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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신비롭고 매우 동그란 파이(π) 나라에서
으시대는 병사 여섯 명이 있었어요.
그들의 이름은: 괄호,
지수,
곱셈,
나눗셈,
덧셈,
그리고 뺄셈이었지요.
하지만 그들은 각자의 기호로 매우 유명했어요:
파리를 잡을 준비가 되어있는 괄호의 두 손,
높이올려진 작은 숫자의 지수,
곱셈의 강력한 X
나눗셈의 사선,
덧셈의 더하기 모양
그리고, 음, 여러분이 뺄셈은 어떤 기호로
가장 잘 알려져 있는지 추측해보세요.
파이 나라가 가장 평화로운 곳만은 아니었어요.
그런 까닭에 왕국의 숫자들에겐
병사가 필요했죠.
파이 나라는 노동조합 공동체처럼
숫자들이 지배하고 있었고
한 사람이 한 표씩 던질 수 있었죠.
하지만 우리가 "왕국의 의회"라고 부르는 곳 출신의 어떤 강력한 숫자가
로봇과 왕국의 기사들 사이에
전쟁을 일으키고
자기가 최고 황제 자리에 올랐어요.
그러자 마법의 숫자인 용, 퍼프가 그를 먹어 버렸고,
공주도 한 두 명 삼켰어요.
그리고, 음, 사실 파이 나라에 있는 다른 숫자들도 모두 다 먹었어요.
그 날은 좀 중요한 날이었죠.
아무튼, 게걸스러운 용으로부터
파이 나라를 구하려고 병사들을 불렀어요.
그들은 용감한 말을 타고 전진해서 공격했죠.
먼저 곱셈이,
그 다음은 괄호가 갔지만
실패하고 말았어요.
용은 계속해서 사람들을 잡아먹었어요.
그래서 덧셈이 공격을 했지만, 옆으로 쓰러지고 말았어요.
지수가 괴물한테 달려들었지만
바로 찌그러졌어요.
아무것도 소용이 없었어요.
병사들은 함께 모여서 계획을 짰어요.
그들은 잇달아 공격하기로 했는데,
누가 먼저 가야 할까요?
그들이 잠시 다투는 동안에
용이 공주 몇 명을 더 삼켜버려서
병사들은 결국 합의했어요.
그들은 거대한 마법의 숫자 용, 안에 있는
맨 앞에 있는 가장 작은 괄호 안으로 뛰어들어 갔어요.
괄호는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가르쳐 주었고
그들이 용을 잘게 잘라내는 동안
괄호, 곱셈, 나눗셈,
덧셈, 뺄셈을 보호해 주었어요.
먼저 여기서,
그리고 저기로 옮겨서,
그리고 또 저기서.
저기 봐! 저기 또 다른 뭉치가 있어!
괄호가 가리켰고 지수가 앞장섰어요.
그리고 곱셈, 나눗셈,
덧셈, 뺄셈이 언제나
같은 순서로 움직였죠.
괄-지-곱-나-덧-뺄
그들은 식을 완성하면, 다른 데로 옮겨가고,
또 다른데로,
계속 괄-지-곱-나-덧-뺄 순서대로 괄호 안에서 싸웠어요.
펑! 펑! 펑! 펑! 펑!
괄지곱나덧뺄, 저기에 또 있어!
잊지 마세요, 괄호 안에 또 다른 괄호가 들어갈 수 있어요.
저기 또 있다!
저 지수는 꾀가 많군.
성공했다!
결국, 괄-지-곱-나-덧-뺄 병사들이
무시무시한 포효를 마지막으로 비틀거리는 용을 처리했어요.
하지만, 마법의 숫자 용, 퍼프를 격파하자마자
왕국의 다른 숫자들은 작은 숫자 1로부터 다시 생겨났고,
그 뒤로 그들은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사막에 집을 짓고 사는
고대 생물의 입 안으로 던져진
황제 숫자를 빼고는 말이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