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
Highlight text to annotate it
X
(비올라 튜닝)
감사합니다.
(웃음)
(환호)
(움악)
현재: 음악 한 소절을 듣고 계십니다.
현재: 이 소절과 조금 전에 들으셨던 소절을 비교해 보세요.
현재: 다음 번에는 어떤 소절이 나올지 예측하시죠?
이런 세가지 모두는 동시에 일어납니다.
소위 감상(audiation)이라고 하는거죠.
사람들은 한번에 한 소절씩만 듣습니다.
각 음절에는 선명도가 있습니다.
(소리의 크기, 음의 높이, 길이)
그러나 우리를 감동시키는 것은 선명도가 아닙니다.
의미가 우리를 감동시킵니다.
각 소절 하나만으로는 본질적으로 무의미합니다.
사람들이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소절을 이전에 들은 것과 비교하는 것이죠.
이러한 비교는 각자가 자신만의 방식대로 하는 것입니다.
마음속으로 탁자가 하나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그 탁자위에 지금 듣고 있는 소절의 의미가 쓰여있습니다.
여러분만이 그 탁자위에다 적을 수 있습니다.
다른 어느 누구도 여러분들의 탁자에 그들의 의미를 적어 넣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각자의 마음속에 있고 여러분 각자 만이 적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여러분 각자를 강력한 예술가로 만듭니다.
왜냐하면 여러분 각자가 의미의 창조자가 되는거니까요.
그래서 여러분 모두는 각자의 경험의 창조자가 됩니다.
여러분들이 듣고 있는 것이 바로 음악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이 그렇게 만들 때까지는요.
말씀드릴게 더 있는데요.
음악과 언어는 같은 방식으로 처리됩니다.
세 가지 일이 동시에 일어나는데요,
지금은 말을 듣고 계십니다.
그리고 바로 전에 들으신 말과 비교합니다.
그리고는 다음에 들릴 것 같은 단어를 예상합니다.
음악의 한 소절처럼, 단어에는 본질적으로 의미가 없습니다.
거기에는 정의가 있죠.
그렇지만 정의가 우리를 감동시키지는 않습니다.
의미가 우리를 감동시킵니다.
감성적인 반응이 있을 때, 창조된 의미가 생겨납니다.
긴장감은 의미에 대한 반응이지 정의에 대한 반응이 아닙니다.
감상의 세 가지 요소는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그것이 동일한 것이라는 환상을 만들어 냅니다.
단어는 긴장감과 동시에 일어나기 때문에
단어가 이끌어 내는 긴장감이라는 환상을 만들어내죠.
이것은 대단히 강력한 환상입니다.
화가 날때나
마음이 상하거나
공격받으면
멈춰서서 자신에게 두 가지 질문을 합니다:
"탁자위에 쓰인 의미가 뭐지?"
그리고
"누가 그런 의미를 만든걸까?"
(박수) (환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