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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은 아디에마스 바티스타(Adhemas Batista), 브라질 상파울로 출신입니다.
1980년생으로 결혼을 했고, 4명의 자녀를 두고 있죠.
15살에 일하기 시작했고, 21살에 결혼했습니다.
스스로 디자인을 배운 케이스이고, 컬러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할 수 있죠.
정식 디자인 교육은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제 형이 인터넷 케이블과 허브를 유통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저에게 컴퓨터를 주면서
회사 로고를 만드는 법을 배우라고 하더군요.
그 때가 2006년, 제 커리어가 시작되었죠.
저는 프리랜서로 일한 적도 있고 에이전시에서 일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하는 것, 제 공간을 가질 수 있다는 면에서, 프리랜서를 선호합니다.
2004년에 AlmapBBDO에서 아트 디렉터로 일하던 시절,
하바이아나스(Havaianas) 웹사이트를 제작하게 되었는데,
매우 컬러풀하고 일러스트로 가득 찬 웹사이트가 완성되었습니다.
또한 제 스타일을 발견한 때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도 일러스트 작업을 하기는 했지만, 메인 작업은 아니었죠.
저의 강렬하고 컬러풀한 스타일은
상파울로의 도시 문화, 어린 시절에 좋아했던 만화,
북동부 지방의 공예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제 부모님은 북동부 출신이시고,
그 때문인지 북부 문화가 친근하게 느껴지고,
많은 영감을 받기도 했죠.
최근에는 문화, 젋음, 장신구, 타이포그래피 등
세련되고 도시적인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비쥬얼을 중요시하는 편이고,
그래서 애니메이션,
특히 일본 만화에, 관심이 많은 편인 것 같습니다.
저는, 성장 환경과 삶의 경험들이
작품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특히 아티스트, 디자이너에게, 다양한 삶의 경험은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제 스타일은 컬러풀하고, 화려하며,
가끔 여성적이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것들로는, 소용돌이, 장식물들
폭발적이고 역동적인 것들 그리고 환타지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저는 제 작품이 매우 상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제 배경이 마케팅이라서 그렇지 않을 까 싶습니다.
저를 표현하자면, "컬러를 파는 사람(I'm selling colors)" 입니다.
영어로 매우 근사하게 들리는데,
제가 추구하는 바를 잘 나타내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트 디렉터,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저를 대변해주는 무엇인가가 필요했는데,
하지만, 일반적인 명칭을 사용하고 싶지는 않았죠.
그래서 제 컬러풀한 작품을 명확하게 표현해줄 수 있는 슬로건을 만들기로 했고
등록까지 마쳤습니다.
"컬러를 파는 사람(I'm selling colors)"
제 작업 과정은 매우 단순합니다.
클라이언트와 브랜드를 먼저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이전 작업들을 살펴봅니다.
경쟁 브랜드의 작업들과 아이디어를 살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죠.
그리고 나서 리서치를 시작하죠.
이 모든 과정이 자연스럽게 제 몸에 배어 있죠.
그 이후에서야, 일러스트 작업을 시작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만족스럽게 진행된다고 생각되면,
실제 작업을 진행하고, 클라이언트에게 그 결과물을 전달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일러스트레이터에서 구성 작업을 하고,
포토샵을 통해 마감 작업을 합니다.
그동안 다양한 분야의 클라이언트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화장지부터 자동차, 금융, 패션 등
거의 안 다루어본 분야가 없죠.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는, 젊음, 도시, 사람과 관련된 것들인데,
개인적으로는 제 스타일이 음식과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해 온 분야이기도 하고요.
미래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열심히 계속 일을 할 것이고,
제 브랜드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씩 쌓아나아가는 거죠.
제 브랜드는 AB라고 부릅니다.
제 이름(Adhemas Batista)을 간단히 부르는 말이죠.
그리고 알파벳의 첫 두(2)자이기도 해서, 괜찮게 들리지 않나요?
매우 쉽기도 하고요.
시간이 날 때마다 개인적인 작업을 진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꾸준히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 작업 시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로 그렇습니다.
제 작품속에 뭍어있는 컬러와 전율은 매우 브라질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저보다 제 작품과 스타일이 더 브라질스럽다고 생각하시기도 합니다.
저는 오히려, 조용하고 신중한 성격이거든요.
하지만 제 작품은, 브라질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처럼 항상 해피(Happy)합니다.
저는 브라질인으로써, 브라질을 대표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에 있든, 그것은 상관이 없죠.
TEN 프로젝트 참가 의뢰를 받고,
무척 기쁘고 자랑스러웠죠.
저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지만, 브라질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매우 행복합니다.
훌륭한 디자이너가 되는 첫번째 조건은, 훌륭한 결과물을 완성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말이 아니라, 직접 보여줄 수 있어야 하죠.
하지만 겸손함과 자신에 대한 긍지, 그리고 타인에 대한 존경심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젊은 디자이너분들, 열심히 많이 일하고 연습하세요.
그리고 자신을 믿으세요.
다른 사람의 말을 다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믿음이 있다면, 밀고 나가세요.
이렇게 좋은 기회를 가지게 되어,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