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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날 왜 수많은 기업에서 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주요 장점들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클라우드의 첫 번째 장점은 기존의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을 사용량에 따른 가변 비용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정확히 어떻게 쓸지도 모르는 데이터 센터나 서버에 투자하는 대신
사용한 만큼의 자원에 대해서만 돈을 지불할 수 있다는 것은 획기적인 장점입니다.
또한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가변 비용 자체가 예전보다 적게 듭니다.
이는 AWS의 대규모의 인프라 설비를 통해 가능한 것입니다.
여기 있는 이 흥미로운 순환 고리를 보시면,
AWS 사용 고객이 늘어날수록 저희는 더 많은 인프라를 사게 됩니다.
이 때 더 많은 인프라를 살수록 규모의 경제 효과로 인해 인프라 구매에 드는 비용이 줄어들게 되고,
이는 AWS 서비스의 가격 인하로 이어지면서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게 됩니다.
때문에 이는 고객과 AWS 모두에게 유익한 순환 고리인 셈입니다.
또한 이 반복되는 순환 과정에 가속도가 붙을 수도 있습니다.
저희가 보다 새로운 서비스 및 특성들을 선보이고,
점점 해외에서의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며,
보다 다양한 분야의 산업에 진출하여 더 많은 기업이 AWS 상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되고,
이들이 SI 사업자들을 통해 클라우드를 도입할수록 이 순환 과정은 점점 빨라집니다.
이로 인해 저희가 보다 혁신적인 인프라, 즉 데이터 센터나 네트워크망, 하드웨어 등을 구축하게 되면
인프라 비용 감소, AWS 서비스 가격 인하의 과정이 반복되어 더 큰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이고,
전체 순환 과정은 더욱 빨리 진행될 것입니다.
그 결과 저희는 지난 7년간 23번의 가격 절감을 이루어 냈고,
이는 타사와의 경쟁으로 인한 것이 아님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세 번째 장점은 필요한 서버 용량을 미리 예측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예전에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본 적이 있는 분이라면
필요할 서버 용량을 미리 예측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고객의 반응을 알기 전에는 제대로 예측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그래프에 나타난 초록색 점선과 같이 서버 용량을 예측해 보지만,
실제 사용량은 흰색 실선과 같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는 사업 초기에 기업의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를 얻기 전까지는 엄청난 서버를 낭비할 수 밖에 없으며,
인기를 얻은 후에는 부족한 서버 때문에 또 다시 고민을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경우 대부분의 기업은 트래픽 폭주로 인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급히 인프라를 구하게 되고,
거의 항상 과도하게 구매를 하고 맙니다.
클라우드에서는 이 같은 문제가 사라집니다.
여러분은 더 이상 예측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은 처음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만큼의 서버만 조달하면 되고,
더 필요할 경우 단지 용량을 늘리기만 하면 됩니다.
만약 처음 조달한 양보다 덜 필요하게 되면
서버 가동을 중지시키고 더 이상 요금을 내지 않으시면 됩니다.
이는 지난 30년과는 매우 다른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네 번째 장점은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애플리케이션 배포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존 환경에서 만약 여러분이 기업 내 엔지니어에게
“새로 개발한 서비스를 위해 서버 한 대를 조달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라고 묻는다면
아마 다음과 같은 답변이 돌아올 것입니다:
“6주에서 20주 정도요.”
미치는 거죠!
서버 한 대에 6주에서 20주라니요!
그리고 이는 혁신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됩니다.
사람들은 결국, “서버 한 대 조달하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는데 굳이 개발을 해야하나..”라는 생각에 이르는 것이죠.
하지만 클라우드에서는 혼자 서버를 조달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스스로 수 백에서 수 천대에 이르는 서버를 몇 분 안에 조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이로 인해 애플리케이션 배포 시간 역시 크게 단축됩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첫째, 사업 관련한 여러 가지 실험을 쉽게 해볼 수 있게 된다는 것과
둘째, 만약 무모한 도전정신으로 인해 그 결과가 좋지 않다 하더라도
그에 따른 부차적인 손해를 부담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클라우드에서는 수 천대의 인스턴스를 몇 분 내로 늘릴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실험을 해볼 수가 있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늘렸던 서버를 다시 줄이거나 다른 실험에 이용하면 됩니다.
이는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하며 기업이 비즈니스를 빠르게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클라우드의 다섯 번째 장점은
기업에서 귀중한 자원인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기업은 엔지니어들에게 온갖 일을 끊임없이 던져 주고,
이들은 주어진 일들 사이에서 우선 순위를 매겨야만 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문제는 우선 순위를 제대로 매기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어렵고 별 의미도 없다는 것입니다.
저희 아마존 역시도 사업 초창기 때 비슷한 경험을 해 보았기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고요.
만약 여러분이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와 같은 기업의 소중한 자원을
중요하긴 하지만 차별화하기 거의 힘든 인프라 관련 일 대신
기업의 성공을 결정짓는 일에만 투자할 수 있다면, 이는 엄청난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클라우드의 여섯 번째 장점은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우수한 사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스타트업을 비롯한 오늘날 모든 기업들은 인터넷에 기반해 있기 때문에
전세계에 잠재적인 사용자들을 두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애플리케이션의 저장과 운영이 한 데이터 센터,
혹은 일정 지역 내에 있는 몇 개의 데이터 센터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해외 사용자들에게 접근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죠.
누구에게 맡겨야 하나, 그들과 계약은 어떻게 하나,
그 나라 언어도 할 줄 모르는데 등등 걸림돌이 많아 보이니 포기하는 기업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클라우드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여러분은 9개 지역에 있는 AWS의 데이터 센터 중 원하는 곳 어디에서든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수 있고,
짧아진 지연 시간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사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클라우드의 장점들을 정리해 보면, 많은 기업에서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이유로는
1)초기 투자 비용을 가변 비용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점,
2)가변 비용이 예전보다 적게 든다는 점,
3)서버 용량을 미리 예측할 필요가 없다는 점,
4)민첩한 대응력을 통해 혁신의 기회가 많아진다는 점,
5)귀중한 소프트웨어 개발 자원을 기업의 성장을 위한 일에만 투자할 수 있다는 점,
6)몇 분 만에 애플리케이션의 해외 시장 진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