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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게러스 데이비스 플루트
>>게러스: 안녕하세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제1플루트를 맡고 있는 게러스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YouTube 심포니 오케스트라 오디션에서 연주하면 좋을 몇 가지
오케스트라곡에 대해 살펴볼 것입니다.
베토벤의 레오노라 서곡 3번부터 시작해 볼까요?
오케스트라 오디션에서 가장 많이 연주하는 곡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죠.
또 사람들이 매번 실수하는 부분이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주로 박자죠.
우선 이 곡이 담긴 음반을 몇 개 들어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이 곡은 아주 다양한 템포로 연주되기 때문입니다.
그 중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템포를 정하고
일정하게 유지하세요.
오프닝부터 봅시다.
대개 6박자로 이루어집니다. 꽤 느리기 때문에 숨을 크게 쉬어야 합니다.
첫 부분에 포르티시모가 있다고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전체 오케스트라가 같이 연주하기 때문에 시작부터 호흡을 전부 사용하고
중간에 호흡이 부족하면 안 되니까요.
음감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포르티시모로 시작해 첫 번째 마디 끝 부분 에서 피아노로 디미누엔도되는
이 음을 시작하기는 아주 쉽습니다.
음정을 반드시 유지해야 합니다. 음정이 떨어지지 않게 주의해 주세요.
바이올린의 음정은 같이 떨어지지 않을테니까요.
17번 마디로 이동해서 다음 부분을 해보겠습니다.
역시 템포를 잘 기억하세요. 이 부분에서 리듬이
변하니까요. 4분 음표로 시작해서
셋잇단 음표가 등장합니다.
셋잇단 음표를 연주할 때는 셋잇단 음표와 그 사이에 댓구가 있음을
기억하고 너무 빠르게 연주하지 마세요.
나머지도 똑같이 연주해야 합니다.
셋잇단 음표 박자에서는 템포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오디션을 보러오는 많은 사람들이 곡의 중간에 갑자기
전혀 다른 템포로 바꾸어 버리는 실수를 한답니다.
이런 실수는 그 연주자가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해 본 경험이 없거나 주위의 소리를 인식하지 못함을 보여주는 한 예입니다.
따라서 음악에서 자기 소리 외에
무엇이 들리는지 항상 알고 있어야 합니다. 플루트 솔로가 아니니까요.
자, 이제 알레그로 부분을 볼까요?
아주 유명한 바순 솔로가 등장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너무 빨리 연주하지 마세요. 끝에서 엉망이 될 수도 있답니다.
여기서도 역시 곡의 다른 부분과의 연결이 똑같이 유지되도록 신경쓰세요.
끝에 셋잇단음표와 넷잇단음표가 나오지만
그 전에 8분음표가 나오는군요.
일정한 템포를 유지하도록 하세요.
메트로놈으로 연습하세요. 아주 당연한 얘기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연습하지 않습니다.
이번엔 브람스 4번을 봅시다.
마지막 악장에 아주 유명한 솔로가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전체 악장이 갑자기 멈추는 느낌을 주는 부분이지요.
아주 조금의 현악기와 함께 플루트만 혼자 남습니다.
악보를 보면 사실 그렇게 대단한 솔로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연주하면 박수받을 만큼 훌륭한 연주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프레이즈의 흐름을 보는 것입니다.
브람스는 작은 프레이즈를 많이 만들고 크레센도와
디미누엔도도 많이 사용합니다.
곡 전체에서 8분 쉼표도 아주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쉼표에 너무 집착하면 안 됩니다.
쉼표를 전부 연주해 버리면 곡 전체가 멈추어 버립니다.
아주 중요하죠. 플루트 연주자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구요. 종종 쉼표를 보고 '쉼표가 있으니
숨을 쉬어야겠군'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쉼표가 있을 때마다 숨을 쉴 필요가 없습니다.
매번 숨을 들이마신다면 16번마디 쯤엔 숨이 가득 차 터질 지경이 되겠죠.
따라서 하나의 프레이즈를 통째로 연주하도록 합니다.
첫 부분이 지나가면 이런 프레이즈가 나옵니다.
그 후 쉼표가 나오고 계속 이어집니다.
또 쉼표가 있죠.
이러한 쉼표에서는
아주 조용한 현악기 화음이 흐릅니다.
하지만 그렇게 모든 쉼표를 연주하면 뚝뚝 끊겨서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이것을 아주 긴 프레이즈라고 생각하고 큰 숨을 들이 마셔보세요.
쉼표마다 숨을 쉬지 마세요.
끝까지 한 번에 연주하도록 노력해 보십시오.
기억해야 할 또 한 가지는 크레센도와 디크레센도를 너무 과장하지 않는 겁니다.
저는 그것이 표현의 일종이라고 봅니다.
비브라토를 바꾸어봐도 좋습니다.
너무 불룩한 소리를 많이 사용하지만 마세요. 그러면 듣기가 거북해요.
마지막 박자 유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브람스는 마지막 두 마디에 크레센도를 썼습니다.
낮은 음역에 들어갈 때 소리가 사라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여기에서부터 호흡을 받쳐 소리를 내
계속 불면서 오케스트라에서
여러분이 두드러질 수 있는 아주 멋진 솔로라는 사실을 즐기세요.
피콜로
피콜로 오디션을 보려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제가 피콜로 전문가는 아니지만 몇 가지 팁을 드릴 수 있습니다.
피콜로 연주 시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은 계속해서 부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다가 멈춰 버려서 소리가 갑자기 사라지곤 합니다.
몇 가지 곡을 시도해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제가 연주할 것은 아니지만
차이코프스키 4번 교향곡이 있죠.
세미라미데 서곡도 괜찮을 것 같구요.
반복음이 매우 많아서 조금 어려울 순 있습니다.
하지만 플루트 곡에서 얘기했던 방식과 동일하게 접근해 보세요.
일정한 템포를 유지하도록 하세요.
이런 팁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동영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곡이나 일반적인 플루트 연주에 대해
물어볼 것이 있으시다면
제가 인터넷을 통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참여를 기대하겠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