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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10월 31일 꽃미남 라면가게가 시작되었죠, 그리고 아직 방송중입니다.
첫번째 에피소드를 본 후 저는
에! 이 드라마는 별로 땡기지 않는군
하지만 그땐 이 드라마가 코카인(마약)과 같은 것이란걸 몰랐죠!
완전 중독성 있어요! 수많은 밤과 낮은 그저 희미하게 지나갈겁니다
앉아서 에피소드를 하나하나 볼 때마다
꼭...가야해...빨래...빨아야 맞아 옷 빨아야지!
옷좀 빨러 가야겠다.
아니 잠깐만! 헤이 돌아와 이건 끝내야지!
안돼! 어디 가는 거야? 곧 돌아올게!
전 사실 이 드라마를 완전 싫어해요, 아직 아무 에피소드도 본적 없지만요.
그래도, 아주 자세한 내용까지 다 얘기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마티나가 멈추지 않고 이 드라마의 아주 세세한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 말해주거든요..
싸이먼! 싸이먼! 싸이먼!
이 드라마에 엄청 대박인 부분이 있어.
아 진짜 제발 쫌!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됐어 미안 하던거 해 하던거 해.
그게 다야?
하던거 해. 응! 하던거 해!
제이 와이 피!
여봉! 거기 있어? 응!
큰거 싸고 있는거야? 응!
알았어.
TV에서 좀 슬픈일이 일어났어
지금은 좋은 타이밍이 아니야
여봉 이거 진짜 슬퍼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쉿! 쉿! 좀만 기다릴수 없어?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어쩌고 저쩌고 저쩌고
자세하게 완전 다 얘기해줄게. 알았어 당신 외롭지 않게 바닥에 앉아 있을게.
제 와이프와의 대화를 망쳐주셔서 고맙습니다 꽃미남 라면가게.
감사합니다. 왕 재수들.
이제 이 드라마 제목과 프리뷰를 소개할텐데, 전 이 드라마가 굉장히 간단한 줄거리가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사실 놀랍게도 복잡하더라구요
은비 라는 주인공을 파악하게 하기 위해 정말 많은 랜덤 이벤트들이 생겨나요
스포일을 하지 않으면서 잘 전달하기 위해선,
이렇게 말하는게 좋겠네요 은비는 선생님이 될지
아니면 아버지의 좀 꾸진 라면가게를 이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구준표, 아니, 차치수 라는 버릇없고 부자인 고등학생과 다양한 맞닥뜨림이
그녀의 악명높은 성질을 끓게 해 계속해서 이벤트들을 시작하게 합니다.
여기까지만 말할거예요. 이 이상 아무것도 말하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그녀의 남편으로 보이는 어떤 완전 귀여운 진짜 귀요미 덩치 큰 한국 남자가 있는데
정말 착하고 이 여자를 위해 음식도 하고 다 하는데
은비는 뭔가 이상한 이유로 이걸갖고 싸우려고 해요.
은비. 이리 와봐요. 좀 더 가까이. 이리 좀 더 가까이 와봐요.
짝!
내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불평은 보통 정도의 불평이예요
가끔 한국 드라마들은 오버액선이 너무 많아요.
자, 이 드라마에 항상 그런게 있는건 아니지만, 그런 모습이 고개를 들 때마다,
진짜 제 눈을 이리저리 굴리면서 저렇게 연기 안하게 했으면 좋겠다 싶게 만들어요.
우리 눈에는 한국 코메디들은 가끔
너무 많은 과장법과 정말 가까운 카메라 기술에 의존하는것 같이 보여요
예전처럼 질 좋은 연기력을 사용하기 보다는요.
우리 눈에는, 가끔 그냥 너무 불편하고 바보같아 보여요.
그래요, TV에선 괜찮아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하면 어떻게 보일지 상상해봐요
한발짝 뒤로 물러서서 좀 더 거리를 두고 봤을때를요.
[미친듯한 중얼거림, 근데 귀여움]
[미친듯한 중얼거림, 진짜 미침]
하지만 가끔 나오는 오버연기에 휩쓸리지 마세요.
이 드라마를 적극 추천합니다. 금방 당신을 웃게 하다가 울게 할수도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정말 '보스를 지켜라' 다음으로 올해 제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드라마 입니다.
10월 2일 뱀파이어 검사가 나왔는데요,
CSI 살인 미스테리 타입의 조금의 트위스트가 가미된 쇼 입니다.
아ㅏ 아ㅏ 아ㅏ! 저의 뱀파이어 목소리예요.
주인공은 착한 뱀파이어 남자로 피해자의 마지막 순간을
피를 맛보거나 피가 튄 범죄 현장을 봄으로써 불러 일으킵니다.
피해자들의 죽음을 뱀파이어 능력을 이용해,
그와 그의 팀은 미스테리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일단, 이 사람들이 예산을 아끼지 않았다는걸 말해드리겠습니다.
특수 효과가 정말 최고예요.
그리고 싸우고 쫒는 사건들에 정말, 정말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아이리스 다음으로, 이 드라마는
제가 본 중 최고로 잘 제작된 한국 드라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수 효과와 카메라 기술은
이 드라마에 대해 제가 느낀 실망감을 감출 순 없었습니다.
주인공인 뱀파이어 남자는 굉장히 차갑고 깊은 인상을 줘야 하지만
전 그냥 별로 흥미도 안가고 지루해 보이네요.
