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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복제하는 데에 허가는 필요 없습니다.
이 영화의 재배포를 막는 사람은 추방될 것입니다.
영화의 공유를 위해 어떤 도구의 사용도 허용됩니다
영화를 보신 후 적극 공유해 줄 것을 권유하며,
더 쉽게 공유할 수 있다면 영화 관계자에게 말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이것이 과연 좋은 걸까요 나쁜 걸까요?
점점 어려워지고,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르는
정보를 분리해서 판매하는 일이 말입니다.
헐리우드와 음반산업은 이렇게 말하겠죠..
이건 바로 재앙이라구요..
이 영화는 해적행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음반업계가 기겁을 했고
영화업계도 기겁을 했습니다.
법도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이 영화는 파일공유에 대한 이야기도 아닙니다.
그 사람들은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죠
영화와 음악을 만드는데 말이에요
그래서 뭔가 돌려받아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그 사람들이 복제를 막기 위해 하는 방법이란..
그런 방법은 절대로 통하지 않습니다.
이 영화는 미디어의 생산, 배포, 소비에 일어나는
거대한 변화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냅스터 이래 음악계는 파일공유를 막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당시 냅스터는 네티즌이 사용했던 세계 최대의
음악도서관과 같은 곳이었죠. 그런데 어떻게 되었습니까?
음반업계는 냅스터를 기어코 문닫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냅스터, 애임스터, 오디오갤럭시
그록스터, 아이매시, 카자
이런 회사들은 모두 소송을 당했습니다.
결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인터넷 기술을 주류 시장에서 끌어냈습니다.
이제 음반업계는 개인을 소송하고 있습니다.
수백에서 수십만 개인을 대상으로
불법 mp3 다운로드에 대해 소송을 하고 있습니다.
음반업계가 실제로 벌이고 있는 일은
나중에 돌아보면 야만적으로
보일 수도 있어요.
음악이나 영화 같은
문화의 배포에 대해 말하자면
지금의 산업이 존재하기까지
아주 긴 역사가 있습니다.
모든 새로운 기술을 거부한 역사죠.
1970년대 케이블 방송은
해적행위 미디어로 간주되었습니다.
TV업계는 케이블 방송이 그들의 컨텐츠를 가져다가
가정에 보급한 것으로 여겼으니
그야말로 해적행위 그 자체라고 봤죠.
비디오 녹화기의 도입도
할리우드는 심하게 반대했었습니다.
영화업계는 즉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누군가가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VCR은 혼자 있는 여자에게 강간범과 같다.
새로운 기술은 할리우드와 음반업계에
새로운 판매채널을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고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가능성도 열어주었습니다.
악보가 주류를 이룰 때는 레코딩 산업을 반대했죠.
다이아몬드 리오라는 최초의 MP3플레이어가 등장했을 때
아이팟 훨씬 전인데, 그 회사도 소송을 당했습니다.
P2P 기술이 가져올 가능성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대응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저작권 침해는 민사 문제였죠.
내가 뭔가 잘못하면 저작권자가
내게 돈을 지불하게 하는 거죠.
형사 책임으로 들어가면 감옥에 가둘 수 있는데,
이걸로 상업적 해적행위를 규제하게 됩니다.
누군가 500개 사본을 만들어 길에서 판다면
형사책임의 대상이 되죠.
하지만 저작권자는 그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하죠.
수입한 DVD 있습니다!
한 번 둘러보세요. DVD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소송을 통해
비상업적인 용도까지 제지하고자 했습니다.
놔주세요!
손 떼요!
지금 뭐하는 짓입니까? 전 아무것도 잘못한 게 없어요!
날 보내줘요! 보내줘요!
맹세컨데 난 결백해요!
물론 해적행위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절대로. 우리는 단지 해적행위를
최대한 어렵게 만들어야 합니다.
거기엔 대가가 따르게 된다는 걸 알게 해야죠.
만약 잡히게 된다면요.
그들은 소수 몇 명을 소송하고
심하게 처벌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다수의 다른 사람들을 겁주려는 거죠.
그건 마치 한 부락을 겁주기 위해
몇 명의 머리를 쳐서 걸어놓는 일과 같은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경고를 하겠다는 거지요.
DVD에 걸어놓은 소유권은 마치
새로운 종류의 대량살상 무기 같습니다.
500억달러 영화가 15센트면
복제된다는 사실입니다.
