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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나선 그녀는 돌아오지 않았다니까요.
- 맥주 주세요. - 너 뭔일 있어?
- 아 진짜 미친 사람 투성이야.. - 누구랑 한 판 붙기라도 했어?
- 아니 - 그럼 계단에서 굴렀어?
- 아니 - 아 너 참...답답하다. 무슨 일 있었냐니까?!
- 아침에 집 나서서 공원 옆을 지나가고 있는데 바람 한 줄기가 휘융 하고 불더라고.
- 바람...바람이 이렇게 만들어 놨다고?
- 그니까 아침에 지하철 타러가는데..출근길이 꽤 붐볐어
- 그러겠지. 기름 값올라서 대부분 다 지하철타고 다니잖아.
- 어쨌든 난 탔지 근데 너도 알지 지하철에 사람 많이타면 공간이 진짜 답답하고 좁잖아. 왕 짜증나. - 그리고 뭐?
- 그리고 어느 역인지 사람들이 들어왔다 나갔다가 하고 아 ...
걔네들은 다 미쳤어 미친거야!
- 그래서 뭔일이라도 일어났어? - 어, 안믿기냐?
- 나 결국에 일못갔어. - 그랬군. 참 다행이다. 난 여기올라면 지하철 필요 없거든 ㅋㄷ.
- 그럼 출근 어떻게해? - 나 일 안해. 때려칠거야.
번역: 윤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