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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인 여러분,
잔 패트 콘델이고 여러분의 친구입니다.
난 영국에 살지만 우리 두 나라는 공통점이 많죠.
지구촌 다른 곳에 사는 이들이 우리를 미워하지만 말예요.
우린 언어가 같으며 문화도 비슷한 게 상당히 많습니다.
게다가 같은 신을 숭배하지요.
정의롭고 질투심 많고 정신병자같은 신 말이죠.
그의 보복은 만알 연루된 게 있다면 그야 말로 끔찍스럽죠.
주를 찬양하라.
귀국의 대통령은 기독교인으로 거듭난 모양예요. 마치 드라큘라가 무덤에서 환생하듯 말이죠.
아니면 예수였던 가요?
우리가 그의 피를 마시나요 아니면 그가 우리 피를?.. 늘 의아했거든요.
영국 수상도 기독교인이지만 환생했는지는 모르겠군요.
사실 많은 영국인들이 애초 그가 세상에 난 걸 유감으로 여기고 있거든요.
그런데 미국식 기독교는 매우 특별하고 창조적인 독창성이 있더군요.
소위 선지자들이 전했다는 메시지와도 전혀 딴판이더라구요.
게다가 예외없이 선지자들의 전언과는 극적으로 반대인게 사실이더군요.
그게 아니라면 미국에서 내세울 거라곤 없나보군요.
영국은 교회를 설립해서 공식 표방은 기독교국가라고 하지만
미국처럼 차별은 없어서 아무에게나 무기를 팔아 먹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