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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리의 행사
보석과 다이아몬드 전시회.
유명한 포부르 생또노레에 위치한 집에서,
샤넬은 보석 중에, 특히 다이아몬드를 선보인다.
크리스탈 유리장에 놓인 밀랍 상반신들은
고대의 토르소 처럼 깎인 기둥 위에 자리 잡았다.
구부린 긴 속눈썹의 부드럽고 아름다운 눈,
펌이 손상시키지 않은 실제의 모발,
그리고 백합과 장미빛 피부가 그대로 연출됐다.
여성의 손만이 이토록 우아하게
풍부한 보석들을 머리에 수를 놓아
보석의 반짝임한테 리본의 가벼움을 준다.
투명 실에 걸린 각기 다른 별들은
머리띠를 새롭게 재현한다.
목거리가 되는 큰 곰 자리.
흉내낼 수 없는 매듭,
금으로 도금된 황금 다이아몬드의 화려한 태양들.
애무하듯, 목을 둘러싸지 않고
감싸주는 혜성.
단순한 나선형의 팔찌.
열려있는 반지들은, 끼우게 되면
원석이 손가락 위에 놓여진 느낌을 준다.
샤넬은 예술적이고 거침없이
다이아몬드를 다루면서 재생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