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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미국 텍사스주의 desiotakugirl님이 물어보았습니다
게이인척 하거나 게이로 오해받거나 하는 역할이 있는 몇몇 한국 드라마를 봤는데요
동성애에 대해 한국은 어떤가요? 완전히 닫혀있나요 어느정도는 받아들여지나요?
완전히 닫혀있는지 아니면 어느정도는 받아들여지는지에 대해 답해드리자면,
한국은 그 중간정도쯤인것 같습니다
"완전히 닫혀진" 부분도 있긴 하지만, 그건 보통 좀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사람들과 노인들에게 해당돼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렇다는 거구요, 이건 저희가 진짜로 들었던 말인데,
동성애는 한국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었답니다.
생각해 볼것도 없이 부인하셨어요. 그냥 완전한 부인.
또는 그분들이 그게 존재한다고 얘기하실 땐, 외국인들에 의해 들여진 병같은 걸로 치부합니다.
저희한테 한국에서 원어민 교사로 있었던 친구가 있는데요
다양성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 교장선생님이 그 친구에게 말씀하시길, 그대로 들려드릴게요:
동성애자 병을 퍼뜨리고 있다.
이 대화 내용을 들었을때 저희는 정말 놀랐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여러분들이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폐쇄적이라고 생각하며 한국에 오시길 원치 않습니다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왜냐하면 방금 들려드린 것들은 그저 두가지 정도의 예일 뿐이거든요.
자 이제 중간정도 입장으로써의 의견들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호모섹슈얼이 한국에 존재한다구요. 게이인 외국인일수도 있고, 게이인 한국인일수도 있다구요.
게이가 존재한다는걸 알고 있고, 의식하고 있고, 인정한거죠,
하지만 그들은 아무하고도 그런 개인적인 경험은 있어보지 않았어요.
친구의 친구의 얘기로만 들어보았고, 티비 드라마에서나 봤던 것이죠.
그래서 이렇게 동성애에 대한 경험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닫아버리거나 받아들이진 않습니다. 그 중간 즈음에서 이론적으로만 생각하고 있을 뿐이죠
그리고 저희가 접한 세번째 입장은 좀 더 어린 세대로부터 온 것인데요
이성애자와 동성애자인 한국인과 외국인 친구들이 있고
완벽히 오픈되었으며 괜찮다고 생각하며 그것에 대한 어떠한 문제도 없어요
그리고 이 마지막 입장은 저희의 입장과 같습니다.
저희에겐 한국에서 태어나고, 키워지고, 자랐는데 게이인 한국 친구들이 있구요
한국에 온 게이인 외국인 친구들도 있어요
자 저희는 게이가 아니다 보니, 한국에서 동성애가 어떤지에 대해 직접 겪은바를 얘기해 드릴 순 없어요
하지만 이것에 대해 저희 친구들과 많은 얘기를 해 보았구요, 그래서 그들이 저희에게 말해준걸 말해드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 완전히 다른 경험을 가지고 있는 친구가 계실 수도 있어요
이건 그저 저희 친구들의 경험들을 다시 들려드리는 것일 뿐입니다
한국인이건 외국인이건, 한국에서 경험했던 몇가지 문제들은 취직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저희가 보기에, 저희 친구들중엔, 아무도 직장에서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 알리지 않은것 같아요
일어날 수 있는 파급효과가 두렵기 때문이죠.
만약 그들이 가르치는 곳에서 일한다면, 학원같이, 많은 외국인들과 같이 일하고 있는 곳이라면
말하기에 좀 더 오픈된 느낌일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배적으로 한국사람들만 일하는 환경이라면, 편안함을 느낄수 없어요
하지만 좋은 소식은 한국에 게이 커뮤니티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거의 서울에 위치해 있죠,
그래서 서울에 살지 않는다면 정말 힘들 수 있겠죠,
예를들어, 여러분이 아무 그런 커뮤니티도 없는 시골에 살고 계시다고 상상해보세요
저희가 알고있는 가장 대중적인 장소는 이태원입니다
이태원 프리덤!을 가질수 있는 바로 그 곳이죠
그곳에서 가장 유명한 핫 스팟은 아마 호모 힐일 거예요.
저희가 만들어낸 이름이 아닙니다. 진짜 이름이예요. 정말 호모힐이예요
하지만 그곳에는 많은 게이 바들도 있어요, 그리고 제가 정말 흥미로운걸 하나 말해드릴게요:
한국의 많은 이성애자 여성들은 한국 남성 게이바에 많이 가는데
느끼한 한국 남자들에게 작업당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정말 똑똑하죠!
자 왜 이태원이 이렇게 중요한 장소일까요?
왜냐하면 누구나 그곳에 가면 자신이 원하는 만큼 오픈되게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죠.
서울의 다른 곳들은 그렇게 오픈마인드가 아니라서요.
서울에서 또 다른 인기 많은 곳은 종로3가 입니다.
원래는 이곳은 좀 더 연배가 있는 비지니스인들이 모이는 곳이라서
이태원처럼 생기가 넘치는 공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의 친근한 공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좀 더 편안한 곳인것 같아요. 저희가 거기 갔을때, 클럽이 많다거나 그런건 아니었는데
고기를 굽고 생선을 같이 먹는 곳 같은. 그런것 같은 곳이예요.
저희는 거기서 자주 먹는데 맛있어요. 진짜 맛있어요. 밖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을수도 있어요.
워어어어어
그리고 저희가 소개해드릴 마지막 장소는 홍대입니다, 예술적이고 오픈된 장소이죠.
그러니 만약 여러분이 한국에 오셔서 게이 커뮤니티에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신다면
다행스럽게도 게이 커뮤니티의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스마트폰 앱이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 여러분께서 어떤 조언이나 갈 수 있는 다른 장소를 알고 계시다면,
댓글란에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왜냐하면 - 다시 말씀드리지만 -
이 필드에서의 저희 경험은 굉장히 제한되어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번 TLDR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TLDR에서 저희가 답해드렸으면 하는 것이 있으시다면
저희의 콘택트 페이지에 오셔서 구글 모더레이터를 통해 물어봐 주세요.
또는 이미 물어봐진 질문을 보시고 업하시거나 다운 투표를 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TLDR을 위해 구독신청 해주시는것 잊지 마세요
그리고 이제 왜 이태원 프리덤이 그렇게 멋진 노래인지 아실 수 있겠죠.
삐 리 삐 니니니 이태원!
[디잉]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