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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Red Original 시리즈”
꿈을 꾸기 시작했다
꿈에 집이 나왔는데
사람이 만든 게 아니었다
얼마 후 편지 한 통을 받았고 그 집은 내 것이 됐다
내 인생은 그렇게 환상으로 빨려 들어갔다
살아남으려면 그 집으로 사람들을 불러들여야 한다
“심야의 살인 저택”
소중한 친구들에게
나한테 근사한 새 집이 생겼어
얼굴도 모르는 친척이 물려준 거야
그래서 너희 모두를 초대해서
만찬을 열기로 했어
델러게토 씨에게 전보예요
누가 나 고소했대요?
‘오래도록 기억할 파티가 될 거야’
‘여긴 1920년에만 존재하는 특별한 곳이라’
1920년? 뭔 소리래?
‘그 시절 복장을 해야만 들어올 수 있어’
‘이후에 만들어진 물건이 하나라도 있으면’
‘절대로 저택을 볼 수 없어’
의상뿐 아니라 행동도 그 시대처럼 해야 해
너희 각각의 캐릭터를 정해 봤으니
초대장 뒷면을 참고해줘
내 기사가 시간 여행을 하는 신비한 차에
너희를 태우고 전용 도로를 달려오면
마법처럼 저택이 나타날 거야
난 셰인, 내 캐릭터는 ‘변절자’야
“변절자 SHANE”
내 이름은 에바 난 ‘기자’야
“기자 MYLIFEASEVA”
난 ‘재즈 싱어’ 글로젤
“재즈 싱어 GLOZELL1”
난 올리 화이트 ‘빅게임 헌터’야
“빅게임 헌터 THEOLIWHITETV”
난 ‘갬블러’ 저스틴이라고 해
“갬블러 IJUSTIN”
난 ‘해결사’ 앤드리아
“해결사 앤드리아”
‘교수’ 맷이야
“교수 OPTICNADE”
‘상속녀’ 시에라라고 해
“상속녀 - SIERRA MARIEMAKEUP”
난 릴리 폰즈 ‘허슬러’야
“허슬러 LELE PONS”
난 ‘갱스터’ 티모시
“갱스터 - TIMOTHY DELAGHETTO2”
진짜 끝내준다
그러게
“저스틴 이제릭 갬블러”
2016년에 차를 탔는데
도착하니 1920년인 거예요
상황 파악이 되다 말다 하네요
사탕이나 껌 있어?
“매튜 해그 교수”
평소에 외출 많이 안 하는데
1920년이 테마인 파티에 오게 돼
기대가 커요
이번 파티는 엄청나요
유튜브 파티 자주 가봤는데...
뻥이에요
실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셰인 도슨 변절자”
어때, 얘들아?
“능력자 JOEY GRACEFFA”
나의 새 집에 와줘서 고마워
네 집이라고?
- 말도 안 돼 - 빌렸지?
사실 먼 사촌뻘 되는 친척한테 물려받았어
내 사촌은 뭐 한대?
복고풍으로 차리니 다들 보기 좋다
- 고마워 - 빌린 옷이야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도 소개할게
집이랑 같이 인수했어
아서는 수석 집사
안녕, 아서
세라는 메이드야
관리인 마빈도 있어
엉덩이 최고네!
저녁이 곧 준비될 거야
그때까지 술 한잔 하며 같이 어울려 보자
20년대에 오니 좋네요 답문자 안 보내도 되고
스냅챗 확인할 필요도 없고
동영상 안 찍어도 되니까 홀가분해요
여긴 첨단 기술이 전무해 신기하지?
한 잔 줄래요?
“조이 그라세파 능력자”
친구들 캐릭터를 설정하면 좋겠다 싶었죠
어차피 20년대 코스프레 파티니까
구체적인 역할을 주면 더 재밌잖아요
하나 더 하나 더!
블랙잭이야
갬블러답게 밤새 도박판을 벌이려고요
전 1920년대의 갱스터죠
“티모시 델러게토 갱스터”
알고 보면 제 인생 자체가 갱스터예요
맨손으로 저만의 제국을 일구었죠
사람도 여럿 죽였고요 방금 건 그냥 비유예요
얼마 전까지 아프리카에서
몇 주 동안 사냥하다 왔어
“앤드리아 브룩스 해결사”
사냥은 별로지만 올리 옷은 귀엽던데요
신비한 귀부인 같아
- 잘 어울려 - 고마워
나 패션에 관심 많잖아
만들고 고치고 해결하는 거 좋아해
혹시 망가진 거 있음 내가 고쳐줄게
- 정말? - 그럼
조이, 이 집 진짜 네 거야?
