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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pop 뮤직먼데이 by 사이먼 & 마티나
이번 주 뮤직먼데이는B1A4의"Beautiful Target"와 함께하는
소방관 에디션입니다
[뮤직비디오]
"OK"에서도 그랬고, "Beautiful Target"에서도 볼 수 있듯이
B1A4는 귀여운 소년 이미지로 나가고 있네요
고양이 정복자와는 반대되는 모습인 것 같지만요
귀여운 소년 이미지는 제 스타일은 아니지만
사실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그런게 전혀 거슬리지 않았는데요
모든 멤버들이 정말로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보이니까요
샤이니의 귀여운 소년 버전 비디오 "Hello" 기억하세요?
태민은 원래부터 완전 귀여운 소년이었고
뮤직비디오 내내 즐겼었죠
하지만 민호는 남자다움을 숨기느라
어색해하는 것 같았어요
멤버들이 나이가 들면서 그런 게 시작되는 것 같아요
귀여운 이미지가 어떤 멤버들한테는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하는 거죠
하지만 지금까지B1A4는 잘 표현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괜찮았어요
고양이 정복자B1A4가
새로운 자메이카 레게 멤버를 영입했다고 해서
정말 놀랐습니다
자기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최근 노래에서 자메이카 사람의 깊은 목소리 못 들었어?
못 들었는데?
그럴 줄 알았어
들어봐!
ALL MY BEAUTIFUL DOCKET
JOOM JOOM JOOM LIKE A LOCKET SHABBA!
Girl flex! Time for have sex uh!
이 뮤직비디오는 진지하게 보면 안된다는게 명확한데요
명랑하고 재밌게 봐야된다는거죠
그래서 동방신기의 "이것만은 알고가'나 비스트의 "Fiction"을 볼 때와
같은 잣대로 안 보려고요
B1A4는 그냥 귀엽게 행동하고 서로 재밌게 놀면서
고양이랑 십대 소녀들 마음을 정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해도, 이 노래랑 뮤직비디오가 저희 스타일이란 건 아니에요
이건 완벽하게 팬서비스용 비디오랍니다
왜냐하면 이 비디오는 단지 멤버들끼리
서로 놀면서 예뻐하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팬들한테는 정말 멋진 비디오가 될 거랍니다
하지만 Kpop 팬이 아닌 친구들한테B1A4를 소개하려고 하면
B1A4가 귀여운 표정 짓는 클로즈업 화면이라든지
정말 이상한 패션,
지나치게 과장된 반응들 때문에
제 친구들이 Kpop에 흥미를 잃게 될 것 같아요
Kpop 팬이 아닌 사람들이 친구들한테 보여주면
"와, Kpop 정말 괜찮다"라고 하는 대신에
"와, 이 비디오 정말 이상한데"라고 하는 그런 비디오가 될까봐
조금 걱정이 되네요
그리고 줄거리가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겠어요
여기에 줄거리가 있는 것 같다가
또 다른 이야기로 끝이 나버리는 거죠
처음에는 아주 명확하게 시작을 한 것 같아요
몽키맨/과학자가 나오구요
Kool-Aid(북미지역 음료의 하나)처럼 보이는 데서 여자를 만들어내죠
과학자 친구들은 그걸 보고 완전 충격을 받습니다
친구들은 과학자를 그냥 추잡하고 늙은 은둔자로 생각했거든요
정말 이상하고 은둔형 본성 때문에
지금까지 제가 본 마을 중 제일 소름끼치는
버림받은 마을로 데이트하러 갑니다
그 사이, 과학자 친구들은두 사람 사이를 훼방놓기 위해
과학자를 몰래 미행하고 있었죠
오텔이 불이 났을 때,
그렇습니다, 호텔 아닙니다, 오텔이에요
그러다 갑자기 뉴스에 화재얘기가 나오고
과학자 친구는 소방관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친구는 구조요원이 되어 있구요
분명히 면허가 없을 텐데요
그러다 친구의 여자친구에게 반하기 시작합니다
여자 치마를 훔쳐보려고 하자 여자는 "건드리지마"라고 하죠
그러자 카메라맨이었던 남자는
- 정말 못생겼어요 - 갑자기 거기에서
가랑이에 바람을 불면서 그렇게 서 있어요
그리고는 갑자기 사라지고 모두 법정에 있죠
그 여자는 어디갔을까요?
그러다 갑자기 뉴스 아나운서가 법정에서 그 남자를 변호하고
카메라멘은 거기 있고
그러다 감옥에 가고
친구들은 이렇게 [뭥미]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요
제가 설명해 드릴 수 있을거 같은데요
뮤직비디오 끝 부분을 보시면
엉망이 된 총각파티 라고 밖에 설명안되는 상황으로 타락하게 됩니다
귀여운 남자애들 불러다가 각자 테마를 가진 스트리퍼처럼 옷을 입히는거죠
오! 나는 섹시 소방관이야! 네 뜨거운 불을 끄러 왔어, 앙!
