내나?
토시: 괜찮습니다
비숍: 좀 힘들어 보이는군
그럼 진전이 있긴 있나 보지?
덴튼과는 어떻게 돼가나?
왜 알고 싶어하시죠?
일이 어떻게 돼가는지 알고 싶어서 그래
아직 날 쏘지 않은 걸 보면 잘돼가는 거겠죠
저를 의심하진 않아요
확실한가?
바닥에 엎드려!
어딜 가려고? 바닥에 엎드리라니까!
토시: 일을 좀 많이 했죠
뒤처리요
망할 놈, 일어나
주로 사람들 입막음 하고
문제를 처리하고요
덴튼: 바닥에 앉아
바닥에 꿇으라고
문제?
[총성]
[총성]
나를 얼마나 자주 감시하죠?
- 지원해주는 차원일세 - 만일 덴튼이 알면...
문제가 될 수 있지
우리는 프로야
- 자네도 프로가 돼야지 - 그게 무슨 뜻이죠?
자네가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 나도 알아
매일 같이 회의를 느끼겠지
자네가 할 일은 관점을 유지하는 거야
자네가 할 일이 뭔지 명심해
튀는 짓 하지 말고, 작전에 충실하고 가능한 정보는 다 얻어
덴튼은 시작에 불과해
덴튼이 아무것도 모르게 하고 계속 그 곁에 있어
그리고 그놈이 어떤 놈인지 잊지 마
힘들어지면...
자네의 도움을 받게 될 사람들을 생각해
덴튼: 이봐, 브룩스
[브룩스가 신음한다]
브룩스: 악!
무슨 짓이야?
덴튼: 일어나, 이 고자질쟁이야
일어나!
대체 원하는 게 뭐야?
덴튼: 내가 왜 왔는지 모른다고?
연기가 서투르네
난 네가 뭘 원하는지 또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인지 몰라
덴튼: 그럼 네가 경찰에 신고 안 했다고?
- 보스에 대해 헛소리를 지껄였지 브룩스: 난 도무지...
덴튼: 내 보스!
우리 고용주 말이야
응?
- 이봐, 우리 말로 해결... - 네 짓이 아니라고?
네 짓이 아니라는 거야?
죄가 없다고 말해보시지?
변명을 해보라고
- 변명해봐! 브룩스: 알았어!
알았다고
덴튼: 빨리 말해봐!
[여자가 흐느끼는 소리]
브룩스: 덴튼, 들어봐
난 모든 기록을 없앴다고
소송이 시작됐다고 해도 보스에게 불리한 증거는 없었어
덴튼: 지금 세금을 걱정할 때가 아니지?
브룩스: 이봐, 내가 증거를 파괴했다니까
아무것도 없었어, 정말
전부 다 파괴한 건 아니지
하나가 남았잖아
쉿
이봐, 신참!
네?
거기 누가 있나?
[덴튼이 끙끙대는 소리]
진정해, 다들 숨 좀 돌리자고
이봐
여기서 있었던 일은 아무한테도 말 안 할게
날 보내줘
그럼 우린 아무한테도 말 안 하고 이 도시를 떠날게
- 알았지? - 좋아, 괜찮은 거래 같네
거래는 무슨! 이 자식은 아무 데도 못 가
- 그냥 얘기하는 거예요 덴튼: 쏴버려
이놈은 아무 짓도 못 해 보라고
- 손목에 힘이 없어! 총도 못 들잖아! - 헛소리니까 무시해
총은 당신이 가졌잖아 나를 봐, 이 사람은 무시하고
덴튼: 날 쏴보라고 이 캥거루 자식아!
- 쥐새끼 자식! - 제발 좀 조용히 해요
- 엿 먹어! 토시: 도움이 안 돼요
- 캥거루 같은 자식 - 나를 봐, 나에게 집중해
- 허풍치는 거야 - 나를 쏴!
잠깐 조용히 해요! 젠장, 좀 닥치고 있어요
내가 해결한다고요 닥쳐요!
진작 좀 쏘지 그랬어? 잘 쏘네
[총성]
그래, 죽었군
[웃음]
잘했어
[여자가 흐느끼는 소리]
[거친 숨소리]
안 돼, 안 돼!
맙소사!
[총성]
[총성]
재미있죠, 뭐 여느 때랑 똑같아요
자네가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 나도 알아
매일 같이 회의를 느끼겠지
그런데요
좀 문제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비숍: 자네가 할 일은 관점을 유지하는 거야
자네가 할 일이 뭔지 명심해
[총성]
튀는 짓 하지 말고, 작전에 충실하고 가능한 정보는 다 얻어
덴튼: 토시, 가자고
비숍: 힘들어지면...
자네의 도움을 받게 될 사람들을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