“릴리 폰즈 허슬러”
이 집에서 살고 싶어요
엄청 크잖아요
서류 작업이 남아있어
- 아직 갑부 아니네 - 그래도 네 거잖아
곧 처리할 거야
실은 오늘 밤 마무리하려고
정말?
서명만 하면 법적으로 내 소유인데
전부터 살았으니까
지금도 내 거지 뭐
맘대로 구경해도 될까?
기자라 주변 일에 관심이 많죠
뒷일은 신경 안 써요
“에바 거토스키 기자”
너 가면 같이 갈게
어쩔래, 글로젤?
하나만 더 줘
최고의 패로 줄게
- 재즈 싱어는 나야, 얘 - 미안
너도 제법 부르지만 듀엣은 사양할게
조이가 저만 초대했음 좋았겠지만
신경 안 써요 되는 대로 해야죠
“글로젤 그린 재즈 싱어”
난 조이랑 이 집만 꿰차면 돼요
평생 여기서 살 작정이야?
안 될 거 없지
혼자? 여친 있어?
아직 없어
얘 내 동영상 안 봤나 봐
다트 하고 있어?
간다 하나, 둘, 셋
집 구경해도 돼?
글쎄
그냥 여기 있지
어차피 좀 있으면 저녁 먹을 건데
괜히 둘러대더라고요 눈 보고 알았죠
제가 보면 안 되는 게 있나 봐요
저녁 준비 다 됐어 식당으로 옮기자
고마워
이름표도 없네
훌륭해!
샐러드 맛있겠다
좀 으스스하네
나도 그래
어쩌다 보니 이런 집이 생겼어
- 초대 고마워 - 고맙긴 뭘
- 대단해 - 내 말이
- 근데 에바 어딨어? - 셰인도
셰인...
겁나지 않아?
- 저기... - 잠깐
방금 뭐였어?
잠깐...
가서 저녁 드세요
화장실 어디예요?
아래층이에요
가자
“방금 한 짓 다 봤거든”
맛난 음식 앞에서
조이랑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네
맙소사
음식 말고 돈도 주면 좋을 텐데
여자들은 역시 돈에 관심이 많더라고요
전 그냥 모른 척할래요
“올리 화이트 빅게임 헌터”
집만 받은 거야 돈은 없어
집 팔면 되잖아
메이드 세라 말야 좀 오싹해
- 나도 - 웃는 거 본 적 있어?
- 인상이 좀... - 없는 거 같아
세라는 화장부터 이상해요
조이랑 결혼하고 안주인 되면
세라부터 자를래요
둘이 어디 있는지 내기나 할까?
변소에서 살림이라도 차렸대?
변비라도 진즉에 다 쌌겠네
무시당한 기분이었어요
제가 직접 말했잖아요
집 구경은 하지 말라고요
와서 보니 어때? 내 저택
아담하고 좋네
원래 저희 집이 엄청 잘 살아요
물려받은 게 많다 보니 백수라도 돈 걱정 없죠
“시에라 퍼테이도 상속녀”
여기서 나만 불우이웃인 거야?
머리띠 화려하고 좋은데 뭘
훔친 거야
글로젤은 진짜 재밌어요
자기 캐릭터도 완벽하게 소화하고
분위기도 잘 띄우죠 초대하길 잘했어요
드디어 오셨네
- 둘이 뭐 했어? - 어디 있다 온 거야?
아까부터 기다렸어
이건 뭐야?
괜히 말 돌리지 마
- 얘들 대답부터 듣자 - 그래
어디 있었는지 말해
화장실에 있었어
- 그렇게 오래? - 이거 진짜 음식이야?
또 말 돌리네 어디 있었는지부터 말해
진짜 솔직하게 털어놓고 싶었지만
애들이 동요할까 봐 가만있었죠
때가 되면 말하려고요
나도 남자랑 그러는 거 좋은데 진짜 똥 싸다 왔어
- 하필 밥 먹는데 - 알았어
그럼 셰인 넌?
메이드가 한 짓을 봤어요
에바도 같이 봤고요
일단은 모른 척하겠지만
봐서 애들한테 말하려고요
집사님이다
뭐지?
큰 소리로 읽어봐
얼른
왜, 부러워?
