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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테일과 슈슈(머리끈)
캘린더보다 빨리、셔츠의 소매를 걷고
태양이 가까워지는 느낌. 내 팔부터 새단장
푸른 바다, 파도 치는 해변에서 그대와 만나고 싶어
맨발의 물보라
포니테일 찰랑거리며 바람 속에서
그대가 달려(내가 달려) 모래 위에서
포니테일 찰랑거리며 뒤돌아봤어
그대의 미소, 나의 여름이 시작 돼
교실에 햇빛이 비출 때 꿈의 기온이 올라갔어
맞은편에 앉아있는 너를 보고 있으면 가슴이 시려와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어
네 뒷모습에 내 마음을 속삭일 뿐…
포니테일(안타까워지는) 꿈속
그대의 전부를(나의 전부를) 나 혼자만 갖고 싶어
포니테일(안타까워지는) 짝사랑
눈과 눈이 마주치면 지금은 그저 친구일 뿐
긴 머리를 묶은 물방울 무늬의 슈슈
사랑의 꼬리는 잡히질 않네
닿으면 사라지는 환상
포니테일(풀지 말아줘) 변하지 말아 줘
너는 너로써(나는 나로써) 그저 달릴 뿐
포니테일(풀지 말아줘) 언제까지나
들떠있는 그대는 소녀인 그대로..
la la la la la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