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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소녀' 이태임이 30억대 집 찾는 걸 왜 봐야 되나
역시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닌 걸까.
욕설 파문 후 살고 있던 집까지 팔아야 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던 이태임이 매매가 30억 원, 월세 800만 원짜리 아파트로 이사 갈 꿈에 부풀었다.
12월 25일 방송된 MBN 비행소녀에서는 이태임이 어머니와 함께 드림 하우스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최근 이사 계획을 세운 이태임은 지금 집은 햇빛이 들어오지 않아 생활하는 데 너무 불편하다.
뭔가 결핍된 느낌이라 집을 구하려 한다고 털어놨다.
이태임이 원하는 드림하우스는 거실이 통유리로 돼 한강이 보이는 집.
이태임의 소망에 어머니는 꿈도 크다. 돈 많이 벌어놨냐.
한강이 보이는 집이면 엄청 비쌀 텐데라며 걱정했다.
이후 이태임 모녀는 공인중개소를 찾았다.
어떤 집을 원하냐는 공인중개사의 질문에 이태임은 역시나 한강이 보이는 집이라고 밝혔다.
이에 공인중개사는 이태임이 원하는 조건에 딱 맞는 아파트를 소개해줬다.
기다란 복도에 그림 같은 한강 풍경까지, 절로 감탄이 나오는 집이었다.
이태임은 이미 집을 산 듯 여기에 소파를 놓고, 여기에 내 사진을 놓고, 여기에 TV를 놓으면 되겠다며 미소를 감추지 못 했고, 스튜디오에서 화면을 보던 윤정수는 시작부터 저걸 보면 다른 집을 못 갈 텐데라며 우려했다.
역시나 이태임은 현실에 부딪히고 말았다.
이태임이 본 아파트가 매매가격은 30억 원이고, 전세는 22억 원이며, 월세는 800만 원이었기 때문.
이태임은 가격이 후덜덜하다며 한숨을 쉬었다.
이후 이태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현실에 부딪히는 기분이었다.
당장 나는 이걸 갖고 싶은데, 엄마 아빠가 못 갖게 하는 것.
그러면 기분이 어떻겠나. 약간 우는 그런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태임 어머니는 이 집은 돈을 벌어서 5년 뒤에 사라.
아니면 결혼을 하든가라며 딸을 달랬고, 이태임은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이태임의 드림하우스 찾기는 이렇게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아무리 연예인이 신흥 귀족으로 불린다지만, 일반인들은 꿈도 못 꿀 수십억 원대 집을 구경하면서 현실에 부딪히는 기분이라고 우는소리를 하는 건 전혀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이태임은 지난달 비행소녀에서 욕설 파문 후 살고 있던 집까지 팔아야 할 정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놔 많은 대중의 안타까움을 샀었다.
시청자들은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닌가 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돈을 벌어서 5년 뒤에 이 집을 사라는 이태임 어머니의 말 역시 일반인들에게는 와닿지 않는 위로다.
평생 열심히 일해도 30억 원을 구경도 못 할 이들이 대다수다.
이태임은 호화로운 한강 뷰 드림하우스 모습에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며 열일 의지를 다졌다.
과연 시청자들은 그런 이태임을 보며 어떤 감정을 느껴야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