- 뭐야? - 앞에 뭐라고 쓰였어?
읽어봐
뭐지?
끝내주네요
- 무슨 일이야? - 왜 저래?
염병...
셰인! 맙소사!
갑자기 왜 그래?
순간 이게 뭐지 싶더라고요
셰인이 난데없이 피를 뿜는 거예요
이 집도 어딘지 수상쩍고
마음에 안 들어요
대체 뭘 잘못 먹은 거야?
- 독을 먹었나 봐 - 뭐래?
- 누가 독을 먹였대 - 누가?
- 당연히 저 여자지 - 메이드 짓이야
너무 충격 먹어서 아무 생각이 없었죠
셰인이 어쩌다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여기 전보가 있어
- 뭐래? - 셰인이 독을 먹었대
뭐?
- 자기도 알았던 거야? - 알았다고?
‘넌 15분 후에 죽게 돼’
‘폐에 피가 찼거든 하지만 난 게임을 좋아하지’
‘그래서 이 집 1층에 해독제를 숨겨뒀어’
‘너랑 친구들이 머리를 잘 굴리면’
‘단서를 찾아서 널 구해주겠지’
‘해독제 있는 곳의 단서는 네 모임의 심볼로 표시했어’
“1층에 숨겨진 해독제”
‘오늘의 마지막 요리에서 모든 게 시작돼’
‘저주받은 적이여 고통스럽게 죽어가길’
- 저건 또 뭐야? - 저게 마지막 요리야
- 젠장 - 무슨 요리래?
- 어머 - 맙소사
내가 열어볼게
어여 열어봐 뭐가 들었는지 보자
생난리가 났죠 정신줄 놓을 뻔했어요
순간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 거예요
잠깐 입에 뭐가 있어
- 헉 - 징그러워
토할 거 같아
“티모시 델러게토 갱스터”
별로 안 무서웠어요
처음엔 머리 모양 케이크인 줄 알았죠
비위도 좋아
경찰에 신고 안 할 거야?
‘이 방 상태가 마음에 안 들어’
‘정리를 해야겠어 자기 자리를 못 찾고’
‘식탁 주변을 돌아다니는 것들이 있어’
‘그게 뭔지 맞춰봐’
또 뭔 소리야?
심볼을 찾아야 해 이 문장 같은 거
심볼이 중요해
꼭 여기 있어야 해? 그냥 가자
‘자리를 못 찾은 걸 맞춰봐’
이게 식탁 주변을 돌아다니는 쥐 아닐까?
- 정신 차리고 셰인을 구하자 - 젠장할
“올리 화이트 빅게임 헌터”
셰인이 걱정됐어요 피를 토했잖아요
근데 어떤 애들은 그때도 뭘 먹으면서
신경도 안 쓰더라고요
사람이 죽어가는데도요
난 머리 나빠서 이런 거 못 해
진짜 돌겠네
- 어쩌면 좋아 - 셰인이 죽을 거 같아
창가로 걸어가다가
술잔 받침을 봤어요 똑같은 심볼이 새겨져 있는데
잔은 하나 밖에 없더라고요
“매튜 해그 교수”
야, 그 심볼 어떻게 생겼어?
- 원형이야 - 이거 맞아?
- 맞아, 그거야 - 똑같아
한바탕 소동이 났어요
다들 여기저기서 술잔을 있는 대로 가져와
받침에 딱 맞는 거 3개를 찾아냈어요
그랬더니 쪽지가 나오더라고요
깜짝이야!
사탄아, 물러가라!
저게 갑자기 저절로 열렸어
안에 뭐야?
‘생명을 되찾을 열쇠는 모두 셋’
너무 길어 안 읽을래
‘1층 서재 산처럼 높은 곳에 하나’
“서재”
“서고”
‘또 하나는 서고에’
‘문자와 단어가 새겨진’
‘지옥의 아홉 써클 밑에 감췄어’
‘마지막은 현관 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친구의 도움 없인 못 꺼내’
“현관 홀”
문자와 단어는 책을 뜻할 거야
우리 그룹은 서고를 맡았는데
여자들은 책이랑 아주 담쌓고 산 거 같더라고요
쉽지 않겠구나 싶었죠
혹시 이거 아닐까?
열쇠 보여?
