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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 때나 놀랬을 때라든지 좋은 음악을 들을때,
닭살이 돋는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몸에 일어나는 이런 이상한 반응이
왜 일어나는지 궁금한적 있나요? "보지마요!" 닭살이라는 말은 가금류의 털이 뽑힌 모습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닭살은 선조들에게 물려받은 건데, 현대 인간에게는 "혼자가면 위험해! 이거 들고가"
별 쓸모없는 것입니다. 각각의 모발에는 작은 근육들이 붙어있습니다. "닭살을 갖게 되었네요"
모근이라고 하죠. 이 근육이 수축하여 털이 설수있게 됩니다.
근육이 수축하면서 모발이 약간의 압력을 받게되고
그 주변이 돌출 됩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을 분비시키는데,
이것이 우리 몸의 변화를 촉진시킵니다. 그럼 아드레날린이 뭘 변화 시키는 것일까요?
몸에 털이 아주 많은 동물들은 추워질때 닭살이 돋으면서
몸의 온기를 유지시킵니다. 모발이 서게되면 그 사이에 공기를 더 가둘 수 있어
우리 몸을 보온시켜줍니다. 이것이 결국 보온벽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죠. 이외에도
스트레스 받을때 아드레날린은 "싸울까 그냥 튈까" 고민하게 되는
반응을 일으켜 냅니다. 여러분이 깜짝 놀랬을때 처럼요. 그예로 고양이가 적절하겠군요.
고양이에게 자극을 주면 고양이의 털이 바짝 섭니다. "웍!"
이렇게 자동반사적인 진화적 반응이 일어남으로서, 그 동물은 더 크고 "더 크게=위협적"
위협적으로 보이게 됩니다. 근데 왜 음악을 들으면 소름이 돋거나 전율이 느껴지는지는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전율" 흥미로운 이론이 하나 있는데요,
갑작스럽게 볼륨이 높아지거나 예상치 못하게 독특한 부분이 나오는 것과 같은 음악적 요소들이
잠재의식 속에서 공포심같은걸 일으켜냅니다. 근데 우리 몸은 미리 예상하는 것을 좋아해서
자율신경이 놀라면 몸에 경보를 울립니다. 이러한 공포심이
신속하게 우리의 뇌를 진정시킵니다. "얘야 이건 그냥 음악이야"라구요.. 그리고 이러한 차이가
전율과 닭살을 일으킵니다. 다른 이론도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뇌는 엄청나게 복잡하여, 음악과 감정과
신체적 반응 따위의 차이를 잘 해독하기 어려워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과학에서는, "아직은... 잘 몰라요"라고 말하는건 괜찮아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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