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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 같던 너의 지겨운 잔소리마저 내겐 잔인한 귓밥으로 쌓여
흔들리는 잎사귀들 뒷담화 속에 나는 알 수 없는 상처로 남아
혼자 있는 나무 위에 원숭이처럼 우리는 서로 각자의 자리에
우린 알 수 없는 지독한 그 틀 안에 갇혔어
우린 알 수 없는 변명의 그 성을 지어
오늘도 그 성을 나와 질척이는데
나는 지금 어디에 갇혀있나
비겁한 변명의 울타리에 우릴 가둬 놓은 채
틀에 한 없이 갇혀
나는 많은 것을 잃었고 보지 못했던 걸까
우린 알 수 없는 지독한 그 틀 안에 갇혔어
우린 알 수 없는 변명의 그 성을 지어
오늘도 그 성을 나와 질척이는데
나는 지금 어디에 갇혀있나
비겁한 변명의 울타리에 우릴 가둬 놓은 채
틀에 한 없이 갇혀
나는 많은 것을 잃었고 보지 못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