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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는 미국 남동부의 조지아 주에 위치한 도시로,
애플래치아 고원 남부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러 지역으로 뻗어 나가는 지역의 중심에 자리한 애틀란타는
인구가 550만 명인데, 그 수가 증가 중입니다!
지평선 위로 보이는 저곳이 애틀랜타 시내입니다.
도시 나머지 지역이 잘 보이지 않는 이유는
수많은 나무 아래에 가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애틀랜타에는 무성한 녹음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흔히 '숲 속의 도시'라고도 합니다!
애틀랜타 역사센터에 들러 이 도시가 지나온 길을 더듬어 보세요.
1837년 철도 터미널로 시작된 이 도시는
농경 시대를 지나 미국 남북전쟁을 거치면서
도시 전체가 잿더미로 변한 시절도 있었습니다.
이 박물관은 미국 남북전쟁과 관련된 수집품을
미국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깃발과 대포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다수 전시품은 이처럼 끔찍한 전쟁 때문에 사람들이 치른 대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도시는 재건되고 다시 부흥하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고속도로가 들어서자
이어 공민권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때 애틀랜타는 인종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앞장섰습니다.
그 결과 애틀란타는 '누군가를 미워하기에는 너무 바쁜 도시(city too busy to hate)'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1996년 센티니얼 올림픽 대회 덕분에 도시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습니다.
애틀랜타는 도시를 전면적으로 재정비한 뒤 세계에 선보였고
계절이 지나면서 도시는 더욱 아름다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애틀랜타는 역동적인 혁신과 투자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두 일류 기업 역시 관광객의 시선을 끄는 관광명소입니다.
24시간 뉴스 보도 분야를 개척한
CNN TV 네트워크의 본사를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관람하고 실제 촬영 현장을 둘러보세요.
CNN에서 조금만 더 이동하면 애틀랜타에서 생산되는
또 다른 제품의 비밀을 엿볼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 월드에 가면
매년 수십억 갤런 이상의 콜라를 생산해 내는 코카콜라의 보틀링 라인과
1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기업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 월드 바로 옆에는 해수가 천만 갤런이나 차 있어
세계적으로 방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조지아 아쿠아리움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벨루가 고래가 헤엄치는 냉수관과
가오리, 게, 불가사리를 만져볼 수 있는 터치풀 등
총 여섯 가지 전시관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 인기 전시관은 해수량이 엄청난
바다 탐험관(Ocean Voyager)으로, 실제로 고래상어와 함께 헤엄쳐 볼 수 있습니다.
애틀랜타에는 남부 양식의 우아한 건축물이 즐비하지만
1920년대를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폭스 극장 안으로 들어가 보세요!
아라비안 나이트의 한 장면처럼
폭스 극장 천장에는 달 없는 조지아의 밤하늘보다
많은 별이 수놓아져 있습니다.
애틀랜타는 예술을 사랑하는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세계 명작 중 하나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배경이 이곳으로,
애틀랜타에서 작품을 집필했습니다.
소설가 마가렛 미첼의 소박한 아파트를 방문해 보세요.
이 집은 퓰리처상에 빛나는 소설이 전 세계를 강타하기 전에 거주하며 작업하던 곳입니다.
애틀랜타에서 가장 사랑받는 소설가가 베스트셀러의 꿈에 젖어 있을 때,
이곳의 한 청년은 수백만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꿈꿔온 단어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평등이었습니다.
마틴루터킹 주니어 국립 사적지에서는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한 인물의 생애를 기리고 있습니다.
인권 운동 지도자였던 킹 목사의 소박한 출생지와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박물관
그리고 킹 목사가 설교한 곳이자 영면해 있는 침례 교회를 찾아가 보세요.
좀 더 과거로 거슬러 가보고 싶다면
펀뱅크 자연사 박물관(Fernbank Museum of Natural History)과
바로 옆에 있는 과학센터를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이곳에서는 우주 대폭발부터
근대로 이어지는 역사와 과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동물을 보고 싶다면
애틀란타 동물원에 가 보세요. 자이언트 판다와
고릴라, 기린, 코뿔소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좀 더 활동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리틀 파이브 포인츠(Little Five Points)의 빈티지 상점과 바에서
한두 시간 정도 머물러 보셔도 좋습니다. 여기는 애틀랜타의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지역 중 한 곳입니다.
애틀랜타의 아름다운 공원은 남부 출신의 아리따운 아가씨가 야회복을 입고 서 있는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시내 근교의 센테니얼 올림픽 공원에서 더위를 식히거나,
도심의 피드몬트 파크에 누워 휴식을 취해 보세요.
애틀랜타 최고의 경관을 보고 싶다면 동쪽 스톤 마운틴 파크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관광 열차를 타고 세계 최대의 단일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둘레 5마일의 돌산을 감상해 보세요.
그런 다음 등산로를 따라 걷거나,
서밋 스카이라이드(Summit Skyride)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 보셔도 좋습니다.
저 수많은 나무 사이에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조지아 주 애틀랜타가 보이시나요? 이곳에서 그 모습을 알아봐 주길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