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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여러분, 많은 기독교인들께서 저에게 화가 많이 나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가 지옥의 불 속에서 영원히 고통 받으리라 말씀해주셨네요
여러분께서 저를 위해 기도를 해주시다니 고맙습니다. 제가 지옥에 떨어지기를 얼마나 고대하고 계실까요
그런 여러분이 미쳤다고 말하면 모욕을 주는 쪽은 제가 된다니...
정말 재미 있는 세상입니다
저는 여러분에 대해 어느 정도 동정심을 갖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습니까
저와같은 무신론자들이 아무런 죄의식이나 자기 혐오 없이 회사를 다니며
기도하거나 속죄도 하지 않고 어떤 형태의 벌도 받을 생각없이 사는 것을 보면 얼마나 아니 꼬울까요
제가 만약 종교가 있었더라면 이렇게 생각했을 거 같아요. "저 쓰레기들은 자유롭게 사는데, 난 왜 이렇게 무거운 짐을 져야 하는 걸까."
그리고 저는 여러분처럼 무신론자들이 지옥에서 영원히 고문 받는단 말에 크게 위로를 받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이야기가를 믿지 않거든요~ 지옥이 만약 존재한다면
육체가 실제로 영원히 타는 곳이 아니라 아마 마음 속의 한(恨)과 관련된 고통에 대한 은유의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원한 후회와 같은 것 말입니다.
하지 못한 일, 도전해 보지 못한 일, 사랑 받지 못한일 이런거요
물론 진짜 불 속에서 탈 수도 있습니다. 그에 대해 더 파고들고 싶지는 않고요
예수가 저의 죄를 위해 죽었다는 사실을 집고 싶습니다. 금방 이해가 되지 않는 주장이걸랑요
예수한테 고마워하지 못하는 건 미안하지만, 예수가 그 일을 하기 전에
제게 먼저 물어봤으면 더 좋았을 거 같아요... 시키지 않은 음식 값을 내야한다는 기분이랄까요?
사실 그렇게 보는 것이 정확하잖아요? 만약 기독교인이라면 태어날 때부터 예수에게 빚을 진 상태이며
이 빚은 죽어야만 완전히 갚을 수 있는 빚이라니 너무 가혹하네요
이미 소유하고 있는 내 집에 대한 임대료를 내라는 것과 비슷한 이야기입니다
예수가 정말 존재했다는 역사적인 증거거가 없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기록들은
예수가 죽고 한참 뒤의 사람들이 적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들은 것을 기록하는 정도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복음서도 실존했다는 근거가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흥미로운 일입니다. 예수에 대해 적은 사람들은 실제로 예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니 말예요
근데 웃긴건, 그가 엄청난 기적들을 행하고, 수 많은 사람을 끌어모아 가르침을 주고,
그리고 그의 스펙타클한 공개 처형은 정확하게 알았다죠.
게다가 예수는 하늘의 뜻에 따라 기원 전6년에 숫 처녀에게 태어난 사람이었습니다.
기적에 의해 태어났다더니 하는 일마다 기적을 행합니다.....
굶주린 대중을 먹이고, 병든 자를 고쳤으며, 물 위를 걷고 , 죽은 자를 살렸다지요
십자가에 못박혔지만 도로 살아났습니다.! 이런 존재를 어째서 그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었을까요!?
사막 지역 전체의 스타였을 겁니다. 엘비스만큼 유명했을걸요?
근데 우리에게 남은 건, 들은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 그걸 또 들은 이야기, 이미 가공되고 편집된 이야기만 남은 것입니다.
해석하고 의도에 따라 다시 수정하기를 하도 반복하다보니 더 이상 진실을 담고 있지도 않습니다.
만약에 처음에 진실이 있었다고 해도 말이죠...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기도할 때 누구에게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이유로 기도가 별무 효과 였던 게 아닐까요? 차라리 얼마간 엘비스에게 얼마간 기도해보는 걸 제안해 볼게요.
적어도 엘비스는 실제로 존재했었으니까
설령 예수가 가공의 인물이라 하더라도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예수에게 우리가 충분히 배울 수 있는 지혜가 있다는 겁니다. 예수는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라 말했습니다.
누가복음 17장21절이었을 겁니다. 생각해보면 굉장히 중요한 정보입니다.
제게 저주를 퍼붇는 기독교인들이 그 구절을 따른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 믿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가 여러분 안에 있지 않는겁니다ㅋ. 없자나요, 지금처럼 화난거 보면 알 수 있자나요
반대편 뺨을 대라, 침입자를 용서하라, 원수를 사랑하다. 여러분에겐 생소한 이야기죠?
제가 처벌 받기를 바라시죠? 영원한 고문을 원하십니다.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바라고 계십니다.그래야 만족하시겠죠.
우리 그러니까~~ 예수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생각합시다~~
왜냐하면 만약 예수가 돌아와서 자기 말씀을 여러분과 같이 해석하는 모습을 보면
여러분이 예수의 말을 하나도 안 들었고 예수는 자기 인생을 낭비했다는 걸 깨닫게 되겠죠.
ㅎ 예수가 겪은 좌절은 이미 충분한거 아니었나요,,,,,,ㅋ
타칭 자칭 기독교인 모두에게 평화가 깃들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