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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곽토리에요
오늘은 염색한 파란머리를 맞아
특별히 만들어본 메이크업이에요
오랜만에 털갈이 하고 정말 매우 신난 마음을 담아서 메이크업을 해 봤어요
꾸준히 핑크 파랑 머리를 고수하고 있는데
머리가 기니까 느낌이 완전 확 달라지더라고요
물론 려리의 미친 색 조합이 정말 인생 머리인 것 같아요
화이트 아이라인과 큐빅으로
속눈썹 없이도 화려하고 토리토리한 느낌까지
그럼 시작해 볼게요
먼저 항상 그렇듯, 컨실러로 색소 침착스러운 잡티 부터 없애줄게요
생얼이니까 좀더 건드리는 느낌으로 브러쉬를 사용해 봤어요
슥슥 발라주다, 두드리듯 밀착 시켜주면 매끄럽게 커버 완성
요새 정말 잘 쓰고 있는 파데에요
일반 쿠션보다 양도 많고
깨끗한 느낌이고
무엇보다 질감이나 컬러
지속력 까지
모두 맘에 안드는 구석이 없어서
리필까지 재구매했어요
적은 양으로 저는 슥슥 발라주듯이 사용해 주는 편인데
과하게 끈적거리는 것도 없이
딱 좋게, 촉촉하게 스며들더라고요
여기 까지 해도 거슬리는 다크서클은
한 톤 밝은 컨실러로
한번 더 덮어줄게요
잡티는 파데보다 컨실러로 커버하자는 주의인지라
항상 파데는 커버력이 없지만, 편안한 발림의 묽은 체형
컨실러는 여러번 사용하는 편인 것 같아요
윤곽을 위해 빠질 수 없는 쉐이딩
턱 부분은 조금 얇상하게 잡아주고
턱 라인을 따라서 쭉 발라주되
안쪽은 오히려 살짝 힘을 풀어서 잡아줬어요
강약 조절이 없으면 너무 수염 같아 보일 수 있으니까
빛을 받는 광대 부분은
가볍게 눌러줘서
안 받는 척을 해 주면
조금 시선이 덜 가요
빼먹지 않고 신경쓰는 미간 쉐이딩
눈썹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그리고 코와 너무 이어져서 1자가 되지 않도록
좁은 부분을 삼각형 모양으로 채워줄게요
코 쉐이딩은 콧망울 위주로
콧볼은 거의 건드리지 않아요
둥실둥실 동그란 콧망울을
깎아준다는 느낌으로
음양을 좀 더 위로 올려서 채워줄게요
키트에 함께 들어있는 크림 하이라이터로
코끝, 눈 앞 머리, 눈썹 뼈, 입술 선에 하이라이팅을 줄게요
오랜만에 핑크 눈썹이에요
한땐 지겨웠지만
오랜만에 보니까 조금 반갑지 않나요?
위로 길게 뻗는 모양으로 그려줄거고
눈썹 털이 진하다보니
발색을 강하게 줄 수 있는 젤 아이라이너를 브러쉬에 묻혀서 그려줬어요
미간 쪽도 좀 더 길게 그려줄게요
깜디 털 박멸!
추억의 토리템인 아이브로우 컨실러가 나왔네요?
