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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게...
얼굴에 바르는 종이 반죽이라구요?
위대한 보물 찾기
오늘 제 헤어스타일이 왜 이렇게 우스꽝스러운지 궁금 하실텐데요.
사실 얼굴 마스크를 할 거랍니다. [예이!]
그래서 머리를 뒤로 넘겼어요. 재밌겠다 그치?!
이런!
얼굴 맛사지 마스크 정말 좋아요!
의욕을 좀 보이라구, 사이먼! [싫은데]
됐어. 아무튼 오늘은 얼굴에 바르는 팩 대신
종이 마스크를 소개해 드릴텐데요.
마치 에센스에 담가 놓았던 천 한겹 덮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이런 마스크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구할 수 있는 물건 이지만
한국에서는 아무데서나 살 수 있어요
슈퍼나 천냥마트 같은 곳에서도 말이죠.
정말 어디에서나 볼 수 있어요.
버스에서도 살 수 있어요. 정말로 버스에서도 팔더라구요.
그건 아니에요. 하지만
지하철역 회전문 앞에서 살 수 있죠
정말?
그럼! 본 적 있어.
아무튼 오늘 아주 흥미로운 마스크를 해볼려고 하는데요.
물론 일반적인 것들도 있죠. 블루베리나 요거트, 꿀처럼요.
하지만 골드 캐비어(황금 상어알) 놔두고 왜 그런 걸 하겠어요?
골드 캐비어? 왜?! 골드 캐비어라고?
모르지. 이게 진짜 캐비어인지
얼굴에 생선 알을 문지르는 건가
오 완전 사치스러운데! 오 예!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물고기들아 나에게로 와라!
알들이 막 이럴거야, 아아~~~
자기가 하는거는 알들을 완전 얼굴에 으깨버리는 것 같은데.
그런데 금색은 어떻게 만든 거야?
염색한 걸까 아니면 금붕어?
두 번째로 소개시켜드릴 마스크는 하이 콜라겐 펩타이드인데요.
하이 콜라겐 펩타이드가 뭘까요?
완전 분홍색이니까... 펩토 비스몰(소화제 종류) 같은 걸 거에요.
안그래? 펩타이트처럼?
메스꺼움, 속쓰림, 소화불량 있으시면
이걸 얼굴에 문지르세요, 설사에도!
하하하! 내 생각엔... 음...
내 생각에 그건 아닌 것 같아.
그래서 지금 저희가 뭘 할거냐면
가위바위보를 할 거에요.
이걸 어떻게 흡수하지? 다르게 할 순 없는 거야? 웁...
쉿~ 눈감아!
윽.. 내 코 지금 너무 뭉게고 있잖아.
삼세판이야. 준비됐어?
가위바위보 가위바위보, 보
내가 한 판 이겼어.
준비됐어? 가위바위보 보 보! 내가 두 판 다 이겼다!
짱나!
샤잠!
그럼 이제 도전해봅시다.
이런. 골드 캐비어라고??
내꺼 진짜 분홍색일까?
얼굴에다...
으~ 다 튀었어!
그렇게 적혀있어?
우! 하!
이거 완전 미끄럽고... 역겨워.
오 이런.
분홍색이길 기대했는데!
이거 무섭게 생겼어. 봐봐!
꿈속까지 쫓아갈거야.
그냥 해봐야겠어.
이거 어떻게 하는 거야? 이렇게??
눈에 구멍난 거는 눈에
입에 구멍난 거는 입에하면 될듯
오 이런.
정말?
진짜 불편한데!
이런걸? 이런걸 여자들이 하는 거야? 이런 쓰레기 같은 걸 얼굴에 한다구?
나 좀 봐바?
그래! 여자들은 이렇게 종이 팩 하지 남자들도 가끔씩 한다구
내껀 어때?
완전... 악몽 속에서나 나올 법해
자, 뭔지 맞춰봐, 준비됐어?
[뭔가 멍청한 노래. 진짜로. 무슨 노래죠?!]
티비 쇼야.
Tonedef.
아니야.
하하하!
자기꺼 냄새 맡아보자. 이리와봐.