잠깐, 가만있어 봐
저 구멍 보이지? 저기로 꺼내야 하나 봐
눈 깜짝할 사이에
올리가 손을 넣어 상자를 발견했어요
그 안에 열쇠가 있단 걸 직감했죠
그 궤짝에서 상자를 꺼내는 게 문제였어요
- 밀어 봐 - 잠깐 기다려
“조이 그라세파 능력자”
‘산처럼 높은 곳’이 우리의 단서였는데
글로젤이 그림을 보자마자
산 그림에 뭐가 있다는 거예요
난 장담 못 하니까 그림 망치지 마
그림 주인이...
- 어머나 - 열쇠야
“단테 지옥 편”
- 마귀가 둘이지? - 응
‘이번 주엔 몇 명의 영혼을 타락시켰는가?’
‘어린애 셋’
‘마왕을 물리치고 분노를 피하기 위해’
‘바로 알려주는 대신 수수께끼를 냈다’
“타락한 어린이 셋의 나이를 알아낼 것”
우리 유튜브 폐인들한테 산수는 무리야
어디 수학자 없어요?
그나마 내가 동양인이니 풀어볼게
열쇠 찾았어 이제 하나는 됐어
“열쇠 3개 중 1개 발견”
왜 이렇게 안 돼?
네가 해봐 내 손은 안 들어가
- 어딘데? - 손 내려봐
상자 어딨어?
제일 안쪽까지 밀어 넣어
막혀 있는데?
내가 여기서 해볼게
돕고 싶었는데 릴리가 까칠하더라고요
맷은 전혀 도움이 안 됐어요
“릴리 폰즈 허슬러”
아무것도 안 하면서 트집 잡고 간섭하고
이게 맞을 거야
됐어
“해독제 3병 중 1병 확보”
셰인을 살리려면 3병 다 찾아야 해요
- 시간 없어, 빨리해 - 노력 중이야
- 애들이 셋이랬어 - 몇 살이래?
이러다 늦겠어
‘3명의 나이를 곱하면 36이 된다’
“앤드리아 브룩스 해결사”
글씨체도 읽기 어렵고 내용도 헛갈렸죠
- 3명 나이를 더하면... - 그것만 알면 돼
대의회에 속한 마귀의 숫자가 된다
“3명 나이의 합 = 마귀의 숫자”
“저스틴 이제릭 갬블러”
3명의 나이는 마귀 숫자랑 같고 그걸 나누면...
거기서 바로 포기했죠
이게 마귀의 수인가?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마귀의 수 = 13”
그건 상관없잖아
상관없긴 중요한 힌트야
여자들이 계속 떠들어서 집중하기가 힘들었어요
- 펜 있어? - 펜?
그런 거 없고 그럴 시간도 없어
3분 남았어요!
- 입 벌려 - 대체 누가 독을 먹였지?
혹시 너 아냐? 같이 있다 왔잖아
단둘이 있던 건 너뿐이야
2층에서 뭐 했어?
- 화장실 갔다니까 - 오줌 먹인 거야?
- 밀어 - 안 올라가
밀어 넣은 다음 올려
- 어디 있어? - 빨리해
맨 뒤쪽에 있어
열쇠를 찾으려면
우리끼리 손발이 맞아야 하는데
일이 안 풀리니까 서로 원망하게 됐죠
조이, 생각해 보니까 너도 수상해
내가 왜?
셰인 팔로워가 너보다 더 많잖아
- 내가 그랬다고? - 계정이 탐났나?
- 내가 왜? - 셰인 계정 가지려고
맞아
죽인다고 셰인 계정이 나한테 넘어와?
이 유튜브 살인마야
유튜브 살인마?
그래 유튜브 살인마!
있잖아...
“글로젤 그린 재즈 싱어”
조이를 사랑하지만 얘가 제 성질을 긁네요
우리 사랑을 시험하더라고요
서둘러요 90초 남았어요
9, 10, 11, 12, 13, 됐어
지금은 여기 있어
이제 거의 됐어!
난 인스타 가질게 넌 트위터 해
- 좋아 - 페북은 내 거야
그래, 멀리 보면 트위터가 이득이야
빨랑 해!
시간 없다고
- 그니까... - 여러분
- 됐어? - 아니
시간이 다 됐습니다
몰라! 어떡해!
셰인은 죽었어요
진짜로 죽었어요?
이러다 나도 죽는 거 아닌가 싶더라고요
친구들도 걱정됐고요
제가 초대했으니까 제 책임이잖아요
어떻게 된 거야?