마크 게티가 멋진 말을 했죠.
그는 엄청난 이미지를 가진 게티이미지의 대표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적재산권을
소유한 사람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가 말하길 지적재산권은 21세기의 석유라는 겁니다.
너무 멋진 말 아닙니까.
한 마디로, 전쟁이란 말이지요.
그는 전쟁과 같은 싸움을 선포했습니다. 그 싸움은
이미지, 아이디어, 글, 발명 같은
신기루 같은 권리를 대상으로 할 것입니다.
마치 지금 자연재원의 확보를 위해 싸우는 것 같은
전쟁을 예고한 것입니다.
좀 이상한 전쟁이지만,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아주 중요하면서도 어처구니 없는 일이죠.
정보의 생산과
재생산, 배포를 둘러싼 전쟁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미래로서의 과거
사람들은 현재와 같은 디지털 시대를
일종의 특수한 전환점으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하게 밝힐 점은
디지털 시대가 단순히 특수한 전환점이 아니라,
과거의 일을 촉진시키는 순간이라는 것입니다.
1500년대 유럽에 인쇄술이 등장하기 이전에
정보는 매우 희귀했고 따라서 통제하기도 쉬웠습니다.
수천 년 동안, 필사술은 시대와 공간에 걸쳐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소수만이 지니고 있었죠.
그때는 희소성의 경제가
통했던 때입니다.
사람들은 좀 더 많은 책에 목말라 했습니다.
16세기 그림 중에는
줄에 칭칭감긴 책을
무장한 호위병이 육중한 문밖에서
감시하고 있는 그림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책을 갖는 것이 아주 위험했으니까요.
인쇄술은 풍부한 정보의 시대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 생각에 대한 통제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다니엘 드포에 따르면 구텐베르그의 파트너 요한 푸스트는
15세기 파리에 마차 가득 인쇄된 성경을 가지고 왔는데.
당시 파리인들이 그 성경이
모두 완전히 똑같은 것을 보고
푸스트가 요술을 부린 것이라며 공격을 퍼부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완전히 바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기술은
사악한 악마가 꾸민 일로 여겨졌던 겁니다.
유럽의 모든 신흥국들은 모두
최대한 정보의 흐름을
통제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가장 추궁을 당한 것은
바로 인쇄업자들이었습니다.
금지된 인쇄물을 인쇄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저자들이 괴로웠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가장 힘든 건 인쇄업자였죠.
유럽과 미국에 인쇄술의 발달이 미친
사회적인 영향력은 대단했습니다.
인쇄술은 반란, 해방과
연관 지어지게 됩니다.
버지니아의 버클리 주지사는
17세기 영국의 교구에게 이렇게 썼습니다.
“우리 버지니아에 인쇄술이 없다는 건 정말 감사할 일입니다.
내가 주지사로 있는 한 인쇄술은 절대 들여오지 않을 것입니다."
이건 영국 시민전쟁에 대해 한 말인데
당시는 팜플렛이 종이총탄이라 불렸습니다.
18세기 프랑스의 검열은
특권 또는 사법의 개념이었습니다.
특권 또는 사법의 개념이었습니다.
인쇄업자가 특정한 문서를 인쇄할 권리를 갖게 되면
다른 사람들이 인쇄할 수 없으므로 특권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인쇄권을 갖는다는 것은 서적 유통 통제를 위한
중앙집중화된 행정을 뜻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검열과 기존의 인쇄업자들의
독점을 이용했습니다.
이는 바로 사회에 유통되는 책이
주정부의 통제와 왕의 통제하에
허가 받아아만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자 한 것입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건 매우 견고한 검열체제와
파리의 서적판매상 길드에 의한
생산독점체제 때문이었습니다.
경찰력 또한 막강했는데
서적 유통 전담 감시반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을 동원하여 해당 주(州)는
인쇄물 통제에 막강한 힘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으론 혁명적인 생각의 보급을
막지 못할 뿐더러 오히려
새로운 해적방법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18세기에
인쇄술은 도처에 확장되었고
인쇄소와 인쇄기가
프랑스 전역에 퍼졌고,
찍어낸 책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프랑스 국경을 넘어 밀반출해서
지하조직을 통해 영국 곳곳에 배포되었습니다.
한 독일 인쇄업자는 금지된 서적 색인을
인쇄할 서적을 고르는데 사용했습니다.
