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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시절, 전 무언가를 만드는 것에 매료되었습니다.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자가 되고 싶었죠.
예술과 기술 분야에 관심을 가져서
세 살 때부터 포토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몇 년 지나니 실력도 늘었고
웹사이트 코딩도 배우기 시작했지요.
11살에 처음으로 웹 디자인 프리랜서가 되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은 이런 이상한 표정을 짓고선
"뭐?" 라고 반문하지요. 하지만 11살에 피아노를 배웠다는 말에는 아무도 그런 질문을 하지 않습니다.
코딩과 프로그래밍에 관해서 사람들이 혼동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매우 이해하기 힘들고 어려운 것으로 생각하죠.
게다가 실제로 코딩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프로그래밍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굉장히 무섭고 어렵고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실제로 코딩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코딩은 복잡한 이론을 배우거나 연구 서적을 공부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하는 방식을 배우는 게 코딩입니다.
코딩은 기계가 뭔가 수행할 수 있도록 지시하는 일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논리 정연하게 전달하는 것이죠.
컴퓨터에게 어떤 프로그램 구동을 가르치는 것은 운전을 가르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까 가속은 어떻게 하고 조향은 어떻게 하는지 기본을 설명해야겠죠.
컴퓨터가 그 기본을 이해하고 나면 좀 더 어려운 것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앞바퀴 들고 타기나 드레그 레이스 같은 것 말이죠.
우리는 매일 인터넷에서 도구를 사용해서
쇼핑, 블로그, 인터넷뱅킹, 게임 등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서비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잘 모릅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코딩은 일반적으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나
개발자 혹은 엔지니어 같은 사람들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프로그래밍과 코딩을 알면 누구나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에 눈을 뜰 수 있습니다.
20년 전에는 워드프로세서와 스프레드시트 사용법을 익혀야 했습니다.
당시에는 좀 이해하기 힘들고 두려운 일이었지만
지금은 재미있는 것이고, 모든 학생들이 배우고 있습니다.
코딩은 가까운 미래에 가정 경제학이 될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스킬이 될 것입니다.
몇 년 뒤를 상상해보면
11살 아이가 프로그램을 만들고 웹사이트과 앱을 개발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그렇게 먼 미래의 일이 아닙니다.
사실, 2020 년이 되면
프로그래밍 관련 일자리의 수가 졸업자 수보다 백만 개 더 많아질 것입니다.
그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학교의 90%는 아직 이런 컴퓨터 프로그래밍 수업을 하지 않고,
관련 학위는 학비가 가장 비싼 학과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수업을 들을 수 있는 학생들은
코딩과 기술을 활용하는 법을 배울 뿐만 아니라
잘못된 곳이 어디인지 진단하고 파악하는 법을 배웁니다.
팀원으로서 협업하고 함께 일하는 법과,
생각을 논리적으로 조직하는 법을 배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생활에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를 배우지요.
여러분께 코딩이 무엇인지를 실제로 보여드리기 위해서
지금 바로 실행해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재빨리 만들어 봤습니다.
프로그래밍의 큰 특징 중 하나가 서로 다른 서비스들이 함께 작동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지메일이 이미지들을 찾고
찾은 이미지를 하나로 모으면 이를 또다른 서비스인 플리커에 보내고,
플리커는 이미지 크기를 조정해서 우리 웹사이트에 보내도록 했습니다.
쉬는 시간에 이 이미지를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휴대전화로 여러분 얼굴을 찍어서 이 주소로 이메일을 보내주세요
그리고 여러분 이름을 제목란에 써주세요.
그러면 이 프로그램이 작동해서
쉬는 시간에 모두 합쳐진 여러분 사진을 한 화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30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확인해 보시고, 여러분의 생각을 말씀해 주세요. 남은 강연도 즐기시길 바랍니다.
(박수)
존 샤마스(John Shammas, 16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