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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의 영상에 이어 출시일을 앞둔 개발팀이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여러분께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개발팀의 솔직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5부: 결론 2012년 3월 21일 오후 2:00
디아블로 III 즐기기
요즘엔 불지옥 난이도로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어요
게임에서 가장 어려운 난이도지요
4명 협동 게임으로
게임 내내 등장하는
희귀 우두머리를 잔뜩 잡았고요
이번에 희귀, 용사 몬스터들에게
새로운 능력을 잔뜩 부여했습니다
이미 능력이 여럿 있었지만 아주 많이 추가했어요
그 중의 하나는 "벽생성"인데
말 그대로 거대한 바위 벽을 생성하지요
불지옥 난이도는 정말 어렵습니다
정신 없이 뛰다보면 끔찍한 영웅 몬스터 떼와 만나는데
모두 벽생성을 포함한 여러 능력을 지녔어요
전속력으로 도망치다 보면 쾅!
벽이 우릴 막아서죠
안 돼! 어디로 가지?!
우릴 포위하고 벽으로 둘러싸 버려요
이런 요소들이 게임에 구현되고 있어요
게임에 도입하는 여러 요소들은
우선 종이에 기본적인 개념을 그리고
"좋아, 이정도면 되겠어"라고 생각하고 적용해요
이런 식으로 상호작용이 일어나요
괜찮다고 생각되는 것을 만들어 내고
실제로 게임에서 플레이하면 아주 멋진 경우가 많아요
게임이 너무 재미있어요
그저 게임을 테스트하려고
잠깐 플레이했었는데
이름이 "몬스터"인 희귀 몬스터가 보이더군요
처치했죠
그랬더니 업적이 뜨더군요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업적을 얻은 것만으로도 기분이 너무 좋아서
제이의 사무실로 달려갔죠
"제이! 업적 얻었어요!"
그렇게 오랫동안
게임 개발에 매달렸으니
이런 즐거움을 잊었을 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희도 게임이 정말 재미있어요
그게 가장 멋진 점이에요
여러 해 동안 이 게임 제작에 참여했지만
다시 처음부터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요
대단하지요
개발팀도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정말 기쁘고 신나는 일이에요
팀원 중에는 일찍 출근해서
게임을 하는 사람도 있죠
일을 마치고 늦게까지 게임을 하기도 하고요
여러 번 반복해요 멋진 일이에요
게임을 너무 많이 한다고 혼이 나기도 하죠
네, 좋은 현상이에요
게임 출시 후에 가장 기대되는 것은 뭔가요?
휴가라고 할까요?
잠을 자고 싶으시겠죠?
네, 저는 잠을 좀 자야 할 것 같아요
좀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다른 분들과 게임을 함께 나눈다는 게 가장 좋아요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무척 애를 썼고
아주 사소한 문제도 고통스러울 정도로 고민해서
완벽하게 고치려고 노력했습니다
모든 분들이 즐길 수 있게 게임을 내놓는 것이
제게는 정말 즐거운 일이에요
게임 출시일에 접속해서
야만용사를 골라 공개 게임에 들어가서
우리만큼 신이 난 여러분들과 함께
신나게 괴물들을 짓밟고 다닐 일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제이 님 캐릭터는 안 죽을 거라고 생각하시나 보군요
전 안 죽을 겁니다 제이슨 님은 모르겠지만요!
미안해요!
적을 쓰러뜨리는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플레이어 간 전투는 어떻게 되나요?
준비 중입니다
블리즈컨에서 다른 분들과 몇 시간 동안 전투를 해봤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몇 번 이기기도 했죠!
끝내줬어요!
네
많이 졌죠
그래도 좋았어요
아뇨, 제이슨과 저는 활약이 대단했어요
아뇨, 제가 많이 졌다고요
네, 물론 많이 졌죠
네, 그랬죠
솜씨가 형편 없어요
플레이어 간 전투를 연기하는 건
힘든 결정이었어요
개발팀 내에서 해볼 때도 무척 재미있었기 때문에
꼭 포함시키고 싶었어요
플레이어 간 전투가 공개되는 날도 정말 기쁠 거예요
네, 지금은 그게 가장 중요해요
우선순위가 가장 높지요
예전 디아블로 게임의 핵심이
플레이어 간 전투였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플레이어 간 전투는 정식 모드도 없었고
지원하는 시스템도 없었어요
아무것도 없었죠
그래서 디아블로 III에서는 그런 점을 바꾸려고 해요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플레이어 간 전투를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요
모두들 만족시키고 싶어요
개발팀에게도 무척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다른 모든 요소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어 간 전투도
제대로 만들어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대한 빨리 내놓을 생각이고요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 있나요?
사실, 개발팀에게 지금은 길고 긴 여행의 끝입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훨씬 더 길었죠
다들 얼마나 애를 썼는지 잘 알고 있어요
팀 전체가 열정적으로 일했죠
최대한 좋은 게임을 만들려고요
오랫동안 야근하고 계속해서 수정하고
제가 커뮤니티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게임의 출시는 대개 어떤 끝인 것처럼 생각되지만
개발팀에게 디아블로 III는 시작이라는 점입니다
게임을 출시하는 날이 새로 시작하는 날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고 또 걱정하시는 점이 많습니다
개발팀이 커뮤니티 여러분과 함께 알아내야 할 점도 많고요
네, 커뮤니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렇게 많은 플레이어 여러분이 기다려 주시지 않았다면
길었던 야근과 밤샘 작업을 견뎌내지 못했을 겁니다
개발팀에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커뮤니티 여러분은 정말 놀랍습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정말 운이 좋아요
기다려 주신 플레이어 여러분
이렇게 오랜 시간 견뎌 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제로 게임이 출시되면 기분이 정말 각별할 것 같아요
온라인에서 다른 분들과 만날 날을 기다립니다
정말 오랜 기다림이었지만
그럴 만했다고 느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