우~ 난 섹시한 구조대원이야, 인공호흡 해줄까? 앙!
우~ 난 섹시판 판사야!
당신은 사형이야, 베이비~ 앙!
그리고 파티 용품점에 볼 수 있는
이상한 플라스틱 보석들도 보입니다
팔치랑 파티 모자도 있고
Blow me 호루라기도 있네요
맞아요! 이 남자 목걸이에 'Blow me'라고 써져 있다구요
Blow me. *Blow - 남자 성기를 입으로 빠는 행위 속어*
한국에서는 다른뜻으로 쓰일지 몰라도
저 같이 북미 출신한테는 다른 뜻이거든요
저는 처음에 'blow me'를 보고 저는...
사이먼!!
스웨터에 커다란 테디베어도 있잖아
그것도 이야기 해야지!
아 맞아! 테디베어도 있었지!
Blow me 호루라기보다는 훨씬 이야기하기 나을거 같네요
[댄스]
이번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춤들은 Kpop의 전형적인 춤은 아니었는데요
똑같은 동작으로 춤 추는거나, 조화롭게 추는데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더라구요
그냥 가끔 춤추거나 하면서
자기네들끼리 재미난 시간 보내는것처럼요
그리 진지하게 보이진 않았지만, 저는 꽤 재밌게 봤어요
법정에서 새싹 댄스 같은 것도 추는데
귀여운 장면이었구요
그 중에서도 극장 앞에서 추던 춤이 제일 맘에 들더군요
멤버 모두가 천천히 모여들어서 추는데
와인드업하는 로봇들 처럼요
[서기 3000년 - B1A4 로봇 군대의 기념공연]
이번 노래의 영어 점수는
5점 만점에 마이너스 5점입니다
와우, 왜곡되고 엉망으로 발음되고 난리도 아니네요
모두들 동의하실 거에요
처음에는 노래에 영어가 있는줄도 몰랐어요
온라인에서 찾아보고 알았다니까요
"Joom Joom heart like a locket,"
이 부분은 발음도 엉망이었지만
여전히 말도 안되구요
이건 티아라의 '야야야'랑 비슷한 경우 같아요
영어쪽에도 한국어쪽에도
말도안되는 끔찍한 재앙이 아닐 수 없으니까요
저는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알거 같아요...
자, 여러분 잘 들으세요
Kpop 뮤직비디오는 항상 가사랑 딴판이라는
사이먼이랑 마티나의 말에 이제 질렸어
그래서 오늘 우리는 기념비적인 뭔가를 할거야
노래 가사를 잘 살펴 보고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뮤직비디오를 만들거라는거지
죠지! 내 전화기랑 원숭이 가면 좀 가져다 줘
왜냐고 묻지마!
수지! Brohoho씨한테 전화해서 파티용 목걸이 200개 준비해달라고 해
마티나! 그래 너! 이리와바!
넌 가서 정말 못생기고, 이상한 카메라맨 좀 찾아와
좋아, 이제 움직여 보자구, 고고고고~~
[1주일 후]
아! 정말 끔찍한 실수였어
Blow me 열쇠고리 200개 더 안 필요해?
아니면 이상하게 생긴 달마시안 주방장 모자 열쇠고리는?
[대결]
지난 주 대결은 어느 뮤직비디오가 더 슬펐냐인데요
JYJ의 "In Heaven"과 2PM의 '전활받지 않는 너에게' 중에서요
그리고 승자는 JYJ입니다
제가 보기엔 저희가 뭐라고 하던
JYJ에 투표하는것 같지만요
저한테는 2PM 노래가 훨씬 더 슬펐거든요
그 뮤직비디오 보다가 처음엔 눈물 나다가, 목 메이고 나중엔 울어버렸어요
어쨌든간에-
이번주 소방관 에디션에서는
어느 뮤직비디오의 소방관이 더 그럴듯한지 대결입니다
이효리의 "Mr.Big"와 B1A4의 "Beautiful Target"중에서요
댓글로 투표해주시거나 페이스북에서 투표해 주시면
다음주에 승자를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Beautiful Target"을 추천해 주신
"고양이 정복자, 소녀팬 가슴을 삼켜버린"
B1A4의 수 천만 팬들에게도 감사드리구요
저희가 다음주 뮤직먼데이에서 리뷰했음 하는 비디오가 있으시면
http://www.eatyourkimchi.com/requests로 오셔서
어떤 비디오를 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페이스북 '좋아요'와 유튜브 '즐겨찾기'해주시는거 잊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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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지 출동~~
한글번역 by [닉쑤] Enjoy your Happy Life~* http://nixmin82.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