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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변해버린
대지의 공백에
할 말을 잃어버리고
그냥 서 있었어
무엇부터 먼저
시작하면 되니?
절망 속에서
빛을 찾아
어딘가에
신이 있다면
다시 한번
새로운 세계를
이 땅에 내려주기를
그래도 미래를 향해
바람은 불고 있어
볼에 느껴지는
생명의 숨결
그래도 나는
강하게 살아가
자 하나의
벽돌을 쌓는 것부터 시작해볼까?
기억의 상처는
딱지가 되어
아픔 속에
상냥함을 불어넣어
누구부터 먼저
품으면 좋아?
다뜻함 속에서
꿈을 말하자
흘린
눈물만큼
무언가를
짊어졌으면 해
방관자는 되지 않겠어
그래도 미래를 향해
사랑은 계속되어 있어
사람과 사람이
서로 원하고 있어
그래도 나는
한걸음 걸아나가
그 곳에 잊혀진
회망을 얻어
시작해볼까 ?
그래도 미래를 향해
바람은 불고 있어
눈을 감으면
느껴질거야
확실히 미래를 향해
바람은 불고 있어
모든 걸 잃어버려
어찌할바를 몰라도
확실히 나는
여기에 존재하고 있어
앞을 가로막고 있는
와륵을 치우고
지금을 살아가
만약 바람이
멈춰버려도
바람이 사라진
세계는 없어
어떤 때에도
숨을 쉬고 있듯이
오늘이란 날이
그래, 괴로운 하루라도 …
할 수 있는 것을
시작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