모든 에피소드들이 과거를 회상하는 쪽으로 빠지는데
이것봐요! 이 사람이 슬프고 감정적인 이유가 있어요. 우리가 힌트 주고 있는거 알죠!
그러나, 사실, 전 별로 신경 안써요, 왜냐하면 주인공의 캐릭터를 아직 확실하게 잡지도 않았기 때문이죠
모든 에피소드에서 똑같이 연기해요.
으하하하! 내 눈은 파란색으로 변하고 난 굉장히 세다. 그리고 난 피도 마셔!
근데 왜 눈이 파란색이 아닌거죠, 그럼?
...
혹시 제가 제 일을 잃었다는 뜻인가요?
그렇습니다
제발! 당신은 뱀파이어 잖아요! 전 뱀파이어 완전 좋아한다구요!
당신은 그냥 뱀파이어라는것 자체로도 흥미로워야 한다구요..
아니, 뭐, 햇빛에 타 죽지 않나요? 아니에요?
그럼 햇빛에 빛나는건? 아니에요?!
잠깐! 그럼 아마도, 내면의 뱀파이어 본능과 싸운다던가
눈에 보이는 인간 하나하나 다 물고 불구로 만든다던가. 아니에요?
잠깐! 그럼 아마도 비밀의 컨트롤 할수 없는 어두운 면이 있어서
밤에만 그런 면이 나오고 자신의 뱀파이어 본능 때문에 괴로워하고
그래서 검사가 되어서 그런 면을 좀 해소 시키려고 하는건가요.
아니군요. 그냥 차타고 어디든 잘 다니네요.
뱀파이어는 TV 프로그램이나 영화에서 굉장히 자주 쓰여요
왜냐하면 그들은 정말 흥미롭거든요.
그들의 불멸성은 우리들에게, 시청자들에게, 우리 자신의 인간성에 대한 정말 깊은 성찰을 하게 해주거든요.
삶의 가치와 인간으로서의 습성과 우리가 죽을수 있다는 능력의 중요성
뱀파이어들이 인간 이상임으로 인해, 우리에게 인간 상태에 대한 굉장히 중요한 성찰을 줘요.
이 프로그램은, 그러나, 어떤 요소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냥 피를 마시는 정말 재미없는 남자에게 뱀파이어라는 단어를 띡 붙여놨을 뿐이예요.
그리고 그에게 뱀파이어가 가진 깊이라던가 중요성이라던가 멋진모습은 아무것도 안줬어요.
그리고, 안타깝게도, 이 프로그램에서 그나마 제일 나은 케릭터가 뱀파이어예요.
나머지 캐릭터들은 정말, 정말 상투적이예요.
난 다혈질의 갈팡질팡하는 경찰이다!
난 젊고, 기계를 잘 만지는 인턴이다!
나는 완전 섹시한 가슴골 날리는 병리학자다.
그리고 저는 진지하게 받아들여주셨으면 하는 루키 여성 탐정 입니다!
뭐, 전 사실 이런 모든 캐릭터 설정의 미흡함을 넘어갈 수 있어요
그리고 그냥 사건과 미스테리를 푸는 열쇠들에 집중할 수도 있죠, 근데 그럴수가 없어요.
뭐라구요? 왜냐하면 모든 에피소드들이 랜덤한 장면이나 랜덤한 이벤트들을 가지고 있는데
극중 캐릭터들은 엄청나게 바보같은 짓만 하거든요.
그리고 한방울의 상식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하지 않을 그런 결정을 내리거든요.
그런것들이 완전 저의 몰입을 방해하고 화면을 향해 소리를 지르게 만들어요.
예를 좀 들어줄게요. 에피소드 1
뱀파이어 검사는 몰래 피를 마셔야 합니다.
그래서 자기 차로 가나요? 화장실로 가나요?
개인 사무실로 가나요? 아니요.
공용 엘레베이터로 가기로 결정하고, 손을 뻗어 카메라를 부서뜨립니다.
움, 말해줄게 있는데, 그거 다 녹화됐어요.
그럼 보안 요원이 이럴 거라는 거겠네요,
"흠! 카메라가 작동을 안하는군!"
그런 후 그가 체크를 하고, 당신이 위로 손을 뻗는 장면을 보겠죠
인간이 아닌 힘으로 카메라를 손바닥으로 부서트리는 장면을.
잘했어! 비밀로 남겨져서 잘됐군!
여어! 루키 여자 탐정!
강간 용의자를 보러 갈때 놀라지 마세요
혼자서, 그의 스튜디오를 찾아가서, 그를 집어넣을 증거물이 있다고 얘기해주고
그 사람이 당신에게 락스를 뿌리죠! 참 잘했어요!
자, 저도 알아요, 제가 이 드라마를 너무 비난하고 있다는거 알아요.
그냥 저는 이 드라마에 너무 기대를 하고 있었고
한국 드라마 치고 정말 놀랍고 신선한 아이디어처럼 들렸어요
그런데 저를 너무 철저하게 실망시켰어요!
이렇게 말할수 있겠네요...물만한게 없었어(건질게 없었다). 아ㅏㅏㅏㅏ
그래서 이렇게 된거지...관에 못을 박았다(드라마는 끝났다). 아ㅏㅏㅏ
아마 음식을 마늘 넣고 만들었나봐요... 그리고 모든 뱀파이어들을 쫒아보낸거죠.
응. 그건 별로 그렇게 맵진 않았어.
비타민이 풍부한 K크런치를 재밌게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1월에 봐요!
[음악]