바로 그 책들이 잘 팔릴 걸 알고 있었던 거지요.
불법복제자들은 파리를 비롯한 모든 곳에 대리상이 있었고
그들은 잘 팔릴만한 책을
불법복제들자들에게 보냈습니다.
불법복제자들은 아주 체계적으로 시장조사를 했습니다.
저는 실제로 그 글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들은 시장이 원하는게 뭔지 궁금했습니다.
인쇄업자들은 당연히
매우 불쾌하게 생각했습니다.
'해적질'과 같은 표현들이 가득했고
'양심도 없는 자들'이라 불렀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로잔이나 제네바, 암스테르담 등의 선량한 부르주아였고
그 사람들은 자신들이 단지 사업가라 생각했죠.
따지고 보면 국제 저작권법도 없었고
그들은 시장의 요구를 만족시켰던 것이죠.
아주 힘든 일을 하는 인쇄업자도 있었습니다.
만일 불온한 문서를 인쇄하게 되면
인쇄물을 재빨리 감추는 방법을 알고 있었는데
뗏목에 인쇄물을 실어 띄워 보내서
당국에 잡혀도 계속 이동하도록 하는 것이었죠.
이것은 서로 대치되는 두 가지 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치점은 프랑스 이외의 생산 시스템인데
이것은 프랑스 계몽운동에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새로운 미디어 시스템은 계몽운동을 확산시켰고,
혁명의 길을 열었다고까지 할 순 없지만
구제도를 비판함으로써
1787-1788년 프랑스 정부 전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파리의 바스티유는 금서를 저술, 출판한 사람들을 수감하는 곳이었다.
그러나 프랑스 혁명이 있기 몇 년 전, 당국은
금서판매상을 수감하는 것을 포기했다.
그 강력한 흐름을 막을 수 없었던 것이다.
제 생각에 그건 인쇄술이라는 혁명이 가져온
엄청난 변화입니다.
갑자기 과거에 얽매이지 않은 방법으로
책을 읽는 새로운
대중이 등장하게 된 것이지요.
이건 아주 새로운 변화입니다.
근본적으로 복제를 하고자 하는 의지는
기술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문화가 어떻게 생산되느냐와 관계가 있습니다.
물론 기술이 발달하면 복제하는 방법도 달라지고
시간도 단축하고 공유하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복제 기술의 발명은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요?
인쇄술을 혹은 비트토렌트를 생각해도 좋습니다.
그건 바로 사람들의 습관을 바꾼다는 겁니다.
새로운 복제 기술은 일하고,
협업하고, 공유하고, 연관 짓고
삶을 생각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꾸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의 어떤 전제 정치 시스템도
정보의 확산을 완전히 막을 수는 없습니다.
새로운 미디어는 이러한 환경에 스스로 적응하게 되고
오히려 억압이 정보 확산을 부추기기도 합니다.
어째서 복제능력의 향상이
사회변화와 관계가 있을까?
왜냐하면 우리 삶에 너무 중요한 커뮤니케이션은
바로 그 자체가 복제이기 때문이다.
지금의 우리를 만든 한 가지 기술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복제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공유는 존재의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누군가와 말하고자 하는 행위 자체가 공유이고
누군가의 얘기를 듣고자 하는 것도 공유입니다.
우리는 왜 문화를 공유하고 언어를 공유하는 것일까요?
왜냐하면 우리는 서로를 모방하기 때문입니다.
그게 바로 아기가 말을 배우는 방식인 것입니다.
그게 바로 새로운 일이 발생하고 사회에 퍼지는 방식입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연결되는 것은 서로를 모방하기 때문입니다.
말이 우리의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이었을 때
우리는 말을 전하기 위해 멀리까지 여행해야 했다.
서신으 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되면서
필사술이 우리의 생각을 대폭 확장시켰다.
우리의 커뮤니케이션 의지는 너무도 강해서
늘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했다.
그리고 그것을 넘어서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생각을 전하는 영역은 과거의 상상을 뛰어넘게 되었다.
커뮤니케이션이 인간의 존재이유이고, 복제로 전해진다면
우리에게 무한복제 능력이 생기면 어떻게 될까?
1957년 소련이 스푸트니크를 발사시키자
미국 정부는 엄청난 비용을
과학기술개발에 쏟아붓는 프로젝트를
ARPA에게 맡긴다.
