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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첫 겨울의 눈 만큼 놀라운게 있을까요.
큰 변화를 의미하는 첫 눈송이들이 하늘에서 떨어집니다.
땅에게는 안식의 시간을..
동물들에겐, 꿈꿀 시간을
그리고 이퀘스트리아의 포니들에겐 휴식과 여가를...
모든 것을 다 알듯한 새해가 성공적으로 이브를 맞이합니다.
연말 연시의 기념행사..
안식의 평화로운 밤들..
낮을 장식하는 밝은 웃음들..
이 모든 것들은 문득문득 떨어지는 작은 눈송이들이 만들어냅니다.
혹자들은 작은것들이 무슨 큰 힘을 가지고 있느냐며 비웃기도 하지만요..
하지만 그들은 어떻게 눈송이들이 생겨나게 된건지 잊어버린 사람들일겁니다.
봄일출의 전날에는, 비의 페가수스들이
눈을 녹이는 비구름을 남쪽에서 부터 몰고온단다.
그럼,온난전선을 이퀘스트리아가 사용할수 있게 해준건 어느 국가인지,
설명해볼 사람?
시러스?
어....그러니까....
Zavros ....이요?..
Camelu이겠지.
아..그래요.
그게 어디든지 간에, 서둘러 갖다주면 좋겠네요. 춥거든요?..
만약 날씨 시스템이 돌아온다 해도 비를 만들수 없어요.
지상은 여전히 휴식이 필요해요. 그게 우리가 겨울을 만드는 이유,
어스포니 아래서 토양이 재충전할 수 도와주는거에요.
으...기다리는건 너무 지겹단 말이에요.
오래 기다릴 것 까진 없어요. 봄의 일출까진 겨우 이틀밖에 남지 않았으니까요.
그럼 일년 내내 이 눈의 입자들을 볼 일이 없어요!
이쯤되서, 자 다들 봄일출제 발표회를 얼마나 준비들 하고 있나요?
모두들 자기 파트너랑 공주님들께 드릴
선물을 준비하고 있나요?
스노우드롭?
프로젝트 준비는 잘 되어가니?
어..음..제 프로젝트요?
- 그래, 파트너랑 발표준비를 하고 있지? - 제 파트너요....
아직 파트너가 없는거니?..
스노우드롭, 이건 사소한 과제물이 아니에요! 이번이 공주님들께서 지정하신 이래로
100번째 봄일출이란 말이야...
클라우즈 데일이 계절들의 활기를 되찾아 줄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영광스런 기회야...
시작하기는 했니..?
윈디스 선생님은 우릴 또 쟤랑 같이 하라고 누구랑 붙여 주시겠지? 그렇겠지?
쟤가 눈 앞에 있는걸 볼수 있다고 해도 다 만들 수 있는것도 아닐텐데 말이지.
우린 접때 쟤랑 했으니까, 이번엔 니가 해!
무..물론 시작했죠!
어떤 걸 작업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혼자서요!..왜냐하면 이건..
- 깜짝놀랄 작품이니까요! - 깜짝놀랄 작품? - 으응, 깜짝놀랄 작품.
그게 왜 제가 혼자 작업하고 싶어하는...
좋아요! 다들 집에 가는길을 조심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다들 프로젝트를
마지막 날에 꼭 제출하는 걸 잊지말도록 해요!
공주님들은 이틀후에 도착하실거에요!
확실히 혼자서 준비할수 있는거니?
혼자서 하는건 쉬운일이 아니야,
혹시 필요하다면 다른 그룹에 끼워넣어줄수도 있어.
오..아니에요!..
전 정말 멋진걸 준비하고 있어요! 윈디스 선생님, 두고보세요!
놀라실걸요! 정말로요!
그럼..알겠다.
집에 가는길을 조심하려무나, 가는 길을 잘 알고있겠지만 마지막 눈보라는
- 항상 최악이니까. - 네 조심할게요!
아~주 놀랄 작품이라..놀랍고말고..
난 봄일출제에 갈수 없어.
난 못해..
나 같이 쓸모 없는 망아지는 봄을 위해 아무것도 못할거야..절대..
공주님들께선 날 비웃으시겠지.. 그리고..
별에게 소원을 빌기도 하나요?
별들이 귀할 때는 할수 없단다.
하지만 공주님들이 오셨을때, 별들이 매일밤 나타나기 시작하지.
니가 반짝이는 소리를 들으려 한다면 들을수 있을거야.
안 그럴걸요..
넌 내가 아는 누구보다도 더 귀기울여듣는 아이잖니.
보이지 않는 것 만큼이나
들리지도 않는걸요....
만약 열심히 빌면, 제가 별님들을 볼수 있도록 허락해줄까요?
소원을 아껴두지 않으련? 스노우드롭..
니가 진정 필요할 때를 위해서 말이야.
전 제가 보는 걸 진정 원하지 않는건가요?
그건 아니지.
- 그러기에는 넌 너무나도 특별하단다. - 제가요?
과연 누가 눈을 감고도, 그 구름 모양 전체를 흠집하나 내지 않고 알아낼수 있을까?
오직 이 작은 망아지의 날개와 발굽만이 그걸 해낼만큼 섬세하지.
이 엄마는 니가 노력만 한다면- 별들이 반짝임을 느끼게 될거라 굳게 믿어.