사이먼 마스크는 꽤 향수같네요.
자기꺼는 어때?
음, 모르겠어.
여성용 크림 같은 그런 냄새나.
우리 서로 다른 사람인 척 해보자.
사이먼, 내가 누구게?
[마임 연기중]
마임하는 사람!
맞았어, 마티나 1점!
자기 차례야
자기는 얼굴에 뭘 쓰고도 마임할 수 있을 거 같아
쉿! 얼굴을 하얗게 해야돼! 시작해!
하얗게 해야된다구? 무슨 마임 인종차별 같은 거야?!
그런거 아니야!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아까 파바빈(잠두) 들어간걸 먹었어
핍핍핍핍핍
느끼한 한니발 렉터?
한니말 렉터 맞아! 어떻게 맞췄어?
핍핍핍핍 하는 거랑 파바빈 때문에.
Quid Pro Quo 라고 말했어야지 (어떤 것에 대한 보상으로 주는 것)
렉터가 그런 말 한 적 없는 것 같은데
그렇게 분명히 말했어.
"클라리스! 잘했어, 클라리스!"
"얼굴에 마스크를 쓰지"
이제 떼야될 것 같아.
간지럽고 화끈거리기 시작했어.
얼굴에서 정말 마르고 있는 거야?
그래, 준비됐어?
피부 한 겹 떼어내는 것처럼 해보자
알았어. 할까?
아아아아악 내 얼굴
자기 얼굴 반짝거려!
자기는 이슬맺힌 것 같아!
기분 상쾌하고 좋은데!
이제 다 흡수된 것 같아.
이게 어떤 캐비어인지는 모르지만
글쎄.... 내 생각에
어떻게 이런걸 만든거 같냐면...
"산딸기랑 블루베리 좀 볼까. 어떤 마스크를 만들 수 있을까?"
"그래! 얼굴을 생선에 갖다데는 거야"
방금 핥은거야?
아니야
으엑~ 완전 쓰고 별로일텐데!
자기 뭐야? 고양이야?
캐비어 맛 나는지 볼려구.
사실 캐비어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맛인지도 몰라요.
만약에 캐비어 맛이 저렇다면... 웩
사이먼!
위대한 보물찾기 월간 선물배포 시간!
위대한 보물찾기 선물 나눠드리는 시간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앗싸
지난 한 달 동안 보여드렸던 네 가지 물건을 드릴려고 하는데요.
첫 번째는 입 확장기입니다.
흥미진진했던 그 물건 기억하시나요?
귀여운 팬시문구도 소개해 드렸었죠.
오! 여러분의 학교생활을 망치게 될 최면거는 듯한 자도 포함돼 있죠.
제발 저희한테서 가져가세요!
저희는 이걸로 놀기 시작하면 절대 멈출 수가 없어요
초귀여운 마스크도 있구요.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이상한 캐비어 마스크도 드립니다!
하이 펩테이드 마스크도요.
펩테이드? 응 펩타이드
펩타이드야!
올해 위대한 보물찾기 선물 패키지를 받고 싶으신 분들은
이번 질문에 댓글로 대답해 주시면 됩니다.
질문은요: 만약 여러분이 자신만의 마스크를 만든다면,
시트 종류나 팩 종류도 상관 없이
어떤 맛으로 만드시겠어요?
음.... 골드 캐비어?
어쩌면 실버 캐비어.
아니면... 유니콘 캐비어?
그건 너무 끔찍하잖아!
정말 끔찍해!
끔찍한 장면이 떠올랐어.
유니콘 쥬스는 어때??
살아있을 때 내장에서 알을 꺼내는 거야.
유니콘 알은 없는 것 같은데.
안다구! 암튼 끔찍해!
우리 둘 다 삼천포로 너무 자주 빠져.
그런가?
응, 새끼 낳으면 알도 있을거야
유니콘은 마쉬멜로우 똥쌀 것 같아.
분명히 그럴 거야.
내 셔츠 중에 그거 증명해 주는 내용 셔츠 있어
한글번역 by [닉쑤] Enjoy Your Happy Life~* http://nixmin82.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