ARPA는 조지프 리클라이더라는 과학자의
뛰어난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데
그 아이디어는 컴퓨터 네트워킹의 개념에서 나온것이다.
예전엔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인쇄술이란 기술이
정보 공유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정보를 전달하는게 아니라,
배포하기 위한 더 나은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종이로 배포한다는건 솔직히 좀 민망하다고 할 수 있죠.
왜냐하면 직접 종이를 가지고 나눠줘야 하니까요.
그래서 양도 많고 옮기는 비용도 만만치 않죠.
ARPAnet은 과학자들이 컴퓨터 자원을 공유해서
기술의 혁신을 이루고자 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ARPAnet은 네트워크 상의 각각의 기계가
서로 정보를 재생산하고 전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사용자가 자원을 동등하게 공유하는 네트워크란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시스템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기존에는 메시지가 중앙에서 분산되거나 계층 전달 방식이었으나
이 구조에서는 중앙이라는 것 자체가 없다.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기계란 없다.
운영 규율이나 프로토콜에 동의하는 사람은
누구나 네트워크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60년대 이후로는 쭈욱
지금 사용되고 있는 패킷 스위치 네트워크가
지배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성이나 데이터 모두 점점 더 그렇게 되고 있습니다.
서방세계는 포디즘으로 대표되는 엄격한 생산 체계를 변화시켜
유동적인 업무, 소량생산, 적시전달 방향으로 나아갔다.
분산되면서 마찰없는 경제를 이루기 위해서는
바로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체계가 필요했다.
우리가 만든 네트워크는 1970년대의
계층적인 구조가 아닙니다.
전세계에 존재하던 컴퓨터는
모두 수백만 달러나 하는 기계로
서로 동등한 방식으로 연관지어져 있었습니다.
인터넷의 매우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매우 분산화된 구조라는 것입니다.
인터넷의 서비스는
다른 네트워크 사용자들이 만들고 운영하는 것이지요.
네트워크라는 구조 자체는
특정한 책임자가 없는 형태로 만들어져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당사자 모두 통제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넷의 역할이 증가하면서 사회는
정보의 재생산과 배포를 주로 담당하는 기계가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네트워크는
태생적으로 데이터의 저장과 복제를
반복하는 기능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일시적이면서도 아주 빠르게 이루어지는데
천분의 1초, 백만분의 1초에 되는 거죠.
스위치, 라우터, 허브 등 특수한 기계를 통해 순식간에.
네트워크는 바로 원래 이렇게 운영되는 것이지요.
ARPA 엔지니어는 주인 없는
거대한 복제기에 대한 청사진을 만들었던 것이다.
그것은 아주 빠른 속도로 오늘날의 인터넷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 지역 전체는 이런 저런 타입의
정보 전송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예를 들어 지방의회, 런던의 타워햄릿구, 해크니구 같은 곳이죠.
이제 막 감시망이나 감시카메라가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펙트럼 환경이 지저분하고 소란스러워지게 되고
수많은 무선 네트워크와 모바일을 통해 전달되는 모든 패킷이
일단 청취된 뒤에는 저장되고, 재전송됩니다.
한 네트워크 세그먼트로부터 다른 세그먼트로 복제되죠.
지금 현재 우리의 환경, 우리의 생태계는
너무나 광범위해서 정보를 막는 것이 더 이상 쉽지 않습니다.
정보를 검열하고 전송을 못하게 하는 게 불가능한 것입니다.
정보란 일단 나가면 손 위의 물처럼 퍼지거든요.
그건 마치 댐이 터지는 걸 막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이순간도 일종의 무선 전파송신으로
또는 각종의 라디오 주파수를 통해서
저작권의 침해가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희소성이라는 개념의 비현실성
그러니까 모더니즘과
이 모든 국제법을 등에 업고
인류에 해악을 무릅쓰고
돈을 벌겠다는 것.
현재 법과 기술의
주요 논쟁의 대상은
과연 어느 정도까지
정보와 지식, 문화재를 고립시키고,
어느 정도까지 문화를 봉쇄해서
어떤 용기 같은 것에 담아놓고는
필요한 사람은 돈을 내라고 하는게
가능하느냐는거죠.
두 마리 토끼가 잔디에서 자기 일을 하고 있는데
한 남자가 "울타리를 쳐야지"한다.
"그러면 저것들은 내것이 되는거야."