넌 특별한 아이란다, 내 아가
걱정하지마렴, 널 원할 세상에서는 니가 볼수없어도 괜찮을테니까.
별들이 말하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아요
반짝반짝....
반짝이는건 아무래도 좋아..
반짝이는 것만으로는 소원을 빌순 없어..
이 눈 덮인 밤에...
그곳에 별님은 계신가요
거기 계실거라 생각하지 않지만,
제발 별님, 그곳에 계시다면
나 바랄게요... 두손 모아 빌게요. 꿈에서도 잊지 않을테니,
공주님들의 이름아래,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세요....제발......
전 한번이라도 어떤 것을 해낼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을 뿐이에요.
모두들 제가 아무것도 할수 없다고만 해요.
하지만, 전...그냥..
방금은 그냥 눈이 아니었어..
눈...눈이......
'넌 내가 아는 누구보다도 더 귀기울여듣는 아이잖니'
'별님들에 대해 더 말해주세요!'
'그래, 모든 별님들은
모두 각기 다른 모양과 크기가 다르단다.
단, 모두들 끝이 뾰족하지..
별님들이 반짝거리면서 모양이 변하곤 한단다.
그때 잠시동안 그 빛이 하늘을 수놓아.
그리고 몇몇 별님들은 하늘을 가로질러 땅으로 떨어지는데,
그건 별동별이라고 불러.
니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그렇게 되는 것이란다. 왜냐하면 별님들이 그걸 가지고 내려올수 있으니까.'
스노우드롭! 거기서 뭐하는 거니!
감기걸리겠다! 어서 들어와!
엄마..?..엄마, 이것봐요!
모두들 정말 고마워요. 다들 열심히 해주었네요.
길고 긴 겨울 끝에, 이 많은 어린 학생들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우리에게 가져온걸 보고 있자면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우리는 이중 하나만을 백년째의 기념 징표로 선택할수 있군요.
잠깐만요!
엥? 왔네?
어제 학교에 와서 발표도 안했잖아?
난 윈디스 선생님이 쟬 빼놓은 줄 알았는데.
스노우드롭?
실례를 했습니다. 공주마마.. 저흰 그저..
저도 열심히 했어요! 제발, 계절을 기념할 선물을 가지고 왔어요...그러니까...
아~그러셔.
봐도 되겠니?
- 눈를 가져온거야? - 그나마도 겨우 보일만큼 작잖아?
오면서 이상한걸 집어온것 같은데?
봄일출제에 왜 눈을 가져온거야?
이건 단순한 눈이 아냐. 별을 만든거야!
별? 넌 별을 못만들잖아! 그나마도 그렇게 생겨먹지도 않았는데?
그렇게 생겨먹지 않았어도 이건 여전히 별이라구!
겨울을 위한 별이야!
전 저 하늘에 떠 있는 별을 볼수 없어요.
제가 봄이 어떤건지 볼수 없는 것 처럼요.
하지만 전 모두 들을 수 있어요. 그리고 매일밤 별이 반짝이는 것처럼, 눈이 반짝이는 것도요.
그래서, 눈에게도 소원을 빌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이뤄주지 않을까요?
우리가 무시할 동안에도, 겨울은 그 시간 내내 우리에게 선물을 주고 있었어요.
봄을 기념하는 것도 좋아요.
하지만 눈이 우리에게 주는것이 있다면, 나쁘다고는 할수 없잖아요?
만약 겨울이 춥고 어두울지라도,
나쁘기만 하다는걸 의미하는 건 아니잖아요?..
어떤 누구도 좋아해주지 않아서, 겨울은 슬플거에요.
우린 아마도 겨울의 눈들에게 소원을 빌수 있지 않을까요?
밤하늘의 별들에게 소원을 비는것 처럼요.
그럼으로써 우리는 겨울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수 있을거에요.
우린 이미 봄을,겨울을,가을을 행복하게 만들어줬잖아요?
겨울도 행복해지고 싶지 않을까요?
왜냐면, 겨울은 중요하잖아요.
쓸모없어 보일지라도, 겨울은 우리게게 훌륭한 것들을 주잖아요..?..그래서..
니 소망의 눈송이를 봐도 될까?
더 만들어 줄수 있겠니?
다음 해 부터는, 눈내림을 이퀘스트리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중 하나로 기록할 것입니다.
겨울의 축복이 비로소 발견된 것입니다.
그 이후로, 눈은 부드러워 졌고..
기상팀의 바람대로,
아이들은 뛰어놀고, 추운 곳들도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새로운 별들이, 모든 포니들에게 달콤한 꿈을 가져다 줄수 있게 된것입니다.
이게 우리가 가진 마지막이야?..
벌써 100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어...
그녀는 많이도 만들어 주었지.....
안 쓰면 안될까..?
그건 그녀가 원하지 않을거란거 알잖아?
하지만...하지만...난 보낼수 없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해.. 너의 진심을 아는 친구였는데....
내 밤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유일한 포니였는데..
그녀도 그렇게 알고 있을거야. 너도 알잖아, 루나?..
공주님!, 기상관측대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내 친구여..'
'당신이 준 모든 것에...'
'그리고 당신이 이루지 못한 모든 소망에도...'
'안녕...'
자막 / bridge Mazule noobigo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