답을 못 찾았어
거의 다 풀었는데
너희 때문에 죽었잖아
우리도 할 만큼 했어
우린 일찌감치 찾았단 말야
우리 중 누군가 셰인을 죽인 거야
누가 죽였는지 알아내자
누군지 알 거 같아
너 아냐? 살인이 일이잖아
난 친구는 안 죽여
내 돈 안 갚는 사람만 죽이지
셰인이 너한테 빚졌어?
얘들아 시체는 어쩔 거야?
범인은 관심 없고 이거부터 치우자
- 난 시체 안 만져 - 시체?
- 왜? 네가 죽여서? - 솔직히 에바 아냐?
- 한참 같이 있었잖아 - 난 아냐
“에바 거토스키 기자”
다들 제가 수상하다고 그러는데
절대 아녜요
하지만 증명할 길이 없었죠
마지막에 셰인이랑 있었던 건 맞잖아요
거의 다 거기서 처음 본 사이인데
그새 누구한테 피 볼 일 있었겠어요?
말이 좀 심했나?
어쨌든 너무 순식간이었어요
누구든 죽였다면 이유가 있겠지
여기 오기 전에 셰인이랑 알았던 사람?
조이가 범인 같아 우릴 다 죽일지도 몰라
싸이코 놀이 하려고
- 우릴 부른 거야 - 그래, 조이야
그렇게 깜찍하게 보지 마
- 이 살인마 - 자기 집이니까
그 꼴을 보고도 조이랑 사귀어야 할까요?
계속 거기 살겠다면 어떡해요?
난 거기 싫어요 나랑 살려면 이사해야죠
내 말 들어봐
단서도 조이 때문에 빨리 찾을 수 있었어
- 나 때문에? - 그래
- 글로젤이 찾았잖아 - 네 집에서 찾았지
테이블에서 누가 셰인 옆자리였지?
- 저스틴? - 맞아
- 조이는? - 난 아니었어
어쨌든 가까운 데 있었잖아
중간에 한 자리 더 있었어
너도 셰인 옆자리였지?
너나 나나 거리는 똑같았어
우리가 아니라 메이드일 수도 있지
조심해
잘린 머리도 저 여자가 가져왔어
그걸 준비한 건 요리사야
조이가 단서를 찾으려고 셰인의 몸을 뒤지는데
지갑을 챙길 것 같더라고요
부러웠죠 저도 탐났거든요
같은 심볼이야
‘너희가 이걸 읽는다면 날 살리지 못한 거야’
‘날 죽인 범인은 너희 예상과 달리’
‘이 저택이야’
시간 속에 갇힌 고대 악령이 이 집을 사로잡고 있어
오늘 난 그 악령을 물리치려고 여기 왔지
난 ‘악에 맞서는 결사’란 비밀 조직의 회원이야
우린 수 세기 동안 사악한 힘과 싸워왔어
이 집엔 4개의 유물이 있는데
악령이 복잡한 퍼즐과 단서 속에 감춰놨어
유물을 찾아 한데 모으는 의식을 수행하면
악령을 봉인할 수 있어
유물을 되찾고 최후의 절차를 완수하려면
어둠의 도전에 임할 두 사람을 뽑아야 해
안타깝지만 그중 하나는 죽게 돼
너희를 돕기 위해
‘악에 맞서는 결사’는 단서에 심볼을 표시해뒀어
해가 뜨기 전까지 유물을 찾지 못하면
이 저택을 영영 벗어나지 못하게 돼
힘든 시간이 되겠지만
2016년으로 돌아가려면 다른 방법이 없어
그니까 악령이 여길 싸돌아 다닌다?
이 집구석에서 벗어나려면
유물인지 뭔지를 4개 찾아야 하고?
얘들아 여기서 도망치자
따라와, 차가 있으니 타고 가면 돼
1920년에 갇히느니 차라리 죽을래요
담담하게 죽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잠깐 글로젤 기다려
글로젤이랑 같이 가
- 얘들아, 잠깐 - 차 한 대론 부족해
글로젤만 두고 갈 거야?
- 서둘러 - 기다려
구두 때문에 빨리 못 걷겠어
“이번 시즌”
“당신은”
“악령에 사로잡힌”
“저택으로”
“초대된다”
왔어!
“당신의 세계는”
서둘러!
“잊어라”
“다시는”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
최악의 파티야
모두 다 범죄자가 돼버렸죠
“심야의 살인 저택”
“YouTube Red Original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