울타리를 세우면 소유할 수 있죠. 담거나 쌓거나.
미 서부에서는 방목장이 무료여서
누구나 방목할 수 있었습니다.
울타리를 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었으니까요.
하지만 가시 철사가 생기면서 소유가 가능해진 거죠.
문화란 이런 상자에서 나오는 겁니다.
통제라는 것은
매체가 생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는 토끼에 가격표를 달고 손님을 기다렸다.
가령 책이나, 레코드판
영화 같은게 있는데, 그걸 꼭 붙잡고
다른 사람에게 안 줄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줄 수도 있게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비용을 매겨서
이 특별한 정보를 줄까?
주지 말까? 하는 이런 모델이 바로
저작권이 생겨나게 된 기반입니다.
한 아이가 엄마와 함께 와서 토끼를 가져도 되냐고 묻자
엄마가 "다음 주에, 말 잘 들으면" 한다.
다음 주에 울타리 안은 토끼가 가득했다.
"토끼가 이렇게 많으신데 좀 깎아 주실 수 있나요?"
"안됩니다. 토끼는 제꺼니까 가격은 제가 매깁니다."
음악이나 영화처럼 이전에는 자산으로 여겼던 게
이제는 아주 쉽게 전 세계로 전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제 복제와 전송을
아주 싸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단 인터넷에 올라가면 아주 급속도로 퍼집니다.
날이면 날마다 남자는 토끼를 지켰다.
하지만 토끼가 계속 늘어나자 가격을 붙이는게 쉽지 않았다.
"이렇게 많은데 괜찮을거야" 아이는 한 마리를 가지고 갔다.
인위적인 경계나 기술적인 장벽을 만들어서
공유를 막으려면야 막을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공유하려는 근본적인 마음은
어떻게 장벽이나 경계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저작권 침해를 막고자 하는 전쟁은 질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소통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원래 만들고, 공유하고, 바꾸고 싶어하거든요.
기술로 쉬워진 것을 이제 막을 수 없는 것입니다.
통제 불능
요즘 젊은이들은 그냥 갖다 복제해요.
인터넷에서요. 그냥 그렇게 자랐어요.
냅스터를 시작으로, 음악은 공짜니까
돈내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죠.
옷 같이 만질 수 있는 것은 돈을 내고 사요.
지적재산권?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에요?
한번도 돈 내고 음악 사본 적 없는데요.
별로 불법이라고 생각 안해요. 남들도 다 하는데요 뭐.
그게 무슨 죄에요?
인터넷에 이미 있는걸 받았을 뿐인데..
대부분 합법적이라고 생각하죠
'카피'하는 것일 뿐 저작권법과는 별 관련 없다고 생각하죠
그게 죄면 왜 거기 올린 거에요?
냅스터나, 그누텔라 같은 아주 이전의 P2P를 사용하든
비트토렌트를 사용하든 중요한 건
모두가 인터넷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인터넷이 설계된 방식 그대로 말입니다.
바로 사용자가 컨텐츠 제공자이자 소비자가 되는 것입니다.
특히 냅스터가 소송에서 지면서
엄청나게 많은 분산화된 공유 서비스가
생겨났습니다. 사람들이 자기 컴퓨터에서
작동하게 만든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스스로가 네트워크화되고, 중앙에서 조작을 하는
특정한 공간이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공유와의 싸움을 하자는 것은
인터넷의 근본적인 구조와 싸우자는 것과 마찬가지다.
인터넷을 완전히 재설계하지 않는 이상
헐리우드도 워싱턴도 브뤼셀도 제네바도
어떻게 할 수 없어요.
냅스터를 산산조각냈지만 이미
전 세계 컴퓨터에 해적물이 다 섞여 있습니다.
이 현상을 저지하려면 모든 컴퓨터들을 다 추적해야죠.
한마디로 불가능하다는 얘깁니다.
매달 여기 저기 편지를 보내서
막아보려고 하지만 잘 안됩니다. 너무 많거든요.
이젠 통제가 불가능해요.
일단 퍼져나가면 진짜 어떻게 해볼 수가 없습니다.
평생 소송을 할 수 있겠죠
대학생도 소송하고
냅스터 투자자도 소송하고 냅스터도 소송하고
카자에 소프트웨어 공급한 회사도 소송하고..
하지만 막은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희도 해적행위를 절대 막을 수 없다는건 압니다.
