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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 드레스를 두고 세상은 완전히 둘로 나뉘는 듯합니다.
이 드레스가 무슨 색으로 보이세요? 한 편에서는 검은색과 파란색이라고 하고 다른 편에서는, 흰색과 금색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트위터에 질문을 올리고 이 두 의견에 대한 수백 명의 반응을 조사했습니다.
그저 내 생각을 말하자면, 우리는 둘 다 이 옷을 검은색과 파란색으로 봤고 그래서 처음에는 이 질문을 상당히 짓궂은 장난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어떻게 같은 옷을 그렇게 다른 색으로 볼 수 있을까요?
색채 항상성(color constancy)라는 현상 때문입니다. 이 큐브를 예로 들어보죠. 윗면 가운데에 있는
정사각형은 진한 갈색으로 보입니다. 반면 옆면 가운데의 정사각형은 오렌지색에 훨씬 더 가깝게 보이죠.
하지만 실제로는 둘 다 똑같은 색입니다. 약속합니다. 우리는 거짓말을 하고 있지도
사진에서 속임수를 쓰고 있지도 않습니다. 대신 우리 두뇌는 맥락을 살피고,
그림자를 본 뒤 즉시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 그림자 때문에 물체가 더 어둡게 보이는 구나.”
그래서 뇌는 이 정사각형을 보이는 것보다 더 밝게 해석해서 보완하려고 합니다. 그림자가 사라질 때까지요.
그래서 뇌는 이 정사각형을 보이는 것보다 더 밝게 해석해서 보완하려고 합니다. 그림자가 사라질 때까지요.
드레스 얘기로 돌아갈까요. 여기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맥락이 매우 임의적이라는 점만 빼면요.
드레스를 아주 근접해서 찍었기 때문에 우리는 사실 주변 상황이 어떤지 모릅니다.
뇌는 추측을 해야만 하지요. 이 드레스를 하얗게 보는 사람의 뇌는
예를 들면, 푸른빛이 비추는 방안에 드레스가 있다고 해석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선명한 파란 하늘이 보이는 창문 근처에 옷이 있는 경우처럼 말이죠. 이 경우,
흰색이 푸른색으로 물들었으며 금색은 변하지 않았다는 해석이 완벽히 이치에 맞습니다.
한편, 검은색과 푸른색으로 보는 사람들의 뇌는 이 드레스가
노란 불빛이 비추는 인공조명이 달린 방 안에 있다고 해석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단지
검은색에 불빛이 반사되어 금색으로 보인다고 여기고 푸른색은 아무 영향도 받지 않았다고 믿습니다.
아마도 우리 뇌는 이 이미지를 상당히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해석은 전부 각자가 인식하는 바와 어디서 또 어떻게 그 이미지를 보고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사실, 이 드레스는 푸른색입니다. 여기 다른 사진들이 몇 장 더 있습니다.
이 사례는 우리 뇌가 주변 세상을 어떻게 해석하도록 진화했는지 멋지게 보여줍니다.
우리가 깨닫지도 못한 채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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