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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위성 궤도에서 몇 달 살고 나니
기분이 어떠냐고 Jerome이 묻는군요.
보시다시피, Jerome,
저는 아주 좋습니다.
궤도에 떠있는 느낌이 아주 멋지고요.
두어 달 지내고 나면 누구나
항상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되죠.
처음에는 균형을 못잡고
이리저리 움직이게 되는데요.
이젠 너무나 편안하죠.
그래서 여기서 사는 게 좋아요.
음식도 맛있고
동료들도 좋고요.
승무원들 모두 멋진 사람들이거든요.
무엇보다 일하는 게 좋아요.
다양한 과학 관련 임무를 수행하며
유지보수해야 할 일도 많아요.
그래서 이 우주 궤도에서 아주 즐겁게 지내고 있습니다.
승무원이 우주 정거장 외부에서 작업하는 시간은
어느 정도 되는지 Karina가 궁금해 하는군요.
네, Karina, 실제로 승무원이
우주 정거장 외부에서 작업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어요.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죠.
외부로 나가려면 이렇게 생긴
우주복을 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주복을 관리하는 건 아주 어려운 일이에요.
많은 작업이 필요하고요.
그리고 우주복을 입고 일하는 것도 아주 힘들답니다.
그래서 저희는 우주 정거장 외부에서
작업하는 시간을 가급적 최소화하려고 하죠.
그렇기 때문에 로봇 작업을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HDV나 일제 모듈인 Kibo의 외부에서 실험할 때
로봇 작업을 이용했었죠.
이 작업을 위해 로봇 공학적 수단만 활용했는데
잘 끝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