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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alkToMeInKorean의 안효진입니다.
안녕하세요. 진석진입니다.
오빠.
네.
오늘 특별 게스트가... 손님이 오셨어요.
처음인 것 같아요.
너무 파릇파릇해요.
눈이 부셔요, 막.
자기소개 짧게 해 주실 수 있어요?
네. 안녕하세요. TalkToMeInKorean 여러분.
저는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다니고 있는 2학년 전혜연입니다.
안녕하세요.
너무 상큼해요, 오빠.
그러니까요. 여태까지 Talk 시리즈에서 느껴 보지 못 했던 그런 분위기가...
그럼 저나 경은 언니나, 경화 언니는 이런 분위기를...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이야기할 게 뭐죠?
오늘 이렇게 대학생 손님이 왔으니까 우리 대학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볼까요?
아... 대학교.
네.
정말 엊그저께 대학을 다녔던 것처럼 그런 느낌이 드는데요.
잘못된 느낌이에요. 잘못된 느낌이고, 오빠.
먼저 혜연 씨는 언제 입학했어요?
저는 작년 3월달에 입학을 했어요.
작년 3월달에?
네.
2011년.
11학번!
11학번.
그렇구나. 오빠는 언제 입학해서 언제 졸업했죠?
저는 2000년에, 2000년 3월. 00학번이라 했죠.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입학을...
네. 혜연 씨가 구구단 외우고 있을 때, 저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졸업은 2007년에 했어요.
2007년에. 남자들은 보통 군대를 갔다 오기 때문에 좀 학교 다니는 기간이 여자들보다 긴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에는 중간에 있어요. 저는 2006년에 입학을 해서, 오빠가 졸업하기 1년 전에 입학을 해서, 작년 2월에, 혜연 씨가 입학을 하기 바로 직전에 졸업을 했어요.
그러면 오빠랑 지금 혜연 씨랑 입학한 년도가 11년 차이가 나고, 저랑은 6년이 차이가 나고, 오빠랑은 5년이 차이가 나는데,
대학교 생활도 많이 변했을 것 같아요.
네. 많이 변했을 것 같아요.
일단 요즘 대학생들의 생활은 어때요?
요즘 대학교 축제를 되게 많이 하고 있어요.
맞아요. 봄이니까.
네.
봄이니까. 축제도 많이 하고 한국에서는 미팅, 소개팅, 이런 것들을 많이 하죠.
혜연 씨는 미팅이나 소개팅 자주 해요?
소개팅은 한 번도 안 해 봤는데, 미팅은 몇 번 해 봤어요.
그래요?
한창 많이 할 때예요.
맞아요. 봄이니까.
미팅 나가면 뭐 해요?
미팅 나가면, 친구들, 새로운 친구들 만날 수 있지만, 술 먹고.
아니, 미팅 자체가 그냥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가는 자리는 아니잖아요.
그죠. 목적이 있잖아요.
최고의 목적이 이제 이성 친구를 만드는 거니까요.
원래 요즘에는 미팅을 나갈 때는 남자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 나간다기보다는,
그냥 “친구랑 하루를 재밌게 논다.”는 느낌으로 나가고요.
오빠, 미팅 많이 해 봤어요?
그렇죠. 조금 해 봤어요.
어땠어요?
되게 설레였죠.
그때는 목표가 확실했군요.
저는 확실했죠.
여자친구! 여자친구!
그리고 4대 4 미팅이었거든요. 그때 “무조건 잘 보여야지!”, 어떻게든 이제 멋있게 보이려고 정면보다는 턱선, 계속 이렇게 보고, 막...
미팅 어디에서 많이 했어요?
저는 술집에서 했었죠.
술집에서 했었고, 술집에서 끝나고 분위기가 좋으면 노래방까지 가고 그랬었는데.
그럼 끝까지 다 같이 놀아요?
네. 끝까지 놀고...
요새도 끝까지 다 같이 노는 분위기?
저희는 사실, 저도 저의 남자 친구를 미팅에서 만났기 때문에.
목적 달성했네요.
뭔 친구를 만나!
그런데 제가 이상한 거고요. 사실은 남자 친구는 소개팅이란 거를 통해서 1대 1 만남을 통해서 많이 만나고요, 미팅은 그냥 재밌게 놀고, 헤어지는, 그냥 사실 그런 느낌이에요.
사실 대학생들이 미팅과 소개팅만 하는 건 아니잖아요.
그렇죠.
공부도 하는데. 제가 어릴 때는 대학교 생활하면은, 뭔가 자유롭고, 공부도 조금만 하고, 시간이, 긴 시간이 많고 그랬는데,
대학교에 딱 들어가 보니까, 현실이 너무 다른 거예요.
진짜 1학년 때부터 애들이 어찌나 공부를 열심히 하는지, 되게 충격 받았거든요.
요새도 그런가요?
저희 학교에는 도서관이 큰 게 두 개 있는데요, 자리가 2000석 넘게 되는데, 시험 기간이면 정말 꽉 다 차고요. 진짜 공부를 밤새서 하는 아이들이 정말 많아요.
1학년 때부터?
네. 1학년 때부터요.
저희 때하고는 많이 달라요.
저희 때는 제가 처음 들어갔을 때는, “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했으니까, 너희 대학교에서 쉬어라!” 이런 분위기였거든요.
저희 때까지만 그랬어요.
그런 것 같아요.
저희 때도 진짜 열심히 공부했거든요. 애들이. 저는 아닌데.
다른 친구들이 진짜 열심히 공부하더라고요.
그리고 저희 때는 적어도 취업이 안 돼서, 이제 고생을 하고 있다, 적어도 제가 2학년 때까지는 걱정이 없었어요. 취업 걱정이.
그런데, 군대를 갔다 오고 나니까, 세상이 변했어요.
맞아요.
학생들이 다 이제 취업 걱정을 하고, 취업이 안 되니까, 1학년 때부터 열심히 공부하는 거예요.
그래서 되게 위협이 됐던 적이 있어요.
세상이 이렇게 변해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취직하는 게, 대학교 들어가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 같아요.
맞아요. 그래서 요새 대학생들은 진짜 1학년 때부터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오늘 그래서 혜연 씨가, 사실 오늘 무슨 요일이죠?
목요일이잖아요.
우리는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정말 대학생들이 이런 게 부러운 것 같아요.
맞아요.
시대가 변해도, 그래도 대학생들이 회사원이나 중, 고등학생들이 누리지 못하는 그런 자유로움이 어느 정도 더 있다는 게 더 좋은 점인 것 같아요.
그러면 여러분들의 나라에서는 대학교 생활이 어떤지, 그리고 옛날에 졸업했다면, 옛날 대학교 생활은 어떤지, 저희 비디오 밑에 코멘트로 꼭 남겨 주세요.
네. 기다리고 있으.... 있을게요.
그러면 우리는 이제... 우리는 가서 일해야 돼요.
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어요.
그러면 우리 다음 비디오에서 만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