카자가 미국 대법원소송에서 지고
카자와 그록스터를 비롯한 다른 회사들도 졌습니다.
그래서 그 회사들은 문을 닫았지만
네트워크는 여전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설치된 것들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해적행위를 절대 막을 수 없습니다.
음반업계가 파일공유를 막으려고 해도
중앙 컴퓨터가 없으니 가서 막을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회선을 다 찾아다니거나
전세계 인터넷 선을 다 잘라 버려야겠죠.
작년 파이럿 베이가
습격 사건으로 문을 닫았을때
Amsterdam Information Exchange, AM6의 보고에 의하면
유럽 인터넷 트래픽의 35%가
몇 시간만에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이미 파일은 공유되어서 되돌릴 수 없습니다.
불가능해요. 비트토렌트 문을 닫는 것과는 차원이 달라요.
사람들 하드 드라이브를 압수해야 가능할 것입니다.
파일이 인터넷에 올려져 있었고, 이미 다운로드 되었습니다.
이미 받은걸 원래대로 다시 올릴 수는 없습니다.
절대, 절대, 절대 안됩니다.
파일 공유를 막으라고 하고 싶어도 누구에게 하겠습니까?
태생적으로 인터넷은 그게 불가능합니다.
혼돈의 끝
우리를 둘러싼 이미지가 있습니다.
우리는 그 이미지를 매일 만나고, 바꿀 수 없습니다.
문제는 그 이미지가 우리 소유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우리가 손댈 수 없는 이런 이미지에 달려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제 작품 중에 '가질 수 없는 그녀'라는
시리즈물이 있습니다. 사실은,
'가질 수 없는 이미지'라 해야 맞을 것입니다.
영화 산업의 마지막 과제는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입니다.
DRM 복제방지시스템, 지역 코드는 이 때문입니다.
만약 이미지가 보인다면, 그 뜻은
'이 이미지는 당신것이 아니에요'
이건 그 사람들거에요.'일 것입니다.
이 작품은 손댈 수 없는 영역이요. 복제, 변형은 꿈도 꾸지 마시오.
당신은 아마도, 이건 그냥 영화일뿐인데요,
라고 하겠죠. 하지만 이건 현실입니다.
라디오, 텔레비전, 신문, 영화와 같은 매체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명백하게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오랫동안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서로 소통이 가능한 기술이 나온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소통이란 일반적인 소통이 아닙니다.
라디오나 TV 방송국 또는 인쇄물
같은 매체를 이용해서 당신의 의견을
다수 대중에게 전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아주 소수만 이 서비스를 이용했죠.
따라서 전문적인 제작자들이 주로 제작했고
매체를 통해 의식을 통제하고
문화 수용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했습니다.
저는 존 웨인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여러 신념이 있지만 저는 여전히 존 웨인입니다.
TV 방송 네트워크의 운영 방식을 바꾸려면
글쎄요,
일단 대주주들의 동의를 얻거나
아니면 엄청 비싼 기계를
교체해야할 것입니다.
그런 세상에서는 배포를 하고 싶어도
늘 길을 가로막는 감시자들이 있었습니다.
감시자는 늘 있죠
제작, 자금, 전시 분야는 당연하구요.
잘못하면 완전 끝장이라고 봐야죠.
네트워크, TV, 라디오 방송 모두
방송되기 전에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승인은 다 받은 것인지, 보험은 들었는지
모두 법률가의 자문을 받아야 했습니다.
제대로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매주 적었죠.
산업화시기에는 두 가지 모델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있었고
그 모델이란 정부나 시장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주로 광고를 통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자본을 가지고 있어야만 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지금 직면한 문제이다. 만약 우리가
공유를 위한 싸움에서 지고 더이상 미디어를 재화로
사용할 수 없다면 사회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은 이러한 변화가 달가울리 없습니다.
통제자 입장에서는 통제가 좋은일이니까요.
원래는 작품을 만드는 자에게 존재했던 통제권이
요즘 시대에는 누구든지 집어가는 자가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인쇄술처럼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될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구경만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매우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일 수 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도저히 그들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애당초 구해줄 필요나 있을까요? 종국에 대중이 만들고
대중에게 향하는 미디어가 나타나 우리를 구원해 줄까요?
이것이 바로 미래이다. 이것은 당신의 재정상태와는 관련이 없다.
