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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프랑스 디자이너 엔느몽 알렉산드르 쁘티토와,
이탈리안 판화가 베니그노 보시가 만든
여덟개의 매우 정교한 의상 디자인이 담긴
시리즈 입니다. 모든 의상은
건축학적 요소를 이용해 만들어 졌고 착용을 위한 디자인이 아닙니다.
이 에칭들은
모두가 그리스 건축과 그리스 장식품에 열광했던
18세기중의 특정한 시기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것이 아니라면 멋지지 않았던 시기 말이죠.
이 시기는 그리스 취향을 의미하는 "구뜨 그렉"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기발했던 로코코 시대를 반대하는 운동에서 시작 되었고,
규칙을 다시 적용하는 대신에, 모든 사람이 그리스 건축에 열광하게 된 것이지요.
그는 이 구뜨 그렉을 우화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4쌍의 인물이 사회의 각계층들 대표하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요,
양치기,
여자 양치기,
수사,
신부,
신랑,
군대에서 군인들 배식을 담당하는 종군상인,
근위 보병 혹은 경비.
건축적 요소들이 함께 형태를 바꾸어
인간의 형상을 띄고 있습니다.
양치기는 마치 천장의 일부처럼 보이고,
종군상인은 몸의 일부가
오븐으로 되어있습니다.
신부의 팔은
화환으로 정교하고 화려하게 장식된 손잡이로 되어있고
양의 머리 또한 장식으로 놓여 아방가르드 패션을 생각나게 합니다.
마지막 판화는 쁘띠토의 자화상 입니다.
여기서 그 자신은 건축가,
또한 고대 사제로 표현이 되어있습니다.
이 때는 연극의 시대였어요,
상상의 시대이기도 하고요. 이 작품들은 인간의
환상에 대한 욕구를 정말로 기발하게 표현하는
명작입니다.
제가 종이로 된 작업을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유일한 제한은 자신의 천재성이라는 점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