털을 마구마구 하얗게 만들어 줍니다
마른 다음 핑크색 섀도우를 브러쉬에 묻혀서
털을 톡톡 칠해주면
깜디 털이 분홍 털로 변신하는 마법을 부릴 수 있어요
요새 정말 잘 쓰고 있는
죽은 살구 볼따구
살구의 애기스러움은 살리면서
너무 동동 뜨지 않아서 정말 손이 많이 가는 토리템이에요
항상 애용하는 눈 아랫 쪽 볼따구보다
좀 더 볼쪽에 가깝게
살짝 넓게
동글동글 펴 발라 줄게요
이번엔 립부터 발라줘 볼게요
사실 집시와 함께 면세점에서 득템한
넘버 2의 제품인데
넘나 늦은 짱짱토리템이에요
녹슨 느낌이 물씬한 오렌지가 감도는 레드립이에요
금펄과 묘한 질감에서 알수 없고 신비로운 느낌이 물씬 들어서
진짜 대체 제품이 없는 립인 것 같아요
아이 메이크업도 붉은 베이스로 시작해 볼게요
레드 브라운 이라기엔 좀 더 맑고 탱탱한 컬럴를
너무 진하지 않게
수채화스럽게 퍼지도록, 언더에 가득 채워서 발라줄게요
오늘의 포인트 컬러
정말 좋아하는 느낌의 포근포근한 그레이톤 섀도우에요
화이트가 감도는 밝은 색이지만
전혀 피부에 겉돌지 않아서
폭신하고 구름같은 느낌의 컬러에요
다음은 아까의 레드브라운 컬로로
아이홀을 잡는 듯 마는 듯, 잡아줄건데요
끝에 딱 떨어지지 않고
흐들흐들한 브러쉬로
눈썹 뼈 바로 밑 부분에 조금 들어간 부분을
살짝만 건드려 준다는 느낌으로,
아이홀 모양을 스쳐줄거에요
좀 더 얇은 브러쉬로
살짝 더 깊은 쪽을
한번 더 터치해 주면
한 층 깊이감 있게 표현되겠죠?
눈꼬리 쪽 위 아래도, 좀 더 꼼꼼하게
레드브라운으로 채워줍니다
요샌 립에 한 컬러만 쓰면 뭔가 심심해서
믹스해서 정말 잘 쓰고 있는
벨벳 코랄 컬러를
외곽 부분만 채워줘 볼게요
앞서 바른 술탄의 촉촉한 느낌과 대비되는
매트한 질감이라서
조금 더 새로운 느낌으로 그라데이션을 연출 해 줄 수 있어요
외곽이 똑 떨어지지 않게 손으로 입술 각을 문질러서 아웃라인을 채워주면
한 층 통통하지만, 너무 똑 떨어지지 않는
명란젓 스러운 립이 연출된답니다
크리미한 핑크 톤이 감도는
블링블링한 펄 피그먼트를
눈 앞머리에 콕 찍어서 발라줄게요
포인트 펄 제품은 진짜 샤인픽스가 진리인 것 같아요
너무 주루룩 일자가 되지 않고
포인트에서 부터 사라지도록
문질러서 마무리를 해 줄게요
아이라인은 붓 펜 타입을 써 볼게요
여리여리한 섀도우들과 잘 어우러지도록
브라운 컬러로 골라왔어요
눈 중앙부터 속 눈썹 사이사이를 매꿔주면서
눈모양을 따라서 자연스럽게 꼬리를 빼 줄게요
언더 삼각쪽엔 짙은 브라운 섀도우로
콕 찍고 문질러서
좀 더 가로로 길어보이도록 맞춰 줬어요
아이브로우 펜실 같은걸로 해 주면 편할 것 같아요
뷰러로 속눈썹을 동글동글 하게
말아 올려준 다음
아까 그려준 브라운라인 바로 위에
얇게 슥슥 생겼다가 사라지는
화이트 라인을 그려줄거에요
시작점과 끝점이 너무 뭉툭해지지 않고
유려하게 스으윽~스으윽~한 느낌으로
그려줘 봅시다
마스카라는 픽서 없이도 쳐지지 않아서
정말 좋아하고
그만큼 되게 자주 나오는
돌리 윙크 볼륨 마스카라를 써 봤어요
정신 없이 칠하느라 어피치가 우리를 보고 있네요
언더래쉬도 같이 꼼꼼하게 발라줄게요
언더의 눈꼬리 쪽에는
큐빅을 발라줄거에요
아이래쉬 글루로 찍어준 다음
큐빅을 조심조심 올려서 붙여줘요
손으로 긁지 않는 한, 절대 떨어지지 않는 큐빅을 연출 해 줄 수 있어요
짠! 이렇게 완성
그레이톤과 따수비한 레드 톤들을 연결 해 본
새 머리 오신날 화장!
파란 머리와 잘 어울리나요?
푸른 톤이라고 꼭 핑크나
보라보라 톤만 싸용해야 될 것 같다는 편견은 없어도 됩니다
물빠지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머리에 맞춰서
또 다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토리스러운 새로운 메이크 업으로 만나볼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