우리는 처음부터 축음기로 음악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음악의 발전을 P2P가 끝내버리진 않을 것입니다.
전세계 사람들은 저작권 없이 창작을 하고 있다.
런던의 어두운 상황은 단지 하나의 예에 불과하다.
♪자 이제 들어봐.
♪헤이, 나보다 나이가 몇 개가 많은지는 상관 없어. 많아야 뭐해 내가 더 멋져~
♪나한테 십 년만 줘봐 나이보단 실력으로 승부하겠어.
♪요샌 얼마나 쿨한가가 중요해. 그니깐 네 나이가 얼마나 많은지 설명 안해도 돼.
♪너 롤스로이스 끌면서 테잎 좀 만들겠지 프로모 띄우고 난리겠지
♪근데 나더러는 어림도 없다니 말도 안되지
영화나 음반산업이 걱정한건 사실
일반인들이 실제로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인데
바로 파일 공유 네트워크나 공유 기술 때문에
제작이 가능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이러니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보다 내가 더 쿨해
♪나보다 어린 것들은 작살내버리지
♪나한테 까불다니, 너 바보냐? 너 계속 그렇게 시비 걸어라.
♪난 니네가 젊었을 때보다 쿨하다고 이 꼰대들아[...]
♪나랑 장난치지 마라. 지금 장난시간 끝났다.
♪장난은 끝났어. 나도 이바닥에서 06년부터 굴렀다구
♪그 전이랑 비교치마 지금은 달라졌어.
♪이젠 컨텐츠의 홍수 시대야- 테이프 믹싱하고 프로모하고
♪모든것이 달라졌어- 니가 좋아하는 랩퍼 이름만 대바.
♪내가 아주 깔아뭉게 주지...
사람들은 작가가 사라지는 것에 대해 많이 걱정했지만
우리 앞에 벌어지는 것은 그 이상의 것입니다.
바로 이전의 소비자가 제작자가 되는 일이지요.
그것은 새로운 경제모델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난 재빠르기 때문이지. 자 쇼 무대로 간다.
♪니네 팀은 평점에 연연하겠지만 우리는 약팔러 간다.
♪쇼의 열기가 후끈 우리가 진정한 쇼를 보여주지.
♪널 띄워준 사람이 결국 나에게 돈을주지- 나도 목소리가 끝내주니 쇼는 내거!
스타워즈 에피소드1-보이지 않는 위험이
500번, 600번 다운로드 되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물론 보이지 않는 경제적인 손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진정한 싸움, 진정한 위협은 우리가
창작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바라보는 생각의 변화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게 전체 네트워크 같은 거고 571 00:35:38,300 --> 00:35:44,100 여기에 제 것을 올려서 사람들이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사람들은 원하는 걸 합니다. 저는 블로그를 만들어 DJ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틀 수 있도록 설명해 뒀구요.
브루클린에 한 DJ가 있는데 리믹스를 막 마쳤네요.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긴 하지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 사람 앨범에 올린다고 저한테 말해주더라구요.
제가 정말 놀랍게 생각하는 점은
전세계에 퍼져 있는 자료가 확산되면 그걸로 인해
수백만의 새로운 작가가 탄생하는 잠재력입니다.
인터넷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 덕분에
감시역할을 하던 장벽들이 제거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이 속한 문화환경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대로 활용함으로써
스스로의 생각을 표현하거나 연구 등으로
자신만의 소통 방식 또는 자신만의 커뮤니티를 만듭니다.
이는 특히 협업을 통해 이루어지고
제한된 제도나 주어진 자료에 의존해서
사용하고 싶을 때마다 써도 되냐고
물어볼 필요가 없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샘플링할 때는
동의를 얻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봐야지요.
지금 저는 이 도마 위에다가
여러가지 노래를 썰어 올려놓고
어떤 터키애꺼라는데 사실 잘 모르고,
그냥 랜덤하게 채취한 샘플들인 거죠.
저는 주로 연주곡을 만들어서
MC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해요.
참 재밌는 것은 사람들은 참 뻔뻔스러워서
다른 사람의 음악을 샘플링 해와서는
거기다가 저작권 표시를 떡하니 올리죠.
Look I'm takin over now but then the game says too free to october now
I'm *** it up - listen it's over now i'm settin the pace.
how they gonna slow me down? look - it's over clown
I got the skippigest flows in town plus - you *** can't *** wit my
word play - I switch it back - DJ bring it back
어떤 때는 대형 가수가 다른 사람 것을 마음대로 바꿔서
자기 CD에 넣어도 원곡자가 모르는 경우도 있어요.
