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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그건 별로 자랑할 일이 아니야
그럴 필요도 없지
파스칼을 건드리는 데 성공하면
그 자체로 참 대단한 거야
그건 혼자만 알고 있어
달콤하게 음미해
안녕, 물건!
녀석은 자기가 얼마나 물건인지 모른다
내가 제대로 맛을 보여줘야지
파스칼 니그렌 스트란드는 말뫼 시티에서 제일 튀지 않는 인간이다
걔가 '그걸' 했는지 안 했는지 아무도 모른다
이제 막 24살이 됐고
아직 완전 동정이다
알겠어?
그만 좀 찍어
파샨을 찍어야지
[불명료한 말 소리]
파샨: 그렇지
파스칼하고는 어떻게 됐어?
누가 좀...
니그렌 스트란드랑 자 줘야 해
얘는 내 절친인 파샨이다
우리에겐 미션이 있다
잘 들어!
14시간 전
좋은 생각이 났다
파스칼을 찾을 거다
[종 소리]
아워 미션: 파스칼
에바: 그를 찾아서
같이 자야지
파샨: 망할 버스비는 벌써 냈다고요!
남자: 다시 와서 돈 내요 누구나 똑같아요!
파샨: 앉을 거예요
얌전히, 조용히
내 친구 바로 옆에요
에바: 기다려봐
이러다가 생각이 났다!
[둘 다 웃는다]
잠깐...
생각이 났다
파스칼 스트란드와 자고 싶어!
파샨: 니그렌 스트란드 녀석?
대단한 계획이네
제한 사항이 좀 있어
파스칼은 24살이야
네 제한 시간도 24시간이야
하하하, 안 돼
뭐? 걔는 거의 불가능해
다들 걔랑 어떻게 해보려고 했지만 너무 겁이 많아서
물건 따먹기 미션이 될 거야
안녕, 나 파샨이야
혹시 파스칼 어디 있는지 알아?
파스칼 나가는 거 보면
나한테 꼭 문자 줘
그래, 안녕
남자 사냥이 시작됐어
- 뭐 써? - 쓰는 거 아니야
덴케야, 걔 말로는
파스칼이 지금 집에 있대
좀 이따 가보자
하지만 난 그냥 걔 물건만 빤히 볼 거야
걔는 차나 마시려고 하겠지
너무 긴장될 거야
제발, 에바
걔도 그냥 남자라고!
한동안 징징대게 놔둬
하지만 너무 어물쩍거리면 안 돼
네가 노리는 게 뭔지 들킬 테니까
꼬마가 또 튀어나왔네
명심해 물건 달린 놈들은 다 헤프다고
남자: 아니! 안 돼! 땅바닥에 놔둬!
[아기 울음 소리]
[아이가 웃는다]
[불명료한 말 소리]
파샨: 걔 엄마야!
미안해요, 뭐라고요?
걔 어머니였는지 파스칼이었는지 물어봐
그저 사고였잖아, 안 그래?
우리는 제시간에 나왔잖아
우리라는 걸 모를 거야
- 나 좀 먹자 - 안 돼!
파샨: 안녕, 마틴 마틴: 안녕
파샨: 저기...
파스칼 봤어?
파스칼이 진짜 좋냐?
녀석은 자의식이 전혀 없어
진짜 밑바닥이라니까
난 그렇게 싼티 나는 놈이랑 절대 안 어울릴 거야
[웃음]
여자: 파스칼이 싼티 난다면 난 같이 잘 거야!
[종 소리]
마틴: 왜 너는 항상 사람들과 자고 나면
그들을 경멸해?
경멸?
[웃음]
파샨: 하하하, 오늘 밤
파스칼을 내 다리 사이로 끌어당길 거야
파스칼은 숨을 들이쉬고...
핥겠지
그럼 나랑 같이 나눠 가져야지!
[파샨이 웃는다]
파샨: 하하하, 그럼 나누지, 뭐
파샨: 안 돼! 에바: 돼!
안 돼, 안 되지!
[에바, 파샨이 웃는다]
젠장, 쟤들 진짜 유치하지 않냐?
[남자가 웃는다]
파스칼은 대체 어디 있어?
[불명료한 말 소리]
[음악이 들린다]
[불명료한 말 소리]
여자: 파스칼 소식은?
파샨: 파스칼은 부모님의 여름 별장에 갔어
넌 파스칼을 어떻게 못할 거야
어떻게 그런 말을!
- 네 놀잇감도 아니잖아 파샨: 하하하
거기 가는 버스도 없어
에바: 윽
내 거기가 완전 얼어 버렸어
걔네 별장이 어디인지나 알아?
쫓아다니는 거...
예의에 어긋나지 않나?
파샨: 패배자 같으니
그럼 집에 가
[에바가 웃는다]
남자: 불을 꺼야 해요
파샨: "불을 꺼야 해요"
에바: 아니면 켜든가...
그것도 되는데...
- 난 꺼진 게 좋아요! 에바: 여기서는 안 돼요!
다음에서 우회전이요!
바로 여기, 우회전!
멈춰요!
[쿵]
에바: 하하하, 사슴이었어!
파샨: 사슴?
에바: 하하하, 확실히 사슴이야
정말 사슴 맞아?
응, 사슴
[웃음]
당신...
[웃음]
이제 차에서 내려야 해요
내리자고요
남자: 가라고요!
[에바가 웃는다]
에바: 여긴 아무도 없는 것 같아
이게 무슨...
그건 어디서 났어?
파샨: 저기서 찾았어
파스칼한테 전화할까?
핸드폰 내놔!
왜 그래?
아무것도 아니야
이제 걔를 삶아보자고!
[웃음]
[핸드폰 진동음]
[부스럭]
에바: 파스칼?
파스칼!
에바: 왜 숲으로 뛰어가는 거야?
파샨! 왜 그러는데?
나쁜 년!
[파샨이 웃는다]
에바: 파스칼?
파스칼
응, 네가 도망치는 거 봤어
숲속에 숨어 있을 건가 봐
우리가 떠날 때까지
파샨, 난 이제 그만 할래
이제 가자!
파샨: 화난 거야?
너, 에바...
아직 걔랑 잘 수 있는 시간이 3시간 남았잖아
해가 뜰 때까지 계단에서 자면 돼
망할 계집 같으니
[파샨이 웃는다]
에바: 이 상황이 재미있어?
파스칼은 계속 숲에 있을 거야
3시간 동안이나
[둘 다 웃는다]
토끼랑 진짜 비슷해
[부스럭]
에바: 왜 뛰는 거지?
난 아직도 2시간 있어!
에바: 파샨? 뭐 하려고 그래?
파샨!
겁먹었잖아 쫓아가지 마!
그러면 안 돼!
파샨: 누가 알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