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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tt: 이번 패치 프리뷰에서는 드레이븐, 르블랑, 시야 확보 아이템 변경사항을 살펴봅니다.
Jatt: 소환사 여러분, 패치 프리뷰 시간입니다.
저는 Jatt입니다. 게임 기획자 Feral Pony와 함께 이번 패치 변경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드레이븐부터 보죠.
드레이븐은 초반 피해량과 맞대결 능력이 너무 강해서, 공격로 상대로 만나면 공정한 대결이 불가능할 정도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나요?
Feral Pony: 드레이븐은 일단 게임 초반 피해량을 하향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회전 도끼처럼 드레이븐을 정말 재미있게 해주는 스킬은 바꾸고 싶지 않았죠.
결국 기본 지속 효과를 리메이크하게 되었습니다. 저레벨 구간에서 상당한 추가 피해를 입히게 해줬지만
재미 요소를 더하지는 않거든요.
이번 변경을 통해 좀 더 드레이븐의 캐릭터에 맞고 재미있는 기본 지속 효과로 거듭났습니다.
그리고 ‘드레이븐의 리그’라고 이름도 바뀌었죠.
미니언을 처치하거나 회전 도끼를 잡을 때마다 팬들이 드레이븐에게 환호를 보내 중첩이 쌓이게 됩니다.
드레이븐이 킬을 올리면, 환호 중첩의 절반이 추가 골드로 교환됩니다. 단 사망할 경우, 팬들이 실망해 환호 중첩의 절반이 사라집니다.
Jatt: 기본 지속 효과를 완전히 다른 효과로 바꾸는 건 좀 극단적이지 않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왜 기존 효과의 수치를 조정하는 정도로 하지 않았나요?
Feral Pony: 그렇게 해 보려고 했지만, 드레이븐의 게임 초반 위력을 적절히 줄이면서도 기본 지속 효과다운 위력을 유지하기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저희는 새로운 기본 지속 효과가 매우 마음에 드는데요, 밸런스도 조정됐을 뿐만 아니라
큰 위험을 무릅쓰며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는 처형자 드레이븐의 캐릭터에 딱 어울리기 때문이죠.
Jatt: 또 르블랑의 모방과 침묵의 인장도 변경했습니다.
르블랑은 공격로 상대를 철저히 짓밟지 않으면 게임 후반 존재감이 싹 사라지는 극단적인 챔피언으로 인식되고 있죠.
공격로를 지배하고도 후반에 쓸모없어질때도 있고요. 모방부터 보죠.
Feral Pony: 모방은 마지막 사용한 스킬을 복제하는 건 같지만,
모방한 스킬의 레벨이 아니라 모방 스킬의 레벨에 따라 피해량이 결정된다는 점이 다릅니다.
이제 르블랑이 1레벨 스킬을 모방하더라도 괜찮은 피해를 입힐 수 있을 겁니다.
르블랑을 플레이할 때 매우 유연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특히 초반에요.
Jatt: 모방 스킬에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군요.
하지만 지금까지는 압도적인 피해량 때문에 늘 침묵의 인장을 모방했는데요, 이 점도 변경된 부분이 있나요?
Feral Pony: 리메이크 후에도 침묵의 인장을 모방하는 건 괜찮은 선택입니다.
그런데 이전엔 침묵의 인장 피해가 처음 적중시킬 때에 집중됐기 때문에
다른 스킬을 연계할 필요성이 크지 않았어요.
이제 초기 피해량을 조금 줄여 인장으로 옮겼기 때문에, 전과 같은 효과를 보려면 스킬 연계가 필수가 되었습니다.
이후로도 르블랑은 순간 공격력이 강력한 마법사로 남아 있겠지만, 공격로에서 상대하기는 좀 편해질 것입니다.
그 대신 유연한 플레이가 가능해지고 게임 후반까지 성장하기가 좀 더 쉬워졌습니다.
Jatt: 시야 확보 아이템 이야기를 좀 해보죠. 와드와 예언자의 영약이 변경되었습니다.
이제 와드를 제거하면 파괴한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그 와드를 드러낸 플레이어에게도 골드가 분배됩니다.
어떤 이유가 있는 건가요?
Feral Pony: 저희 기획자들이 ‘시야 확보 전쟁’이라고 부르는 상황을 좀 바꿔보려는 것이 이번 변경의 목적입니다.
몇몇 챔피언들, 주로 지원형 챔피언들은 종종 와드 대결을 벌입니다.
적의 시야를 차단하기 위해 가진 골드를 상당 부분 소모해 투명 감지 와드를 구입하는데요,
당연히 상대 지원형 챔피언도 같은 행동을 하게 되므로
이게 반복되어 결국 상당한 골드를 낭비하는데, 이 상황을 바꿔보고 싶었습니다.
와드를 파괴하면 나오는 골드까지 주 공격수에게 몰아줘서 지원형 챔피언이 더욱 쪼들리게 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번 변경으로 지원형 챔피언도 시야 확보를 잘 해내면 골드로 보상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Jatt: 예언자의 영약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제 사망 시에도 영약 효과가 사라지지 않지만 지속 시간과 시야 범위가 감소되었죠.
시즌 3이 시작됐을 때 무기한이 아니라 5분 또는 챔피언 사망 시까지 지속되도록 예언자의 영약을 변경했는데요,
이번에 또 변경되었습니다. 왜죠?
Feral Pony: 영약이 지속 시간도 한정돼 있고 사망 시 사라지기까지 한다면 팀에 있어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팀이 지고 있을 때는요.
예언자의 영약을 구입한 플레이어는 골드를 낭비한 꼴이 될까 봐 수동적으로 플레이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는 예언자의 영약이 방어를 위해 가야만 하는 아이템이 아니라 전략을 펼칠 기회로 활용되길 바랐죠.
사망 시간 동안은 효과 지속 시간이 낭비되므로 사망했을 때 아무 손해도 없는 건 아닙니다.
그래도 이제 상황에 맞춰 좀 더 능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죠.
Jatt: 마지막으로 칼바람 나락에 추가된 겨울의 보주 아이템을 살펴보겠습니다.
무작위 총력전 게임을 해보셨다면 장거리 견제가 가능한 럭스, 니달리, 직스 같은 챔피언을 상대하기가 얼마나 까다로운지 아시겠죠.
이런 챔피언과 대결할 때 이 아이템이 어떻게 도움이 되나요?
Feral Pony: 근접 공격 챔피언들의 전투 개시 능력을 높여주는 수호자의 뿔피리를 추가했을 때와 비슷하게,
무작위 총력전에서 장거리 견제 챔피언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도록 해주는 방법을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겨울의 보주는 몇 초 동안 동안 피해를 입지 않으면 재생되는 보호막을 생성해 피해를 흡수해 줍니다.
스킬 견제를 잘 피할 수 있다면 이 아이템으로 생존력이 매우 높아질 것입니다.
스킬을 전혀 피하지 못하면 여전히 자주 죽을 테지만요.
Jatt: 겨울의 보주가 다른 맵에 추가될 예정은 없나요?
Feral Pony: 솔직히 없습니다. 무작위 총력전 전용 아이템이거든요.
칼바람 나락을 중심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밸런스를 조정하진 않아요. 소환사 여러분의 고충을 해결하려 했을 뿐입니다.
무작위 총력전은 원래 확률적이고 좀 밸런스가 맞지 않기 마련입니다만, 정말 너무 유리한 챔피언 몇몇을 상대로 할 때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겁니다.
Jatt: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패치의 변경 사항을 전부 보고 싶으시면,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