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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이런 순간은...
분명히 감지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설명할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설명할 수 있다면 제가 더 이상 창작을 하고 있는 게 아닐 거에요.
테크놀로지는 저를 매혹해요.
저는 우리가 테크놀로지를 통해 갖게 된 이런 새로운 손과 발, 머리가 좋아요.
재미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인류가 하고 있는 것들이 좋아요. 저는 자연 경치보다는 이런 전경을 더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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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그림을 그렸고 미술에 관심이 많았죠.
그림을 멈추고 건축 전공으로 졸업해서 일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그림으로 돌아가고 싶은 욕구가 엄청 컸죠.
그래서 회화와 판화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어요.
숫자를 그렸어요.
99년도에 아이디어가 하나 떠올랐는데
어떻게 표현할 지를 모르겠는거에요.
그리고 2001년에 Itaú Cultural의 예술 지원금을 받아서 제가 작업해 오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가지고
그 아이디어를 디지털 작품으로 만들 수 있게 되었죠.
스크린 위에서 거꾸로 움직이는 물로 만든 유리가 있었고요.
관객이 그 숫자의 움직이는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었죠.
저는 그 때부터 디지털 미디어에 빠져서 그 이후로 계속 작업을 멈추지 않았어요.
작품을 완성시키고 나면 더 이상 자기 것이 아니에요. 관객들의 것이죠.
"XYZ"에서는 방에 들어가서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신체의 세 가지 변수가 사운드트랙을 만들어 내죠.
키는 음색,
심장 박동은 리듬,
무게는 음이에요.
제 작품에서는 들어와서 이해하고 싶지 않다면 아무것도 볼 수 없게 돼요.
“Reler"작품에서는 책들이 프로젝션인 줄 알던
관객도 있었고요.
또 누군가는 책에 다가가서 노크를 한 다음에,
“거기 누구 있어요?”했어요.
50 개의 이름 없는 책에는 사람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구절을 녹음한 게 들어 있어요.
책을 열면 작가도 모르고 제목도 모르는 책의 구절이 튀어나오죠.
이 아이디어는 관객이 작품을 쳐다보면 작품도 같이 쳐다 본다는 거에요.
인터랙션을 통해서뿐만 아니라 움직이는 존재감에 의해서 특별한 순간이 되는 거에요.
이건 제 작품에서 변하지 않는 거에요.
저는 하루 24시간 제 작품을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생각한 것들은 어떻게든 작품으로 탈바꿈하죠.
가끔은 크리에이터에 보여준 "The Look"처럼 이루어지기도 해요.
제가 삼 년 동안이나 갖고 있던 아이디어인데 실현을 못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뿐만 아니라 실행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필요해요.
그러니까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뿐만 아니라 실행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필요해요.
"The Look" 은 존재하지 않는 작품이에요.
관객이 디스플레이를 쳐다 보는 순간에만 존재하죠.
디스플레이를 보면 작품만 보이게 되고
프로젝션이 보여주는 걸 실시간으로 보게 되요.
작품을 지나가는 관객들의 기억이죠.
눈이 아닌 게 등장할 수도 있지만 그냥 그건 관객에게 맡기기로 했어요.
어떻게 작동하는 지 알면 웃길 것 같아요.
저는 사람들이 작품을 사진 찍는 게 좋아요.
뭔가 감동을 받았다는 것이잖아요. 이미지를 저장한다는 게요.
모든 아티스트들은 자기만의 길이 있는 것 같아요. 중간에 교차로도 있죠. 앞뒤로요
제 길에는 항상 제 존재에 스며든 문제들이 있어요.
저에게는 그게 하나의 언어이고,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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