지금 우리는 정보가 넘치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리고 이는
점점 우리가 정보를 개인의 재산으로 취급하는
시대에 들어가고 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공유는 본능과 같은 것이라
지식이나 창작을 억지로 재화로 파악하게 되면
우리의 공유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맞붙게 되는것이다.
사람들이 제 음악을 샘플링해서
자기들 음악을 만든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좋아요.
사람들이 그렇게 하면 좋겠어요. 제가 만약 옛날식 음원을 만들었는데
그걸 가져다가 음악에 붙여서
대단한 음악이 나온다면, 하라고 하죠 뭐.
만약 중요한 자료를 일반 시민이 갖도록 내버려둔다면
아주 재미있는 일이 생기게 될 겁니다.
저는 뮤지션도 아니고, 그냥 좋은 음을 만드는 법을 알죠.
사람들이 자신의 가치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스스로가 자신이 만든 컨텐츠의 주인라는 걸 말이죠.
사람들이 뭔가를 만들고 공유하고,
또 다른 사람이 쓸 수 있도록 하면 도움을 주고
아주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할 수 있죠.
지적재산권과 같은 개념은 거의
테러리즘 같은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능한 것을 억압하고자 하는
개념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게 사용자에 의해 제작되는 사회의 일원이 되려면
무언가를 만들어야 하는 겁니다.
이제 우리에게 펼쳐질 세상은
사람들에게 팔려고 생산하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원해서 생산하는 곳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만든다는 것이지요.
제가 아는 사람 중에는 뭐든 만들지 않고
그냥 듣기만 하는 사람은 없는 것 같은데요.
저작권 산업에서 일어나는 이런 일들은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거의 가까스로 버티고 있을 뿐이죠.
그런데 이런 것이 다음 세대의 미디어의 일부가 되는 것입니다
다음 세대들은 다음 미디어의 주인이 될 것입니다.
모두의 힘으로 잘해내리라 믿습니다.
저요? 저작권 침해자 맞습니다.
우리는 저작권 침해자에요.
저는 저작권 침해자에요.
저는 뿌듯해요. 왜냐면 음악을 무료로 얻으니까.
저는 우리가 좀 폭넓은 대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전세계적인 대화가 될 수도 있겠지요.
문화적인 무언가를 만들고 쓰는 사람들이 모여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가 함께 고민하는 거에요.
모두가 동의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좀 이상적인 세상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진짜 살고 싶은 세상은 어떤 세상인지 생각해보고
그런 세상에 맞는 규율을 만드는 겁니다.
미래는 당연히 불확실하죠. 그래서 지금의 우리가 있는거 아닙니까.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거죠.
대다수가 그걸 바란다고 봅니다. 이런 일을 하는 건 그것을 믿기 때문이죠.
우리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자구요.
몇몇 큰 미디어 회사만 배부른 그런 세상 말고.
문화나 미디어에서 중요한 건 수익이 아닙니다.
미디어에서 중요한건 무언가를 창조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음악이나 영화를 만들거나 멋진 사진을 찍는 일을
멈추게 될리는 없다고 봅니다.
지금은 좀 믿기 어려울 수 있겠지만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없어진다고 큰일나진 않습니다.
우리는 원하는 걸 얻을 새로운 방법을 찾게 될 것입니다.
함께 공유하고 일하는 그런 세상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방식을 찾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세상은 그런 세상입니다.
이런 힘, 수십억 명이 연결되어
데이터나 자기 작품을 함께 공유하는
이런 세상은 인류 역사상 없었습니다.
이런 힘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League of Noble Peers가 누구일까요.
그건 바로 당신입니다. 나입니다. 당신의 은행담당자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제 모습이 흐릿한 것입니다. 당신 자신을 여기에 대입시켜보세요.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정보를 생산하고 배포하기 때문입니다.
이건 숨쉬는 일과 같아서 멈출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있는 한 우리는 이걸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걸 멈춘다면, 그건 우리가 죽었기 때문입니다.
한글자막번역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스터디팀
기초번역 선효정
검수/싱크 안수혁, 이미영, 허성우
창작과 나눔으로 즐거운 세상을 꿈꿉니다. http://www.creativecommon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